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티를 벗어나고 현타와서 작성한다.
1. 닷지
본인이 시간은 많고 정상적인 게임을 하고 싶다면 꼭 전적을 보고 닷지를 놔라. 닷지하는 기준은 별거 없다. - 라인이 꼬였는지? 탑, 미드는 꼬여도 괜찮지만 정글, 서폿이 라인 서는 순간 높은 확률로 멸망한다. 다만 최근 전적이 꼬인라인에서도 준수한 성적이라면 채용해봄직 하다. - 승률 씹창난 챔피언 혹은 안해본 챔피언을 하는지? 10판 30퍼 요런건 판수가 적으므로 애매하지만 20~30판 이상을 박고도 승률 40언저리를 골랐다면 빠르게 우리팀 다른 라인에서 승률 60퍼 이상의 챔피언을 픽했는지 찾아야한다. 없다면 닷지놔라. 높은 확률로 망할거고 라인전에서 잘 컸더라도 낮은 이해도로 인해 운영이나 한타를 해야하는 중반이후부터 스노우볼을 못굴리고 자멸할 확률이 크다. 괜히 승률 40따리가 아니다. - 조합이 준수한지? 올 ad혹은 3ap 이상의 조합에 상대 챔피언 중 탱커 혹은 딜탱이 2챔프 이상 섞여있으면 구리다고 봐야한다. 조합이 괜찮은지 어떤지 모르겠다 싶으면 2가지만 생각해라. 1. 라인전을 무난하게 넘길 수 있는지 2. 한타를 했을 때 괜찮은 그림이 그려지는지 극단적인 예를 들어보면 우리팀이 블라디, 카사딘. 상대팀이 레넥톤, 탈론 요런식으로 구성되면 일단 탑-미드-정글 주도권이 개박살난다. 15분을 버티지 못하고 서렌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한타 그림을 그리는 건 간단하다. 우리팀에 탑 케넨이 있는데 상대팀에 서폿 잔나가 있으면 케넨이 궁진입도 제대로 못하고 밀쳐지고 기껏 들어왔더니 탈진이 박히면서 미카엘로 상대 원딜이 살아가는 그림이 그려진다. 뭐 이런거다. - 팀에 텔이 있는지 탑미드가 텔을 들지 않으면 개같은 일이 벌어진다. 특히 사이드 주도권을 못잡고 중반이후 바론이 떴을때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다. 무기력하게 오브젝트와 사이드 포탑을 내주는 장면을 많이 보게 될거다.
2. 5픽의 중요성
후픽이라고 좋아서 상대 카운터 고르는게 전부가 아니다. 팀의 마지막 픽은 우리 팀의 조합을 완성시켜주는 최후의 카드이다. 단적인 예로 서포터인 본인이 5픽이 걸렸는데 상대 조합이 돌진 조합+서폿 카르마라면 강력한 라인전을 위해 레오나를 기용하기보다 중반 한타를 보고 잔나를 골라야 할 수도 있다는 거다. 물론 14분 전에 포블먹고 5킬이상 먹을 자신이 있어서 레오나를 고를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3. 인베방어
웹툰, 담배충 덕분에 인베방어조차 제대로 못하는 쓰레기같은 판이 너무 많이 나온다. 롤토체스 할때는 칼같이 챔프 고르는 놈들이 정작 롤을 키면 30초는 고사하고 1분 언저리 되어서 들어오는 개같은 경우도 허다하다. 인베 당하고 킬 내주면 이런애들이 하는 소리가 "첫 킬 먹은 팀이 지는건 국룰" 요지랄 하는데 통계상으로도 인베이드 단계에서 킬을 내주면 승률이 확 내려간다. 개소리란 뜻이다. 아무튼 인베방어를 팀이 허술하게 하거나 늦게 들어온다면 그냥 와드를 써서라도 방어해라. 이건 국룰이다. 챌린저도 심지어 그렇게 한다.
4. 채팅치지도 말고 보지도 마라
욕처먹고 허허 웃으면서 게임에 집중할 수 있는 사람은 부처말곤 없다. 멘탈이 좋고 안좋고 욕처먹고 싸우는 팀원보면서 멘탈 멀쩡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과감하게 채팅은 전부 꺼놓고 핑만 살려놓던지 미아핑 난도질하면 핑도 꺼놔라. 물음표 도배하는 놈들 핑은 어차피 도움 안된다.
욕처먹고 갑자기 만화 주인공마냥 각성해서 갑자기 슈퍼플레이하는 인간은 없다. 답답해서 조언이랍시고 "플 왜 안씀? 궁 왜 안씀? 왜 합류 안함? 미아핑 난도질" 하는 순간 본인 게임 승률을 난도질하겠다는 뜻이다. 채팅창에 투기장 벌이는 순간 채금은 덤이고 그 주옥같이 플레이 하는 놈도 승률 50퍼를 넘기는 너랑 비슷한 mmr을 가진 사람이다. 정 아니꼬우면 티어를 올릴 생각을 해라. 같잖은 채팅 치지말고. 채팅치다가 스킬 처맞고 뒤진것만 곰곰히 생각해봐도 꽤 될거다.
5. 게임이 끝나면 피드백을 해라.
다 필요없고 죽은 장면들만 따서 봐라. 왜 죽었는지. 보통 맵리딩 문제로 많이 죽고 그 다음이 이제 순간 판단미스로 인한 스킬샷, 무빙, 진입각 재기, 포지셔닝 요 4가지요소에서 잘못해서 죽는 경우가 많다. 통계상 숙련도를 요구하는 대다수의 챔피언도 30~50판정도를 하면 평균적인 승률로 올라선다. 능숙함의 피지컬적인 요소보단 판단력을 요구하는 뇌지컬적인 요소에 미스난 부분을 찾아라.
6. 챔피언을 연습해라
원챔 장인이 말이 좋아서 장인이지 100판정도를 넘어가면 숙련도가 거기서 거기다. 원챔러가 되면 자신의 챔프가 밴되었을 때 굉장히 무기력해지고 상대 카운터 챔프가 선픽되어도 울며 겨자먹기로 후픽으로 셀프 카운터를 맞아야하는 거지같은 상황이 발생한다. 선픽으로 현 메타 상 무난한 챔피언, 자기에게 맞는 자신있는 챔피언, 주류픽을 카운터 맞았을 때 쓸 수 있는 챔피언. 이렇게 3가지정도는 적어도 연습해놓는것이 좋다. 연습할 때는 반드시 부계정 하위티어 혹은 일반, 팀랭에서 연습을 하고 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