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리그오브레전드

온라인 721

롤토체스 게임중 사고 방식에 대한 글

조회수 2,272댓글 2추천 2

IMG_20190630_181330.jpg *챔피언 시너지나 템에 대한 기본적 이해도와 롤토체스의 골드 수급 시스템을 알고 있다는 전제 하에 썼습니다.* 위의 경기에서는 4빙하(레오나 뒤집개로 빙하시너지 획득)+2수호자+4정찰대로 우승을 했습니다.

저는 초반에 연패도 연승도 아닌 어중간한 상태로 시작합니다. 이러면 피도 깎이고 골드도 덜 모이고 드래프트에서도 우선순위가 밀립니다. 다만 운이 좋았던건 베인이 많이 나와서 빠르게 2성 베인을 두명 만들고, 쓸데없는 큰 지팡이(구인수 하위템)가 2개가 있어서 '이번 판은 좀 말렸으니 버티면서 베인을 위주로 조합을 짜봐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베인은 귀족과 정찰대 시너지를 노릴 수 있기에 저는 이 둘중 하나를 메인으로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생각을 가지고 게임이 진행됐는데 가렌 외에 다른 노블이 거의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정찰대인 바루스와 애쉬가 나와주며 킨드를 제외한 정찰대 조합을 맞춥니다. 그리고 정찰대 애쉬와의 빙하 시너지를 노리고 미리 뽑아둔 브라움이 있었기에 저는 빙하+정찰대+@가 좋겠다고 결정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초반에 말리면 무리해서 리롤하지 말고 그나마 많이 나온 챔을 기준으로 조합을 생각해보며 골드를 10단위로 유지하고 레벨업을 통해 최대한 많은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것입니다. 전 살짝 늦었지만 연패를 시도하며 골드를 대충 30 쯤에서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중반 드래프트에서 연패를 하며 얻은 우선순위를 통해 뒤집개가 있는 레오나를 얻게 됩니다. 이쯤되면 떠오르는 조합은 하나뿐입니다. 4빙하+4정찰대+2수호자였죠. 마침 새로 구성된 픽에서 세주아니도 뽑고 아껴두던 자벨로 레오나를 빙하로 만들며 4빙하 2정찰대 2수호자로 체스판을 만듭니다. 이때는 이미 게임이 슬슬 결정될때라 결정적인 한방이 필요했다고 판단하고 리롤 4번고 레벨업을 해서 킨드레드까지 편성하고 4정찰대까지 완성합니다. 추가적으로 리롤을 반복하며 베인을 3성, 레오나와 세주를 2성으로 만듭니다.

사실 이 이후에는 단 한번도 지지 않고 끝을 냅니다. 그런데 제가 아쉬움이 남은 부분은 마지막 판단입니다. 템도 없고 1성에서 머무른던 브라움을 2성까지 올리기 위해 무리해서 리롤을 하며 3성 가능성이 있던 다른 챔들도 포기하고 레벨업도 못 합니다. 물론 여긴 시너지를 더이상 맞추기 어려울 정도로 딱 들어맞았기 때문에 레벨업을 하지 않았다는 핀단이 작용했지만, 끝내 브라움은 나오지 않았고, 돌이켜 생각해보니 혼자서도 존재감이 큰 아칼리같은 닌자나 잼스오를 배치하는것이 오히려 브라움 2성보다도 나았을것 같았습니다. 어차피 수호자 시너지와 스킬 덕분에 탱킹이 제법 되니까 말이죠. 특히나 본 판의 2등을 하신 분이 케일이 나오면 말도 안되게 강한 6노블을 완성할 수 있다는 점을 봤을 때, 골드를 무의미하게 써서는 안되는 것이었죠.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TFT재밌게 하시고 질문이나 지적 해주시면 답하겠습니다. ~~맨날 6노블로 꽁승할 궁리는 하지 맙시다...판마다 한두명씩 있는데 성공률은 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