라인은 정답이 정해져있어.
라인전 이겨서 주도권 쥐고 영향력 뻗치는 게 정답이야. 그냥 무조건 답이 하나라고
근데 정글은 버릴 라인 정하고 시팅 봐줄 라인 정하고 어떤 그림을 그릴 것인지가 달라져.
그림 그리는 것 마저도 라이너 역량 따라 다른 그림이 그려져서 못하는 놈 버리고 다른 놈 키우고
하는 것도 재야 하지.
라이너한텐 정답인데 정글한텐 정답이 아닌 것들이 굉장히 많아.
그렇다고 라이너들 판단대로 따라준다고 게임 이기는 것도 아니고 이득이 쏟아지는 것도 아니야.
바둑처럼 두지 말아야 할 악수들과 묘수들이 따로 있는데
어느 게 최선의 묘수일 것인가를 고민해야되는거지.
또 그 수를 라이너들이 이해해줄까란 판단까지도 머릿속에 있어야 해.
정글러가 라이너들 평가하듯 걔네도 우리를 항상 평가하거든.
본인 생각이랑 다를 경우 안 따라오거나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다반사라서 더더욱 그래야하지.
정글하려면 게임 배우고 해라. 그리고 무책임한 남탓충들한테 조종당하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