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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주의)아브실골플을 위한 정글의 기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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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 글을 썼는데 묻힐 줄 알았는데 나름 반응이 좋네. 1편에서 마체테와 부적의 선택기준, 카정과 역카정에 대해서 알아봤지. 이번편에선 극초반(대부분 정글의 첫귀환 이전) 맵리딩과 상대 동선에 따른 정글링에 대해서 알아볼꺼야.


1. 리쉬 이후 맵리딩 1분 30초에 첫버프가 나오고 대부분의 정버프(바텀쪽 버프)스타트를 선택하는 정글들은 리쉬를 받고 시작을 하게돼. 여기서부터 우린 맵리딩을 통해서 상대 정글의 위치를 알수 있어.

첫째로 봐야할건 바텀의 라인복귀야. 우리들의 티어 아브실골플 티어에선 상대 바텀이 리쉬를 하지않은 경우, 우리 바텀의 라인복귀 동선에 맞춰서 숨어있는 경우가 많아. 난 심지어 상대 봇듀오가 베인+유미 조합인데 케틀+노틸 상대로 숨어있다가 알아서 죽어주는 경우까지 봤어. 만일 우리 봇듀오가 리쉬를 했는데 상대 봇듀오가 숨어서 1렙 싸움을 유도한 경우, 90프로 이상의 확률로 상대 봇듀오는 리쉬를 진행하지않은거야. 이때 2레벨에 라인개입이 가능한 이런 친구들은 바로 여기로 백업을 달려주는게 좋아. 리 신 자르반 4세 잭스 신 짜오 2렙에 cc기의 부재 등의 이유로 백업을 가도 별의미가 없는 친구들도 상대 정글이 우리 역벞 스타트를 한 경우때문에 상대 정벞으로 들어가야하기때문에 꼭 확인해야되는 맵리딩이야.

두번째로 봐야할건 상대 탑의 라인복귀 속도야. 우리티어 탑솔러들은 대부분 인베에 관심없고 00분15초에 우물이 풀리자마자 탑1차 타워로 달려가서 파킹하는 경우가 많아. 반대로 생각하면 상대 망나니도 타워에 파킹해놓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이렇게 탑에 일찍 도착한 탑솔러들은 4가지 행동정도를 하더라고. 첫째, 미니언 도착까지 타워에 파킹 둘째, 라인옆 부쉬에 숨기 세째, 상대 정글 리쉬 네째, 몸으로 서서 윗정글 인베 방지 먼저 첫번째 행동과 두번째 행동은 간단한 맵리를 통해서 알수 있어. 구별이 잘 안가는게 세번째 행동과 네번째 행동인데 이는 상대 탑이 탑에 등장하는 시점과 상대 봇듀오의 무빙을 통해서 저 친구가 뭘 하고 온건지 유추하거나 혹은 맵에 처음 보인시점에 상대 탑의 피와 마나상태를 통해 유추할 수있어.

'아니 정글링하는것만 해도 바빠 죽겠는데 상대 정글 피빠진건 언제 확인하고 우리 봇듀오 라인 복귀하는것까지도 구경하고 있으면 내 캐릭은 누가 컨트롤해 ㅅㅂ' 그래서 필요한게 스페이스바키야.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자기 챔피언이 화면 중앙에 오도록 화면을 바꿀수 있거든. 상대 탑이 나온 순간에 탑쪽에 마우스를 클릭해서 피만 확인하고 스페이스바를 눌러서 다시 화면을 내 챔피언에 맞춰서 돌리는거지. ->솔직히 탑솔러를 직접 확인하면서 정확한 정보를 얻는건 어느정도 정글을 많이 해본 유저만이 할 수 있어. 만약 정글을 별로 안해본 초심자라면 상대 봇듀오의 위치파악에 맵리딩에 주목하는게 좋아.

이제 극초반의 라이너들의 행동을 통해서 상대 정글의 동선을 알아내는 걸 배웠어. 예를 들어서, 상대 봇듀오가 우리 봇듀오의 라인복귀 동선에 숨어있었고 우리 라이너가 상대 역법에 와드를 했는데 이 와드에 아무도 보이지않았다? ->내 역버프 스타트 혹은 본인 칼날부리 스타트(케인, 이블린이 가끔써) 이렇게 상대 정글의 극 초반 스타트 동선을 알게되면 이제 내가 상대 정글에게서 도망치며 정글링할껀지(내가 상대 정글보다 초반에 약할 경우), 상대 정글을 마주치기 위해 움직임을 취할껀지(내가 상대 정글을 초반에 이기는 경우)에 따라서 동선이 결정이 돼.



