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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4강 SKT vs G2 2경기 벤픽을 기반으로한 패배과정 해석 (장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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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1. 저는 SKT를 비롯해 누군가를 비난하기위해 이런 글을 쓴게 아닙니다. 싸움을 삼가주세요

MSI가 끝나고 결승전은 실시간으로 벤픽 다 분석해서 올리고 추후에 4강경기 올리겠다했지만 안하던무리를 해서 그런건지 컨디션관리 실패로 드러누웠다가 타이밍을 놓친것 같습니다...

그래도 쓴다고 해놓고 잠수타버리는건 양심적으로 안되겠어서 이긴경기보단 진경기를 왜 진건가 싶은 분들이 많을것 같아 진게임만이라도 정리해보려합니다.

부디 재밌게 읽어주세요!

MSI 기본적인 챔피언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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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자르반 벤] 렉사이 티어 up

[SKT 라이즈 벤] 사일러스 제이스 티어 up

[G2 갈리오 벤] 탐켄치 라칸 티어 up 카이사/선진입 이니시 정글러 티어 down

[SKT 제이스 벤] 사일러스 티어 up 엘리스 티어 down

[G2 칼리스타 벤]★★★ 두 번째 갈리오 벤 카드 사용으로 인해 자르반/카밀/신짜오/바이와 같은 선진입 정글러를 덮어주는 방향의 약화에 뒤이어

카드 한 장으로 이니시를 확보 할 수 있는 칼리스타를 차단하는모습. 그 외에 남은건 너프로인해 성능이 많이 떨어진 리산드라정도

카드 두장을 투자해야 이제 자야라칸과 +탐켄치조합 정도가 남아있다. =이니시 능력을 성능과 더불어 구성하기 까다로워지게 만드는 방향성.

*이니시가 약화되면 어떤조합이 힘을 받는가를 잘 생각해보면 G2의 2경기 방향성을 예상하는데에 도움됨, 이는 2019 상반기를 관통하는 흐름이라 생각함.

[SKT 탐켄치 벤] 이 선택으로 인해 0티어 챔피언인 사일러스가 열리면서 자야라칸의 티어가 매우 올라간다.

= 사일러스와 자야라칸을 나눠갖는 구도로 유도하는 SKT 상대가 사일러스를 가져가면 라칸과 렉사이를 가져갈 수 있고 상대가 렉사이를 가져가면 사일러스와 라칸을 가져갈 수 있고 상대가 라칸을 가져가면 사일러스와 렉사이를 가져갈 수 있다.


image.png [아칼리 픽] 그리고 여기서 G2는 사일러스를 거르고 아칼리를 고른다.

아칼리의 두가지 의미를 생각해보자. 상대의 갱킹압박을 피하긴 탁월하지만 정글연계가 좋은 자르반 라이즈 제이스(+엘리스) 같은 조합이 닫혀있기 때문에 첫픽으로 뽑아놓고 생각할만큼 단독으로 쓰이기에 티어가 높은 상황이 결코 아니다.

그럼에도 선픽을 했다는 것은 캡스의 하드캐리픽이라고 베이스를 깔아두고가는게 좋다.

G2는 최근 원톱캐리조합을 구성할 때 모르가나의 스펠실드를 꼭 챙겨가는 패턴을 보여왔다.

그럼 먼저 카드를 오픈해준 G2를 상대로 SKT가 가져갔어야하는 벤픽 스탠스는 무엇일까? 아칼리가 암살하기 쉽거나 암살했을 때 리턴이 큰 챔피언을 구성하지 않는 것. (대표적으로 원딜의 비중이 큰 한타조합) 아칼리의 캐리력을 증폭시키거나 판을 깔아줄 수 있는 식의 아칼리 중심 조합의 컨셉을 견고히 다져나가지 못하게 견제하는 것.

자, 그럼 SKT가 아칼리를 보고 벤픽을 어떻게 이어갔는가 따라가보자.

[사일러스 픽] 여기까지는 상대가 안가져갔고 아칼리상대로 좋은 0티어 픽이니까 당연히 가져가는거다.

