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싶으면 읽고, 읽기 싫으면 안 읽어도 되고.
무시하고 싶으면 무시해도 되는 글
여기서 옵지에 서식하는 저티어 옵붕이들한테 충고 하나.
1. 챔피언 스킬 효과는 파악을 하자.
- 나는 뭐 롤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모든 챔프의 스킬이 어떤 스킬인지는 다 알고있어야 된다고 본다.
뭐 1렙 엘리스 고치는 스턴이 몇초다 모르가나 1렙 큐는 속박이 몇초다 이렇게 까진 아니더라도
챔프들의 스킬들이 뭐고 그 스킬의 효과가 뭔지 정도는 알고 있어야 된다고 보는 거임.
물론 패시브까지 당연히 알아야겠지.
1-1. 로딩창에서 딴 짓하지 말고 챔프들 스킬이나 봐라.
- 1번에 해당되는 사람들에 대한 얘기임
적어도 그 판에 나오는 챔프 중에 자기가 모르는 게 있다면 옵지든 뭐든 빨리 가서
'아 이 챔프 스킬이 어떻구나' 정도는 숙지하고 가자.
그리고 적어도 자기가 할 챔프는 어떻게 하는지 완벽하게 숙지하고 가자.
자기스킬 효과도 제대로 모르는 건 좀 아니잖아?
애초에 그런 챔프는 랭겜에서 픽하지도 말아야 되는 거긴 한데 그건 자유니까 어쩔 수 없긴 하지.
2. 픽창에서 팀이 어떤 챔피언을 하든지 욕하지 마라.
- 솔랭에서 챔피언 픽가지고 픽창에서부터 뭐라뭐라 하는거 좋지 않다고 보는 편이야.
(물론 선을 넘는 이상한 픽이 나오면 난 걍 닷지를 해. 하루에 10번이라도 그렇게 함)
픽창에서 조합 맞춰봤자 인게임에서 합이 안 맞으면 아무 소용없는데
뭐때문에 픽창에서부터 분열을 조장하는 거야.
팀게임도 아닌데 이거 해라 저거 해라 할 수는 없잖아.
그리고
ex. 밴 하실 거 없으면 이거 밴 좀 부탁드릴게요. OOO
ex. 블리츠 쓰레쉬 밴. XXX
ex. 저 뭐 할건데 이런 것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OOO
(예를 들어서 저 사미라 원딜 하려고 하는데, 씨씨기 있는 서폿 부탁드려도 될까요? 같이)
ex. 원딜 야소 그거 맞음? XXX
3. 전적을 보려거든 정확히 봐라.
- 제일 짜증나는 것들 중에 하나임.
자기들은 자기가 연패하면 내 탓이 아니고 남의 탓이라 생각하면서,
왜 남의 연패는 그 사람 탓이라고만 생각하는 걸까?
물론 그 사람 탓일 수도 있겠지.
그런데 그건 적어도 그 연패한 판의 kda와 팀원들의 kda 상대팀의 kda만 봐도
그 사람이 개트롤짓을 해서 연패를 한 건지 어쩔 수 없이 연패의 상황에 빠진 건지 모르잖아.
전적검색을 하는 것도 좋지만 보려면 제대로 보길 바람.
이런 극한의 상황까지는 잘 없겠지만, 자기는 계속 ㅈㄴ 못하는데 팀이 ㅈㄴ 잘해서 연승하면
그 사람이 잘하는 게 되는 건 아니잖아.
4. 인게임의 상황에 따라 맞춰가자.
- 좀 특이하긴 한데, 저티어들은 자기들만의 게임 입력값이 있나봐.
뭘 하든 각자의 판단대로만 플레이 하는 경향이 있어.
솔로킬을 따인 건 무조건 자기의 실수이고 피지컬로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해.
물론 그럴수도 있겠지만, 일단 실수는 벌어졌고 자기와 상대의 차이는 벌어졌는데,
왜 굳이 다시 1대1싸움을 하려고 하는 걸지 모르겠어. 자기 자존심이 용납하지 않는 건가?
상황이 바꼈다면 바뀐 상황에 맞춰서 자기 플레이도 바뀔 필요가 있어.
5. 갱과 다이브에 관해서
- 이런 말이 있어. 갱을 당하는 것은 라이너탓이다. 하지만 다이브를 당하는 것은 팀의 탓도 같이 있다.
5-1. 갱 당하는 건 그냥 무조건, 무.적.권 라이너 탓이야. 절대 정글러 잘못 없어. 1도 없어.
무조건 라이너 탓이야. 갱 당해서 죽어놓고 정글차이 외치지 마.
카정 당해 죽는 정글러도 마찬가지야. 미드 탑 커버 안 온다고 뭐라 하지 마.
다이브의 상황은 좀 유동적으로 작용하긴 해.
5-2-1. 이 라인은 죽어도 받아 먹어야 한다. 하는 라인이 올 때가 있어.
그건 라이너 본인이 가장 잘 알거야. 그러면 그 라인이 형성되기 전부터 싸이코마냥 콜을 해
" 저 이 라인 먹어야 돼요. 와주세요. 같이 받아먹기라도 해주세요. 다이브 당해요.
저 이 라인 놓치면 답없어요. 커버 와주세요."
등등 정글러든 미드든 서폿이든 누구든 불러 받아먹어. 그런 상황에서 팀원이 씨에스 먹는다고 발작하지 마.
걔 안왔으면 넌 그냥 그거 다 버리고 뒤졌어.
경험치라도 서서 먹게 해주는 걸 고맙게 생각해.
5-2-2. 그런 라인이 아니다.
