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롤 유저의 대부분은 브실골인데 상상속에서 다이아 찍고 브실골플레기 거리며 무시하는 애들이 많더라고? 나도 게임은 어디가서 안꿀리는 편인데 결혼하고 직장생활 하면서 접속 많이 못하고 나이가 드니까 이제 골드가 한계인듯 해 근데 브,실,골,플을 모두 겪어봤지만 확실히 이들 사이에는 격차가 존재해 한창 롤 접었다가 오랜만에 해서 실버 헤맬때 든 생각이 있어 "어? 실버도 생각보다 잘하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평균 실력이 오른 것도 사실이고 실제로 실버중에도 피지컬이 뛰어나고 라인전은 플레이상으로 잘 하는 유저도 많이 만났어 물론 많이 하면 올라갈 사람도 있지만 판수가 많음에도 올라가지 못하는 이유는 명확히 보이더라고.
1. 맨탈 -피드백이나 오더는 도움이 되지만 그 외 채팅은 무조건 적으로 티어를 떨구게 되어있어. 채팅칠 시간에 와드하나라도 더 하고 무빙 한번이라도 더 하면 승률이 0.1%라도 올라. 2. 무념무상 -사실 이게 제일 문제야. cs먹고 템사고 라인복귀 cs먹고 템사고 라인복귀 미드 달려서 한타 한타 한타... 아~무 생각없이 흘러가는데로 기계적으로 게임하는 유저가 진짜 생각보다 많더라. 물론 cs먹고 견제하고 포지션잡고 어느정도는 기계적으로 하는게 맞아. 하지만 그 이유는 머리로는 다른일을 하기 위해서야...
다른 사람이 했던 비유중에서 확 와닿는게 있었는데, 운전에 비유를 하면 핸들, 기어, 브레이크, 엑셀 등 조작은 기계적으로 하면서 머리로는 도로상황, 보행자 위치, 불법 주정차량, 신호 등 주변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야돼
이처럼 챔피언, 라인 숙련도는 높여서 기계적으로 챔피언을 다루면서 머리로는 주변 상황을 수시로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이 게임을 이길 수 있을지 내 입장만이 아니라 우리 팀의 입장, 10명의 입장에서 모두 생각하는 습관이 중요해.
우리편이 라인전도 지고 한타를 몇 번 해봤지만 계속 지고 이길 거 같지가 않아. 사실 이정도면 패배확률 80% 이상이긴 해. 그래도 난 포기하지 않고 방법을 계속 생각해봐. 내가 그나마 잘 컸고 피지컬도 자신이 있다면 바론 타이밍 때 무리해서라도 어그로를 끌어서 한타를 이기고 뒤집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든지. 한타가 정 안되면 1/3/1 운영이나 1/4 운영이라도 해보면서 합류차이로 한타를 극복해 보든지... 포기하면 100% 지지만 끝까지 노력하면 다섯번에 한번은 역전이 나오기도 해. 이런게 쌓이면 자신감도 쌓이고 실력도 늘고 승률도 오르게 되어있어. 근데 진짜 안되는 게임도 있긴해. 우리편 한명 나가거나 대놓고 던지거나.. 이런경우는 이길확률이 정말 1%미만이기 때문에 나도 맨탈을 위해서 포기하긴해...
한마디로 정리하면 하고싶은 말은 이거야. 채팅은 차단하고, 챔피언은 기계적으로 다루고, 머리로는 항상 주변 상황을 살피고 게임을 승리하는 길을 찾으면서 플레이 하자.
머리만 좀 굴려도 33살 썩은 피지컬에 일주일에 10판도 못하는 접속량으로도 골드까진 가더라.. 그럼 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