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군 제대후 휴면잠금이 걸린 아이디를 아이언(mmr실버)에서 다이아4까지 찍어본 극 심해 정글러야. 여러티어에서 여러 아이디를 돌렸고 이번에 코로나가 터지면서 집에서 겜창 인생을 보냈더니 본캐 부캐 합쳐서 2000판정도를 돌린 롤창이지. 판수가 많아지니깐 대충 여기 티어에서는 이런게 비번히 일어나는지 알게되고 생각보다 많은 유저들이 정글의 기본조차 없다는걸 알게되었어. 이런 정글 뉴비들을 위해서 몇가지 기본기와 꿀팁을 알려줄게. 본인이 정글로 다이아4 이상 혹은 플레티넘 상위티어를 찍었으나 여러문제(팀운, 판수 등)로 인해 어쩔수 없이 못올라가는 경우에는 별로 도움이 안될테니 심심풀이로 읽던지해줘ㅎ
1.마체테/부적 먼저 시작탬을 살때 마체테와 부적을 나누는 기준이야. 마체테:정글몹에 평타시 추가평타데미지+평타흡혈 부적:정글몹에 평타 혹은 스킬 사용시 도트데미지+주문흡혈 평타흡혈, 주문흡혈이라고 해서 어감이 이상한데 쉽게 말하면 평타흡혈은 우리가 흡낫을 샀을때 처럼 평타당 피가 회복된다고 보면돼. 주문흡혈은 부적에 의해서 나타나는 저 도트데미지가 있는 동안 생기는 일정량의 체력회복이야. 도트뎀이 있는동안 계속 피가 차니깐 그 정글몹을 굳이 안먹더라도 그냥 스킬하나 던지고 가면 자연스레 피회복이 되는 장점이 있어.
그럼 눈치 빠른 친구들은 이런 생각을 하겠지 '초반 정글링중에 다중 히트 스킬이 없는 평타기반은 마체테, 반대로 다중 스킬기반은 부적을 사면되네' 90프로 이상 정답에 근접한 답이야. 롤 내의 모든 정글 챔프들은 추천아이탬에 자동으로 분류가 되어있어.
하지만 몇가지 예외의 경우가 존재하는데
이렇게 4마리야.
람머스랑 문도는 묶어서 설명할게 얘네 둘도 특수한 경우에만 마체테와 부적을 번갈아가거든
일단 람머스 문도의 특성상 극초반 정글링으로 6캠을 돌기가 굉장히 어려워.
(물론 문도는 기발을 들고 피관리에 힘쓰면 불가능하진않아)
필자는 얘네 둘을 사용할때 첫버프를 먹으면 그 쪽 정글캠프를 다 도는 편이야.
레드쪽이든 블루쪽이든 3캠프를 다 먹으면 3렙이되거든
그 후에 집을 가서 마체테+부적 둘다 가진 상태로 반대쪽 정글을 돌지
'엥? 블루를 먹던 레드를 먹던 챔프의 스킬이 바뀌는게 아닌데 뭔상관?' 놀랍게도 얘네 둘은 한쪽 정글캠프를 먹을때 2렙에 찍는 스킬이 달라져 레드 정글을 먹을땐, 부적을 들고 람머스(w-q-e) 문도(e-w-q)순으로 각각 123렙에 스킬을 찍어 반대로 블루 정글을 먹을땐, 마체테를 들고 람머스(w-e-q) 문도(e-q-w)순으로 찍지 무슨 소린지 알겠어?레드 정글을 먹을땐 칼날부리, 골렘이라 다중히트 스킬을 찍는게 정글링에 더 도움되고 블루쪽 정글을 먹을땐 두꺼비, 늑대라 단일히트 스킬혹은 평타강화 스킬을 찍는게 더 도움이 많이 돼. 이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서 첫 1렙 아이탬을 다르게 가는거야.
그렇다면 샤코는 뭘까?
샤코는 한쪽 캠프 풀캠을 돌수는 있지만 절대 3캠프를 먹고 집에 가지않아.
일단 1렙에 대부분 w박스를 찍기때문에 피관리도 수월하고 애초에 초반캐릭이라서 문도나 람머스처럼 여유있게 정글링하다가는 15ㅈㅈ치는 경우가 많이 생겨.
이친구같은 경우에는 3렙을찍고 나서 뭘할수잇는데 3렙부터 깜짝 갱킹이나 카정이 가능해지지.
이 깜짝놀래키기 하나로 초반을 휘잡아야하는 캐릭이잖아?그럼 당연히 3렙을 빠르게 찍는게 중요하겠지?
그래서 마체테와 부적이 갈리는거야.
만약 샤코로 3렙을찍는 방법이 칼날부리(박스2개)-레드(박스1개)-골렘순으로 먹는다면 부적
버프(박스1개)-두꺼비(박스2개)-버프 혹은 블루(박스1개)-두꺼비(박스2개)-늑대를 먹어서 3렙을 찍겠다면 메체테를 사는게 좋지.