걍 버려. 과감히 한 라인 버려. 그 라인 버리고 안 죽음으로서 너나 팀이나 받는 이득이 더 크고
상대는 턴을 소비하게 됨으로써 상대는 손해가 생기는 거야.
5-2-1은 미친듯이 와달라 콜을 했다면 여기서는
"애들 다이브 와요. 빠질테니까 다른 곳 이득 보세요. 정글 탑 용 먹으셈. 정글 봇 전령 드셈.
정글 미드 카정 가셈. 정글 탑 봇갱가셈. 정글 봇 탑갱 가셈. "
등등 콜을 하면 돼. 꼭 너는 이득만 봐야된다는 그런 강박관념 버려.
너는 손해를 조금 봐도 다른 팀원들이 이득을 볼 수 있으니까.
6. 킬 <<<<< 데스
- 가장 중요한 거긴 한데, 가장 몰라 애들이.
킬을 따는 것보다 자기가 안 죽는 게 훨씬 중요해.
킬을 따는 것의 의미는 물론 상대를 죽이고 얻는 경험치와 돈도 있겠지만,
가장 큰 의미는 상대가 죽어있는 시간동안 나만이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거야.
씨에스 더 챙기기, 타워 때리기. 시야먹기, 로밍가기, 카정가기, 오브젝트 챙기기. 갱 가기.
등등 이런 것이 진정한 킬의 의미라고 볼 수있어.
그런데 킬이 최고다 라고 생각 하는 애들이 너무 많아.
예를 들어 따면서 죽기. 죽으면서 따기.
결과는 똑같지만 따면서 죽는 건, 어떻게 보면 손해라고 할 수 있고,
죽으면서 따는 건 이득이라고 볼 수있어. (이건 간단히 말해서 슈퍼플레이라고 볼 수 있지)
따면서 죽는 건 자기가 선택 한 거니까, 상대 개피로만 만들어 놔도 자기는 그 사이에 이득을 볼 수 있어.
상대가 귀환을 해도 이득을 보는 거고, 욕심 내면서 집을 안 가면 그걸로도 이득을 볼 수있어.
어짜피 욕심만 내는 거지 뭘 할 수는 없거든.
그런데 물론 상대가 그걸로 낚시를 할 수 있는 상황도 있긴 하니까 염두해 둬야지.
그러니 그런 상황은 팀원을 부르는 것이 베스트야.
7. 갱으로 이득을 본 이후의 상황.
- 라이너가 갱을 받아서 킬을 땄어. 그러면 이후에 해야 될 행동은 크게 둘로 나뉘어.
그 순간에 이득을 바로 볼 것인가. 아니면 이후에 상대에게 지속적으로 손해를 끼칠 것인가.
이건 킬을 딴 이후의 자신들의 컨디션과 라인의 상태에 따라 결정되는데,
컨디션이 좋냐 나쁘냐, 프리징이 가능한 라인이냐 아니냐. 등 복합적으로 결정돼.
컨디션이 좋고 프리징도 가능하다 하면 = 귀환하지 않고 프리징, 상대 정글 시야도 먹어주면 베스트.
컨디션은 좋은데 프리징이 불가능하다. = 최대한 빠르게 라인 타워에 박기
(이 상황에서는 정글러랑 같이 라인을 밀어줘야 돼. 그런데 정글러가 씨에스 먹는다고 발작하면
정신 나간 놈이야. 누가먹든 상관없어 빨리 라인을 밀어서 상대타워에 박아 손실시키는 게 중요한 거지
니가 씨에스 하나 더 먹는게 중요한 게 아니야.)
컨디션이 좋지 않고 프리징이 가능하다. = 바로 귀환타고 템사와서 프리징 하면 돼.
컨디션이 좋지 않고 프리징도 불가능하다. = 그냥 눈 앞에 웨이브만 빨리 없애고 귀환 타.
상대 팀 누구든지 와서 더블 킬 할 수도 있어. 타워에 박는다고 시간 쓰다가 눈 먼 데스 발생해.
(이 상황도 마찬가지. 정글러가 씨에스 좀 먹는다고 발작하면 역시 사이코)
8. 이득은 가까이서, 빠르게, 가능한 만큼만.
- 스노우볼이라는 용어가 여기서 등장해.
한 번에 너무 많은 이득을 보려고 하지 마.
이득 본 걸 활용해서 다음에 더 큰 이득을 보면서 스노우볼을 굴려가는 거야.
이득 본 곳의 가장 가까이 있는 오브젝트를 취하는 것이 제일 좋아.
예를 들어 탑에서 이득 봤다. 1)타워를 민다. 2) 전령 혹은 바론 3) 상대 버프 정글 시야 장악.
봇이면 뭐 2)가 용이 되겠지?
미드라면 2)를 양쪽에서 선택하면 되는 거고
그건 게임의 상황에 맞춰서 판단해야 되는 거기 때문에 자세한 건 알 수 없어.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같이 움직여야 돼.
누구는 용 먹자 바론 먹자, 누구는 타워 밀자, 누구는 시야 먹자,
걍 핑 제일 많이 찍히는 곳으로 다 같이 움직여. 따로 놀다가 아무 이득도 못 볼 수도 있어.
뭐 물론 많이 유동적인 게임이라 타워도 밀고 시야도 먹고 옵젝도 챙기고 다 할 수도 있지만
그건 그만큼 유리한 상황일때의 얘기고, 엎치락뒤치락 할때는 같이 행동하는 게 제일 중요해.
ㅈㄴ 길었는데 그냥 패치한다고 해서 새벽 감성에 주절주절 지껄여 봤음.
게임 재밌게 하길 바래 옵붕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