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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별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노래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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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이며 취향 따라 적은겁니다. 기준은 챔프의 목소리, 스토리, 분위기입니다. !

세상에.. 2개 다 대애애박을 처버려서 안적을 수가 없다... 흐미 세상에...
이번엔 전 글에 적은 것도 다 정리해서 올려보겠다. 전 글 들 문단 나누는 꼬라지가 혁명적으로 개판이라 이런 거 가만히 두고 못보는 나는 너무 가혹한 일이었다.

첫번째 글에서 쓴 거

가렌
aku Iwasaki - Libera Me from Hell
 성스러운 느낌의 데마시아와 용맹한 기사 가렌에게 어울리는 노래. 사실 가사는 정확히 모르는데 분위기 하나는 가렌과 정말 어울린다. 가수의 목소리가 가렌과 정말 달라서 인게임에서 가렌 목소리가 묻히지도 않는다.

노틸러스 파이크
캐리비안의 해적 ost - Davy Jones Theme
 비극적인 분위기 + 빌지워터와 어울리는 해적들의 노래다. 가사가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고 워낙 유명한 곡이라서 온갖  버전이 다 있으니 취향껏 들어라. 참고로 난 노틸러스로는 오르골버전, 파이크로는 여성보컬 버전으로 듣고 있다. 둘 다 그랩류라서 오케스트라 버전은 너무 소란스러워서 안들음. (사실 데비존스는 오케스트라 버전이 제일 어울린다. 이 챔프 기준이라 그런거) 

아지르
tribe society - kings
 다시 황제가 되려는 야망을 가진 아지르와 잘 어울리는 노래다. 바득바득 올라오려는 아지르와 어울리고 황제다운 웅장함이 참 좋은 노래다.

진
dave wave - via con me (electro swing remix)
 일단 영어권 노래는 아니다. 허나 그 특유의 고급진 목소리와 말투, 그리고 중간중간 들려오는 영어 가사들은 진을 떠올리기 너무나 좋은 노래다. 목소리도 진과 어울리고 분위기와 고급스러움까지 진과 완벽히 어울리는 노래라 할 수 있다.

탐 켄치
gravity falls ost - Dechiper
 gravity falls라는 미국 만화에 나오는 캐릭터, 빌의 ost격 노래다. 일단 이 빌이라는 캐릭터가 상대와 거래를 해 교묘히 상대를 속여버리는 캐릭터인데, 이 컨셉은 탐켄치도 가지고 있는 컨셉이라 가사를 알수록 더 탐켄치에게 어울리는 노래다. 또한 가사에 그 빌의 성격이 너무나 잘 들어나있고 노래 밑에 깔려있는 특유의 트럼펫 소리와 저음의 리듬이  뚱뚱하지만 신사 모자를 쓴 탐켄치가 생각나게 한다.

피들스틱
tryhardninja - its me ( 프레디의 피자가게 팬 송)
옛날 옛적 언더테일이 잼민 픽이 되기도 전 그 당시 마크 다음가는 잼민이들의 모스트 픽, '프레디의 피자가게'라는 공포게임이 있었다. 너무나 싸발적인 대박을 친 노래라 2차 창작 및 팬 송도 많이 나왔었는데, 그 중 하나가 이 노래다. 허나 일단 게임 팬 송 치고도 게임에 대한 내용이 거의 안들어가 있어서 여느 공포적인 분위기의 노래들과 맞먹고, 뒤틀리는 음들을 통해 공포의 악마 피들스틱이 잘 연상되는 노래다. 그나저나 이걸 내가 초4 때 처음 들었는데 벌써 내가 고2네... 허..
올라프
Korpiklaani - a man with a plan
우리들의 상남자 올라프, 그리고 그 올라프에게 어울리는 제목부터 a man with a plan이라는 노래다.
직역하면 '계획이 있는 남자' 정도인데... 솔직히 계획은 커녕 올라프처럼 그냥 내가 하고싶은 거 다 해쳐먹고 살겠다는 상남자스러운 노래다. 정말 강력추천한다.