[라칸 픽] 여기서 라칸을 고르지 않으면 다음턴에 상대가 자야라칸을 가져갈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여기서 라칸을 고르는순간 3픽은 자연스럽게 자야를 챙겨야하는 그림이라 그렇게되면 렉사이가 열려있음에도 정글을 4,5픽으로 내려야하는 상황이다. 그럼 자연스럽게 렉사이와 리신이 잘릴게 뻔하고 자야를 뽑았기 때문에 원딜을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합을 구성하게 될건데 서포터로 라칸을 뽑아놨기 때문에 칸이 뜬금없이 쉔이라도 꺼내지 않는한 선진입정글러의 뒤가없는 이니시 혹은 성능이 많이 떨어진 리산드라나 세주아니를 선택해야 될 것이다.

당장 돌아가는 그림만 보면 고티어 카드를 가져와서 좋은 것 처럼 보이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G2가 원하는대로 주도당하는 수동적인 벤픽인 것이다.

이런식으로 주도당하지 않기위해서 라칸대신 모르가나를 뺏어오는식으로 케틀 드레이븐 루시안과 같은 원딜과 엮었다면 매우 높은 확률로 상대는 파이크를 또 꺼낼 수 있다. 이렇다할 공략법이나 대처카드가 준비되지 않았다면 그 방향으로 가는건 다전제에서 매우 위험하다.   그럼 상대에게 자야라칸을 줘도 된다는 마인드로 사일러스와 렉사이를 뽑아들었다면? 상대는 2,3픽에 바텀 세트를 뽑을지 정글+a를 뽑을지 적어도 고민은 해봐야하게 만들 수 있었다. 아마 1픽으로 아칼리를 준비해온 이상 모르가나+정글쪽으로 뽑아들었을 가능성이 있다. 자야라칸을 거르고 카이사노틸러스로 가는건 아칼리와 방향성도 맞지않고 루시안 브라움 이즈 등 바텀은 사실상 챔프풀이 태평양이기 때문에 자야라칸 말고는 굳이 빨리확보할 메리트가 없어보인다.

애초에 벤픽적인 우위를 점하는 블루진영에서 잘 준비해온거라 G2가 유리한건 감수하고 가야하긴하다.

[모르가나 픽] G2가 하드캐리챔프 중심 조합을 짤 때 자주 보여온 패턴이다. 갈리오 탐켄치가 잘렸고 상대가 자야라칸을 가져갔기 때문에 바텀에서 맞상대하기위해선 루시안+브라움 과 카이사+노틸러스 가 있지만 애초에 G2는 아칼리를 뽑은시점 아니 그 전에 벤픽을 시작할때부터 이번 게임에서 바텀에 비중을 둘 생각이 없었다고 해석해도 무방하다.

[드레이븐 픽] 라인전 파워벨런스를 맞추기위한 카드정도로 봐도 무방하다.

[자야 픽] 아까 라칸 픽 때 설명했다.


[올라프 벤] 1경기의 올라프는 ‘소나타’ 조합의 돌격대장 역할이였을 뿐 정글지원이 힘든 아칼리와 엮어도 의미없고 자야라칸상대로 바텀압박을 위해 뽑기에도 의미없다.

굳이 갖다 붙이자면 결국 4픽턴에 정글을 선점하게됐을때 상대가 생각할 수 있는 수많은 2티어픽중 하나일 뿐이다.

설마 아칼리랑 모르가나를 뽑아놓은 상태에 스카너를 뽑기위해 벤한건 아니겠지

[리신 렉사이 벤] 사실상 라칸을 픽 한 시점부터 예정된 벤이다.

[이렐리아 벤] 원더가 케넨을 선호하지 않아왔던 데이터가 있고 케넨,니코가 살아있기때문에 상대가 탑 이렐리아를 선픽할시 SKT가 케넨을 뽑기 불편해지는 구도를 견제한걸까? 혹은 아칼리와 더불어 자야를 물어뜯을 수 있는 위험요소를 견제한 것일 수도 있지만...

올라프를 벤 할꺼면 카서스나 세주까지 벤 하고 한 장을 가져오기까지 해야지 벤픽에 맥락이 이어지는데 이도저도아닌 느낌이 드는 벤픽이다. 애초에 카서스 벤하고 세주가져와도 신짜오나 트런들같은거 충분히 꺼내고도 남는다


image.png [바이 픽] 일단 남아있는 AD 정글러인 바이 짜오 카밀 녹턴중 빌드선택이 자유로운 편인 바이를 선택한 것 같긴 한데

바이가 탱템을 간다해도 메인탱커역할을 수행할정도의 탱성능은 아니고

바이의 진입을 덮어줄 챔피언도 없으며 선cc가 꼭 필요한 연계챔피언도 없고

절대은신의 아칼리나 스펠쉴드있는 바텀을 공략하기에도 부적합하기 때문에

심지어 이니시는 라칸이 담당해줄 수 있기 때문에

굳이 그런 의미를 찾으려 드는 것 자체가 의미없어보인다.

