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자는 이것을 보고 놀라서 글을 쓰는 중이다.
처음엔 내가 꿈을 꾸는듯 싶었다. 우디르가 2티어가 되는 날이 오다니. 그레이브즈를 밑에 두는 날이 오다니.
그래서 우디르 강의를 새로 하나 써보도록 하겠다.
내가 썼던 글을 보면 알겠지만, 본인은 진성 우디르 유저다.
표식의 경기를 보고 유입된 뉴비가 아니니 안심하도록.
그리고, 하나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호디르는 죽었다
고로, 우리는 피디르를 알아 볼 것이다.
내가 쓰는 것은 정글이며, 추후 탑 우디르도 연구가 끝나면 올려 볼 예정이다.
1. 룬
룬은 이렇게 들어준다. 아무리 피디르라고 해도 3타마다 나가는 불길 때문에 공속이 필수라 저렇게 들어준다.
가끔 적에 CC기가 너~~무 많다 싶으면 강인함을 들기도 한다.
그리고 정말 가끔 마순팔을 들때가 있는데, 마순팔을 다 터뜨리기만 하면 마나가 부족한 우디르에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되어서 잦은 교전이 예상되는 판에는 마순팔을 든다.
메인 룬은 난입 고정이다.
2. 템트리
1. 필수
이 두개 중에 하나는 필수로 가준다. 태불방은 호디르 할거 아니면 하지말자. 피디르는 평타 많이 못때려서 효율 안나옴.
적팀이 들어오는 조합이다 or 상대 원딜을 물기가 쉽다 -> 건틀릿
우리가 적팀을 뚫어야 되는 조합이다 or 상대 원딜이 한번에 달라붙기 힘든 원딜이다 -> 탱크
여기서 이런 질문을 할 수 있다.
Q. 표식님은 탱크 올리는데 왜 건틀릿 올려요?
자자, 진정하고 들어보자.
탱크의 효과는 이속이 빨라지는 효과다. 이 말은 즉슨 적에게 달라붙기 쉬운 템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적팀이 들어오는 조합이라면 이렇게 달라붙을 필요가 없어지고, 우리가 적팀이 들어오는 것을 카운터 쳐야한다.
그럴 때, 저 건틀릿의 슬로우 역장은 생각보다 엄청난 도움이 된다.
그래서 나는 조합을 보고나서 탱크를 갈지, 건틀릿을 갈지 선택한다.
2. 딜탱 or 극탱
우리팀이 너무 노딜이라 딜을 어느정도 올려줘야 할 때는 딜탱, 우리 팀에 탱커가 부족하다 싶으면 극탱 템트리를 간다.
그럼 순서대로 알려주도록 하겠다.
2-1 딜탱
여기서 필수는 존야, 악포이다.
존야는 들어가서 기절을 모두 맥인 후에 둘러싸인 상황에서 한 턴을 버틸 수 있게 해주고, 악포는 쏠쏠한 딜과 체력, 방마저를 모두 제공하는 완소 아이템이다.
망자의 갑옷, 대자연의 힘은 상대 ad ap 비율에 따라 하나 올리면 된다.
부패기는 웬만하면 안가는데, 우리팀에 치감이 너~~무 부족하다 싶으면 올린다.
모렐로대신 부패기를 가는 이유는 우디르는 확정에 개별 쿨타임이 도는 씹사기 곰태세 때문에 cc기를 매우 자주 묻혀서 부패기의 추가 치감이 들어갈 일이 매우 많기 때문이다.
2-2 극탱
고정이다. 신발, 신화템을 포함해 싹 끼워주면 된다.
템 순서는 유동적으로 가준다.
상대에게 선진입이 필요한 상황 -> 가고일
상대에게 체피뎀을 입히는 챔이나 몰왕을 간 챔프가 없거나 적다 -> 워모그
ad 방템 -> 망자의 갑옷
ap 방템 -> 대자연의 힘
3. 신발
요즘 랭크에서 피디르로 신속의 장화를 올리는 추세라서 다시 한번 짚어보는 신발이다.
제발 자기가 씹고수가 아니면 헤르메스나 판금장화 올리자
표식님이 신속의 장화를 올리는 것은 그냥 표식님이 씹고수 인거고, 우리같은 쪼다들은 헤르메스나 판금장화같은 탱커 국밥 신발들을 올리는 것이 편하다.
어차피 망갑,대자연 둘중 하나만 나와도 굳이 신속의 신발이 아니어도 붙기 쉽고, 강인함,불굴의 의지 둘중 아무것도 들지 못한 우디르는 cc기에 매우 취약해서 나는 헤르메스를 즐겨 신는다.
신속의 장화는 우디르를 완전히 마스터한 사람에게만 추천.
3. 운영법
아무런 일이 없다면 q->r->r 찍고 빠르게 풀캠, 바위게 동선 후 집에 가서 템을 사온다.
무슨 일이 있을 것 같으면 q -> r -> e를 찍고 합류해준다.
첫 풀캠을 돌고 템을 구매했다면 그 순간부터 갱을 가주는 것이 좋다.
곰태세는 개별 쿨타임이 도는 확정 cc기라는 씹사기 조건을 가지고 있기에, 2ㄷ2 교전에서도 매우 강력하고 초반 피디르 깡딜은 매우 강력하기에 교전에 자주 참여해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오브젝트 먹는 속도도 빨라서 옵젝은 나올때마다 냠냠 해주는 것이 좋다.
솔직히 우디르 운영법은 뭐라고 설명 할 것이 없다.
후반에 팀이 못이겨주면 어차피 망해서 연금을 드는 식으로 투자 한다고 생각하면 좋다.
그리고 우디르는 절대 혼자서 게임 못 해먹는다
후반가면 자기가 투자한 라인이 한타를 휩쓰는 모습을 보며 그 사이에서 어시 먹으면서 연금 타먹으면 된다.
4. 한타
한타도 사실 별거 없다.
계속 어그로를 끌어주며 우리팀의 이니시에 맞춰 들어가 한타를 휘저으며 상대 딜러진에게 붙어서 기절을 계속 먹여주면 웬만하면 이긴다.
그리고 앞라인이 아예 없으면 극탱 트리를 간다음 원딜을 지키는 것이 좋다.
5. 마치며..
우디르가 2티어를 가는 날이 올줄은 솔직히 상상도 못했다.
항상 나만 아는 나의 작은 우디르 일줄 알았는데, 드디어 피닉스의 날개로 날아오르는 날이 왔다.
우디르 쉽고 쎄니까, 몇판만 해도 금방 느낌이 올 것이다.
그리고 입문하기 쉬운 만큼, 마스터 하기는 엄청 힘들다.
표식의 lck 우디르를 보았다면 알 것이다. 우디르를 마스터 하는것이 얼마나 힘든지.
우리의 우디르를 많이 사랑해주길 바란다.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