그라가스
clancy brothers - beer, beer, beer
상당히 오래된 노래다. 허나 맥주에 미친 그라가스에게 너무나 어울리는 노래다. 그라가스의 성격과 같은 호탕하고 느긋한 보컬들의 목소리도 한 몫한다. 정말 어울린다

람머스
initial D - Deja vu
이거 제목 모르는 사람 많더라. 인터넷 좀 뒤졌으면 이 노래만큼 속도감 있는 노래도 적다는 것을 알거다
그리고 속도감을 원한다면 gas gas gas도 좋은 노래다. 같은 게임 노래라서 스타일은 비슷한데 더 빠르고 시끄러운 기분이다.

쉔
플루토니움 - learn from the past
 텔론이가 소속된 유튜버 단체, 채널 좀비왕에서 개발 중인 게임 플루토니움의 ost 중 하나다. 게임 개발 인력 부족으로 17년부터 나온다 나온다 거리면서 안나오고 있긴한데, 그래도 이 게임에서 나올 예정인 노래들은 전부 띵곡이다. 그 중 하나인 learn from the past다. 쉔은 일본풍이지만 이 곡은 국악풍인데, 그럼에도 안정적인 피리소리와 쉔의 목소리가 잘 맞아떨어진다. (그나저나 대체 겜은 나온다하고 4년이 지나도록 안나오냐 야발)

세트
X Ambassadors - HEY CHILD
 이 노래의 가수는 친구와 어린 시절 상당히 불량한(?) 시절을 보냈지만 가수는 갱생에 성공한 반면 친구는 그렇지 못하고 최근 결국 수감된다. 그런 친구를 위해 가수가 부른 노래가 바로 이 곡인데, 마음은 어리지만 매일 투기장에서 싸움으로 돈을 버는 세트에게 상당히 어울리는 노래다. 어린 시절 혹독하게 커 온 자신들을 추억하는 가사와 세트가 상당히 어울리는 노래.

샤코
Jagwar twin - Happy face
 웃고 있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샤코와 어울리는 노래다. 광기어린 어릿광대와 어울리는 공포스러운 분위기, 얕게 들리는 아이들의 목소리라는 모순이 샤코에게 딱 맞다.

두번째 글에서 나온 곡들

우르곳
울펜슈타인 (이게 시리즈인데 몇번째 시리즈인지 기억이 안난다. 아마 2일 듯?) ost - hause of reising sun
 일단 게임 울펜슈타인은 '만약 나치가 세계대전에서 승리했다면?' 이라는 세계관을 가졌기에 팝송을 아주 암울하게 개사하여 ost들을 만들었다.
 이 노래도 그 중 하나인데, 이에 걸맞게 탈영병이 사형을 집행당하러 가는 내용의 가사까지 가지고있다..
 일단 목소리는 저음의 남성이기에 우르곳과 어울린다. 우르곳보다 약간 더 낮고 늙은 목소리라 인게임에 방해도 잘 안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분위기가.. 정말 어울린다. 둔탁하고 암울하고 어딘가 찝찝한 그 우르곳의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리는 노래다.

마스터 이
 베틀필드 1 - Seven Nation Army ( Epic Ochestra remix)
 사실 이 곡의 원곡은 마이랑 안어울린다. 허나 이 에픽 오케스트라 버전은 상당히 어울린다. 마이의 안정적이지만 화려한 검술과 전쟁이 테마인 곡을 들으며 한타를 해보면 좋지 않을,,,,까?
사실 이건 요청이 있어서 해본거지 그냥 매드무비 브금 들으면서 하는게 마이한테 제일 어울리는게 아닐까 싶다.

루시안
AJR - BANG!
 애플 광고에 나와 히트다 히트를 친 그 노래다. 키친건 아조씨 뱅! 소리 뺨치는 찰진 BANG!과 특유의 박자가 참 어울리는 노래다. 총질하는 챔프들 하나하나 다 해보며 생각해봤는데 그래도 루시안이 제일 잘 어울리는 듯하다.