마지막으로 쉬바나 얘는 좀 특별한데 롤에서 기본적으로 추천하는 시작탬은 마체테야. 하지만 부적을 들어본 결과, 부적이 훨씬 피관리가 용이해. 물론 we둘다 다중히트스킬에 지속딜로 흡혈하기때문이지만 이런 이유를 몰라도 부적을 사는게 더 좋다라고 암기하면 돼.
2.칼날부리와 골렘+카정과 역카정
롤에서 자체적으로 추천해주는 시작추천탬에 마체테가 있는 친구들과 부적이 있는 친구들의 가장 큰차이점은 칼날부리를 초반에 쉽게 먹는가 못 먹는가에 있어.
이 친구들이 마체테를 시작아이탬으로 시작하는 친구들이야. 정말 대부분의 친구들은 피관리가 어려워서 부적이 나오기 전까지 칼날부리를 먹지않아. 대신 대부분 육식 혹은 최소 잡식급 저렙 소규모 교전능력을 가지고 있지.
그에 반해 우리 부적친구들은?
어.....음.....그냥 본인이 니달리 헤카림 아니고서는 극초반에 안싸우는게 좋다고 봐.
대신 위에 친구들중 가장 무난한 리신이랑 비교를 해보자.
30분 한타시 리신보다 한타에 도움이 안되는 혹은 왕귀력이 떨어지는 챔프가 있을까?
니달리(얘는 우리티어에 나오면 창든 유미 혹은 우리티어가 아니야) 빼고 없어. 최소한 우리 아브실골플 티어에는 없어.
그럼 위에 마체테 정글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난 초반에 쎄고 후반을 가면 쟤가 좋으니 초반에 쟤를 괴롭혀서 성장을 방해하던 아니면 쟤가 영향력을 행사하기 전에 게임을 끝내야지' 이 생각을 가지고 게임을 임할꺼야. '아닌데요? 우리티어 리신은 와드 방호도 못하는데 생각도 없던데요!' 물론 그래, 하지만 리신vs아무무 구도에서 카정을 한번도 안가는 리신 본적 있어? 모두가 알게 외워진 사실이야. 리신vs아무무는 리신이 1대1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하니 아무무가 활약하기전에 게임을 터뜨리던 혹은 아무무의 성장을 끝까지 방해하던 해야한다라는 이 생각을 통해서 만들어진게 카정이라는 방법인거지.
이제 너가 부적을 든 아무무라는 가정을 해보자. 상대 리신은 아랫팀에서 레드 리쉬를 받고 바로 오던 블루를 먹고 너 레드로 카정을 오던 레드-블루-두꺼비-너레드로 카정을 올 확률이 굉장히 높아. 넌 블루를 리쉬받고 이제 선택을 해야해. 레드를 지킬것인가?포기할 것인가?
지키는 경우에는 이제 라이너들의 도움을 받아야해.
하지만 이런 극초반에는 라이너들이 1 혹은 2렙인 경우가 굉장히 많아. 리신같은 무서운 친구들이 3렙을 찍고 2렙 라이너라도 물게 되면 그날로 왠진 모르겠지만 내 어머님 직업이 바뀌더라고. (그라인은 2렙vs4렙 구도가 되있는데 그건 내알바아니고)
다른 방식은 너가 상대 리신의 정글로 역카정을 들어가는거야.
리신은 레드를 리쉬 받고 어떤 동선을 타던 칼날부리를 치지않아.
솔랭에서 내가 아무무를 골랐을때 나온 리신의 90프로는 치지않았어.
너가 블루 쪽 3캠프를 다 먹고 3렙으로 상대 레드 정글에 진입한다.
칼날부리-골렘-바위게를 먹으면 너는 6캠을 먹은거야.
3분30초즘에 4렙 풀마나 풀피야. 이후에 갱을 가던 귀환후에 레드 정글을 돌아도 되고.
중요한건 6캠 4렙을찍었음에도 바위게를 먹었고 아직 내 정글도 남아있다는거지. 심지어 풀피 풀마나로 6캠갱이 가능해!
만약 상대 리신이 우리 레드 정글을 다 털었다?
상대 정글에 상대가 먹지않은 캠프가 남아있다라는 소리야.
왜냐면 우리 티어엔 8캠을 돌고 피관리+3분30초 컽을 할수 있는 육식 정글따윈 존재치 않거든.
여기서부턴 뇌지컬이 조금 필요한데 상대가 무엇을 먹었고 무엇을 먹고 싶어하는지를 생각할 필요가 있어.
물론 동선 선택의 주도권은 마체테 친구들이 가지고 있으니 이를 알아야 우리가 저 무서운 친구들을 만나지 않고 후반을 갈수 있지.
글이 조금 길어졌네. 글을 쓰는게 처음이다보니깐 여기저기 두서없이 생각나는 대로 적은것도 많네...정말 자기가 정글을 처음한다 하는 친구들한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적었어. 반응이 좋으면 상대 동선을 읽는 법이랑 챔프별 예상 동선을 적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