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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만에 만년 실골에서 다이아가 된 뉴메타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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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뉴메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처음으로 소개한 뉴메타인 '탑 수확 단식 소나'는, 국내 유튜버들 기준으로는 아마 거의 제일 처음 소개했을 것입니다. (1/31 에 컨텐츠 업로드)

지금도 계속 인기를 끌고 있고 10.4 핫픽스까지 나올 정도라, 발빠르게 소개한 것 같아서 뿌듯한 마음에 앞으로도 더 다양한 뉴메타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탑 소나는 그 당시 기준으로 몇몇 해외 유튜버들이 소개한 뉴메타였습니다. 너도나도 하는 정도는 아니고 해외에서 일부러 탑 소나를 검색해보면 관련 영상이 나오는, 딱 그 정도의 인지도였습니다. 이정도면 충분히 검증되었다고 생각해서 소개를 했던 것이구요.

이번에는 좀 더 인지도가 낮은 뉴메타를 찾아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건 해외에서조차 관련 영상도 없고, 단 한명의 유저가 계속 밀고 있는 뉴메타입니다.

장점은 정말 아무도 모르는 최초의 뉴메타이고, 단점은 한명 빼고 아무도 안했기 때문에 검증이 되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제가 올린 컨텐츠를 보고 따라해보니 좋은 것 같다는 평가도 있지만, 아직 충분히 플레이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추가 검증이 필요해보입니다.

서론이 조금 길었네요. 이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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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9까지 계속 실버 혹은 골드를 찍다가, 단 3일만에 다이아로 올라간 유저가 있습니다. 지금은 다2 까지 올라간 상태이구요.

유저 이름은 'Sunset Jesus' 입니다. (한국섭) 코그모만 160판 플레이했고 승률은 78% 입니다.

이걸 가능하게 만든것은 '탑 치속 외상 코그모'입니다. 옵지 등의 전적 사이트 들어가서 보시면, 거의 대부분 파란색으로 도배되어있는 걸 보실수 있습니다. 심지어 다2~3 구간에서도 6연승을 하기도 하구요.

저는 처음에 대리가 아닌가 싶어가지고, 여러가지 정보를 보면서 대리인지 여부를 판단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일단은 대리가 아닌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실골->다이아로 가는건 쉬운게 아닙니다. 3일만에 가는 건 더더욱 어렵구요. 그런데 제가 소개해드렸던 탑 수확 단식 소나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는 유저도, 다이아->챌린저로 수직 상승했습니다. 올라가는 시간은 더 걸렸지만 난이도를 보면 이쪽이 훨씬 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탑 수확 단식 소나는 실제로 매우 좋은 뉴메타라는 것이 검증되었구요. 그걸 생각해보았을 때 실골->다이아로 간 것이 대리여서가 아니라 이 뉴메타가 좋아서라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현지인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탑 치속 외상 코그모라는 것 자체가, 매우 특이한 뉴메타이기 때문에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는 설명을 간략하게 적어드리겠습니다. 인게임 플레이는 영상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첫템은 도란검 혹은 수확낫을 갑니다. 스펠읕 텔포/점멸 고정입니다. 룬은 치속을 가고 스킬은 1렙 W 를 찍고 W선마를 합니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코그모입니다. 특이점은 이 코그모로 탑을 간다는 것이고 룬을 외상을 간다는 것입니다.


탑에 가면 플레이 방식은 간단합니다. W 사거리에 들어오면 W 를 키고 때리면 됩니다.

탑은 근접챔이 대부분이고, 그중 대부분이 뚜벅이입니다. 베인/티모/퀸 이런 애들이 탑에 오는걸 싫어하는 이유중에 하나입니다.

이런 애들의 사거리는 500~550 사이입니다. 가렌이 이속 증가로 따라잡거나 다리우스가 당기는 각을 볼 수 있을만한 사거리입니다.

그런데 코그모는 W 를 키면 630이 됩니다. 500~550 이라는 사거리에 익숙하던 탑 챔피언들에게는 공포입니다. 그나마 블라디 등의 원거리는 약간 때릴 수라도 있지, 대부분의 뚜벅이들에게는 고통입니다.

심지어 W 렙업하면서 사거리는 점점 증가하기 때문에, 2렙마다 평타 거리는 점점 길어집니다.

또 다른 장점은 이미 다른 탑 원딜에게도 해당되지만, 상대가 원딜이 아니기 때문에 일방적 딜교가 가능한 경우가 많고, 혼자 크기 때문에 성장이 빠르다는 것입니다.

코그모는 후반 캐리형 챔피언입니다. 성장이 빠르기 때문에 캐리하는 시점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이게 탑에서 코그모가 좋은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사거리가 길기 때문에 디나이당하는 거리도 멀어집니다. 자연스럽게 CS 디나이 뿐만 아니라 경치 디나이를 당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후에는 렙차가 나게 되므로 더 디나이를 당하게 되구요.

또한 텔포와 외상을 들었기 때문에, CS 손실도 적으며 템도 더 빠르게 뽑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템차도 나니깐 더 디나이를 당하게 되고, 싸우더라도 이기기 힘들어지게 됩니다.

코그모에게 단점은 뚜벅이이기 때문에, 무는 챔프와 갱에 취약하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렐/렝가와 같은 챔피언 상대로는 꺼내지 않습니다. 대신 잭스와 같은 접근기가 짧은 챔피언들은 W 사거리가 훨씬 길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괜찮은 편입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이유들로 인해 라인 주도권을 가지고 있어서, 라인을 밀고 싶을때는 와딩을 철저하게 하고, 적 정글러 개입이 예상되면 라인을 당기면 됩니다.

W 최대사거리에서 거리 조절하고, 언제든 W 켜서 딜 넣으면 됩니다. 킬각 보이면 슬로우 걸고 딜 넣으면 되구요.

빨피로 도망가게 되면 궁은 장거리이기 때문에, 킬하기도 쉽고 디나이시키기도 좋습니다.

정글러 개입만 없이 1:1만 하게 되면 대부분의 탑 챔피언 상대로 이런 방식으로 플레이하고, 결국 성장 차이가 자연스럽게 나거나 킬을 먹게 됩니다.

타워를 민 다음에는 다른 라인에 가서 똑같이 하면 됩니다. 이 시점에 외상과 탑 성장차이로 인해 렙/템 모두 많이 우세하게 됩니다. 서폿이 계속 붙어서 보조해주면 여럿 상대도 가능하구요. 이왕이면 룰루가 좋습니다.

여러 게임을 관전해보았는데 전부 이런 식이었습니다. W 키고 딜교만 해도 탑 챔피언이 뭘 할수 있는게 없더라구요. 왜 승률 78% 가 나오는지 알 것 같기도 하구요.

카이팅이 크게 필요하지 않습니다. 한두대 더 때리냐 덜 떄리냐에 문제지, 사거리가 월등히 길어지기 때문에 다리 끌당, 잭스 점프 스턴 등을 걱정하지 않고, 맘편히 딜을 넣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템트리는 몰락/구인수/루난 순서입니다. 1,2코어 즈음에 수은을 꼭 사서 CC기를 대비합니다.

참신한 뉴메타여서 조금 설명이 길어지게 되었습니다. 추가 내용은 영상을 참고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유용한 내용을 소개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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