트린다미어
스카이림 ost - FUS RO DAH!
 절대 죽지 않는 야만전사 트린다미어와 게임 역사상 가장 상남자스러운 바이킹 도바킨의 조합이라.. 말이 필요한가? 일단 이 노래는 FUS RO DAH!만 외치는 도바킨이 가장 먼저 생각나겠지만 의외로 가사도 그의 매우 전설적 서사를 말하며 고귀하지만 투박한 느낌이 난다. 참 어울린다.

카서스
Aurelio Voltaire - The Night
 우수한 가창력, 죽음을 노래하는 자, 허나 천박하지만 고급스러운 어딘가. 이보다 카서스 스러운게 있겠는가?
이 노래의 비극적으로 들리는 바이올린 소리와 점점 음이 올라가는 가수의 목소리가 카서스와 정말 잘 어울린다. 추천한다.

알리스타
Pendulum - Blood Sugar
와쮸거나두
사실 나 이거 노래 들으면서 하려고 알리스타 연습했었다..

내가 확신이 있는 거 아니면 몇 개는 좀 뺐다. 전 글에 너무 마구잡이로 곡들을 넣은 거 아니냐는 말들이 있어서 반영한거다. 그럼 이제 마지막 추천목록이다. 너가 하는 챔프가 없다면 미안하다. 그냥 내 취향이 아니라 그런거니 오해는 해주지 말기를 바란다.

녹턴
Unlike Pluto - Everything Black
 악몽이 현상화된 진정한 어둠 그 자체인 녹턴에게 어울리는 노래다. 노래가 잔잔한게 아니라 과격하고 뽱뽱 거려서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빠르고 계속 움직이고 계속 싸우는 녹턴에게 추천한다.

판테온
Rog'n'Bone Man - Human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게 아닌 인간을 한계까지 끌어들이는 판테온. 전쟁에서 각성한 판테온에게 이 노래의 철컹거리는 박자와 가사가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징크스
The Score - Legend
 사실 이걸 판테온한테 쓸까 했지만 좀 더 빵! 하고 터지고 한계를 시험하는게 아닌 그냥 즐기는 듯한 노래의 분위기 때문에 징크스한테 더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전에 적은 노래보다 더 가볍지만 한타 때 온갖 곳을 달려야하는 징크스처럼 빠른 박자가 좋다.

블라디미르
Lazyboy Empire - Vampire
 이름부터 뱀파이어인 노래다. 안정적이고 귀족스러운 블라디미르의 말투와 어울리는 노래. 간주 부분의 트럼펫이 중독적이다. 이 노래는 내가 찾은지 좀 된 노래라 더 애착이 간다.

워윅
SIAMES - The Wolf
 전 글에서 다른 사람이 워윅 노래도 추천해서 그걸 적었었는데, 그것도 좋다. 그리고 이건 그냥 내 취향인 노래. 뮤비에서부터 늑대가 사람들을 추격하는 이 노래는, 그런 노래에 걸맞게 워윅처럼 추격하고 사냥할 때 좋은 박자와 리듬을 가졌다. 단점은 유난히 귀가 좀 피곤하다는건데 그건 좀 감안하고 들으시길.

아래는 추천하려다가 포기한 노래들. 그냥 적어놓겠다.
세나 : 안예은 - 홍연
벨코즈 : 안예은 - 문어의 꿈
미스포츈 : 캐리비안의 해적 ost 리믹스
아이번 : 차이콥스키 - 꽃의 왈츠
트위스티드 페이트 :  Maroon 5 - Lucky Strike
이블린 : 댄싱게놈 - I'm so sexy

그럼 이제 노래 추천은 여기까지... 다들 반응이 좋아서 적는 재미가 쏠쏠했다.
그럼 마지막으로
아칼리
아칼리 눈나 넘나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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