2. 갱킹이후의 맵리딩 대부분 3렙부터 정상적인 갱킹이 가능한 정글러들은 3렙 이후 라인에 몸을 들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야. 우리는 갱킹을 당한 그 라인에 상대 정글이 등장하자마자 맵에 마우스를 클릭해서 몇가지 확인해야할 사항들이 있어. 첫째, 갱킹중 상대 스펠 사용유무 먼저 첫째는 당연히 하면 좋은거니 말안할게 그리고 스펠은 왠만해서 갱킹이 끝난 이후에 라이너가 찍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야. 둘째, 상대 정글챔을 직접 클릭 후, 먼저 먹은 버프 확인 각 버프에는 지속 시간이 있잖아. 만약에 상대 정글이 레드를 먼저 먹었으면 레드가 남은 지속 시간이 짧을 거잖아. 이를 통해서 이 친구가 갱킹이전까지 먹은 대략적인 캠프의 위치를 알수 있어. ->이것도 초심자라면 서툴꺼야. 초심자는 이런 자세한 정보보다는 상대 정글이 레드 블루 버프를 모두 두르고 있는지 확인하는게 좋아. 세째, 탭키를 눌러서 상대 정글이 먹은 정글 캠프 수 확인 정글 캠프 하나당 cs4개로 측정이 돼. 이를 통해서 상대 정글이 먹고 남은 캠프를 확인하는 거야.

엘리스 예를 들어서, 상대 윗팀 엘리스가 2분 43초에 탑에 모습을 들어냈어. 스펠은 사용하지않았고  블루를 먼저 먹었고 cs가 12개야. 그럼 이친구는 블루-두꺼비-레드 순으로 정글을 돌고 최단 동선으로 탑갱을 간거야. ->상대 늑대, 칼날부리, 골렘이 남아 있음. 내가 엘리스와 맞다이가 가능한 챔프의 경우, 엘리스는 바위게가 뜨기 전까지 위3개 캠프를 먹거나 또 갱을 가는거 밖에 선택지가 없어. 이때 내가 탑쪽 무빙을 치면서 탑 역갱+골렘 카정 등의 행동을 취할 수 있지. 내가 엘리스에게서 초반에 지는 챔프의 경우, 나는 저 엘리스가 안 먹고 지나치는 칼날부리 같은 캠프를 먹는걸 극초반 정글링의 목표로 역카정을 가거나 혹은 라인주도권을 이용해서 역갱을 보는 선택지가 있지.

그레이브즈 또 다른 예를 들어보자, 상대 윗팀 그브 정글이 레드를 먼저 먹고 쌍버프에 cs15개로 탑에 등장했다고 치자. 나는 상대 봇듀가 숨어있던 사실을 통해서 역버프 혹은 내 역버프 스타트라는걸 알고 있었고 맞카정을 가서 블루만 털고 나왔다고 치자. 그럼 저 그브는 레드를 먹고 내 블루,두꺼비, 늑대 캠프를 먹은거야 그리고 늑대는 작은 늑대 한마리를 남겨둔 거지. ->내 블루 정글 진입시 작은 늑대 제거 필수    탑에 그브가 보인 시점에 상대 블루 정글 나머지 캠프 카정 혹은 귀환 후 그브가 안먹은 적 칼날부리, 골렘 카정 가능

롤이라는 게임이 아무리 동선이 좋아도 우리팀 라이너의 피지컬+맵리딩 때문에 ㅈ망이 될수도 있고 역갱이 실패하거나 바위게 교전이 패배할 수도 있어. 하지만 확실한건 상대는 이미 먹은 정글이 젠되기 전까지 남은 캠프중에서 선택을 해 정글링을 돌아야한다는건 확실한거야. 이를 통해서 상대의 행동이 미리 예측이 되고 이에 대비할 수 있게된다는게 중요한거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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