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입문시 가장 좋은 라인은 탑이다. 일단 탑을 가는 이유를 설명하기전에 앞서서 다른 라인을 입문으로 가면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겠다.
정글-입문으로 정글을 가면 정글몹한테 죽는꼴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갱도 잘 못다닌다. 그 결과 ㅈㄱㅊㅇ라는 댓글로 게임끝날때까지 정신공격을 받아 롤을 매우 빨리 접게되니 주의할 것.
미드-영혼의 싸움처이자 한끝차이로 이기고 지는라인인 만큼 피지컬이 상당히 중요하며 이겼을때 스노우볼을 본격적으로 굴릴 줄 아는 뇌지컬도 중요하다. 한마디로 초보자한테는 힘든 베테랑을 위한 라인이다. 못해서 똥싸면 정글보단 욕을 덜 들을지언정 게임에서 패배할 확률이 상당히 높아지니 어느정도 롤에대해 이해도가 높아진 후에 하자.
원딜-ADCARRY가 본명으로 말 그대로 캐리를 위한 라인. 하지만 입문자가 캐리를 하기란 매우 요원한 일이다. 즉 숙련도는 기본에 cs먹는방법 한타때 딜 넣기좋은 포지션, 피지컬 다 중요해서 미드만큼 힘든 라인이다. 글쓴이인 본인도 아직은 원딜이 어려운 라인이다. 연습이 생명인 라인이기에 숙련도가 높아진 이후에 하자.
서폿-가장 쉬워보이지만 모든 잡무를 떠맡아서 하는 라인이기에 오히려 그만큼 뇌지컬이 중요하다. 와드박는위치, 서포팅하는위치, 상황에따라서 이니쉬각도 잡아야하며 무엇보다도 원딜이 잘 클수 있도록 상황을 만들어 주는역할이 부여되어있다. 그리고 서폿으로 입문하면 그만큼 피지컬이 잘 안오른다. 상대와의 혈전이 벌어지는 다른라인보단 상대적으로 그럴 확률이 적어서 잘못하다간 남자인데도 혜지혜지소리를 듣는 치욕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다. 그러니 서폿을 간다면 탑에서 기본적인 역할을 숙지한 다음에 가도록 하자.
탑-내가 추천하는 라인이다.
1. 일단 탑으로 시작하면 저렙구간일경우 투탑일 확률이 매우 높은데 이때 cs경쟁이 심하긴 하지만 그만큼 cs를 먹기위해 노력하게 되니 cs먹는실력도 늘어나고 두명이나 탑에서 플레이를 하니 맵리딩을 어떻게 하는지도 배울 수 있으며 안정적으로 챔피언에 대한 숙련도를 높일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진다. 탑 라인전을 하면서 롤이 어떤게임인지 알아갈 수 있다는 뜻이다.
2. 탑이 혼자 거의 동떨어진 라인인만큼 탑 라인전의 승패가 게임의 승패를 가르는데 차지한 역할이 제일 작아 똥을싸도 팀원들한테 그나마 욕을 적게 먹는다. 즉 멘탈이 적응하는데 훌륭한 라인이란 뜻이다.(만약 같은실력으로 정글을 갔으면 멘탈이 바사삭 스러질 확률이 매우높다) 그리고 우리팀의 캐리로 이길때 ㅌㅊㅇ 써주며 정신승리까지 가능하니 멘탈보호측면에서 가장 좋은 라인이다.
3. 유일한 단점인데 탑을하다보면 탑 라인자체가 남자의싸움이란 느낌이 팍팍드는 라인이기에 어느정도를 넘어서 끝까지 탑에 안착해있다면 ㅌㅅㅂㅈ라는 정신병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이 정신병의 증상으로는 언제나 탑에선 피튀기는싸움을 쉬지않고 벌이며 그 싸움에서 질 경우 채팅창으로 ㅈㄱㅊㅇ라는 망언을 내뱉어 팀의 분위기는물론 게임의 승패까지 망쳐버린다는 점이다. 물론 라인전을 이기면 아무런 문제는 없다.
하지만 탑신병ㅈ의 특유의 노빠꾸푸쉬로 상대정글의 개입이 쉽게 이루어질 각을 자주 내줘서 결국에는 라인전을 지고 ㅈㄱㅊㅇ를 외친다는거다.
그러니 적당히 피지컬 뇌지컬 이해도를 올렸으면 탑에서 하산해 다른 라인을 가는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