그냥 정글러 다짤려서 남는거중에 선호하는거 한거같다.

클리드가 자신있었으면 이런상황엔 세주아니나 그라가스가 오히려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그것도 아니면 케넨 뽑고 정글 막픽으로 돌려서 카운터픽 뽑던가 트런들이나 스카너 케인 킨드레드같은거

[세주아니 픽] 남아있는 2티어 정글들 중에 이니쉬 되고 탱킹 되는 세주 가져갔고

[니코 픽] 빌드 선택이 유연한 니코를 선픽해서 탑 라인전을 안정적으로 가져간다.

[헤카림 픽] 탑 후픽임에도 불구하고 니코 상대로 일확천금을 노리는 돌진조합으로 회전해버린다.

케넨만 골랐어도 니코와 무난한 구도로 흘러가다 한타를 도모할 수 있고 초가스를 골랐으면 바이와 더불어 확정연계를통해 사이드스플릿을 억제하고 자야중심의 한타페이즈를 생각할 때 앞라인을 탄탄하게 가져가고 아칼리를 억제할 수 있었을텐데

게임을 져서 이런식으로 말하는게 아니라 하나부터 열까지 아무런 맥락이 없는 벤픽이 끝까지 이어진다.




탑 스플릿 중심’ 메타에서 ‘초반 주도권 싸움’이 매우 중요해졌기 때문에 탑 라인전 강캐와 정글 개입력이 강한 챔피언이 최우선시 되는 대회에서 ‘바텀 라인전 우위’를 위해 벤픽적으로 바텀에 비중을 두느라 고티어 정글을 후픽순으로 미룬다???????????????????????? 그것도 상대가 첫픽으로 ‘암살자’를 1픽으로 뽑아들었는데? 전날 IG가 TL한태 어떤식으로 패배했고 G2가 TL한태 어떻게 패배했는가 아예 안본건가? -중략 / 아이엠 그루트-


인게임

이번 인게임 정리는 당시 카톡을 이용해 다소 일기장스러울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image.png 드레이븐은 도벽이고 자야는 칼날비입니다. SKT는 드레이븐을 상대하기위해 치속의 한타캐리력을 포기하고 라인전을 봤는데 G2는 애초에 바텀라인전에서 승부볼생각이 없습니다.

손뼉도 맞닿아야 소리가 나는데, 한손이 닿을생각이 없으면 나머지 손은 과부하가걸리겠죠?


바이는 리쉬없이 블루시작을 하고 세주아니는 리쉬받고 레드시작을 합니다.

-> 바이가 바텀위주로 볼 생각이였다면 레드스타트를 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작골 3렙동선을 밟는다 쳐도 레드스타트를 했을거에요 빠른 정글링을 통해 6렙타이밍을 당길생각이였다면 바텀리쉬를 받는게 더 좋았을지도 모릅니다.

리쉬받지 않은건 벤픽적으로 투자했던 바텀 라인전에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였고 블루스타트를한건 탑동선을 밟으며 헤카림을 케어해주기 위한 동선이라 생각합니다.


아칼리는 절대은신 사실상 갱킹 면역이고, 니코는 원거리 견제챔피언이기 때문에 헤카림 상대로 시야와 정글위치만 파악하면 거리조절에 큰 무리가 없습니다. 반면 헤카림은 점멸을 들지않은 근접챔피언입니다.

그런면에서 1렙단계에 아래 점부쉬를 독점한 SKT가 바이의 동선을 숨기기위해 밑캠프를 다 먹고 레드를 뛴건 아니였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애초에 바이가 블루정글쪽 동선을 잡기 편하긴 합니다... 그냥 효율적인 동선이였을 수 있어요 뇌피셜임)


image.png 리쉬없이 먼저 대기중이던 자야가 속박을맞고 오히려 1렙딜교를 크게 손해보는 장면입니다. 벤픽적으로, 플레이적으로 꽤 많은 투자가 들어간 바텀 라인전 그림이 이상해지기 시작합니다.


image.png 설상가상 밑캠프 다 돌고 이제 레드먹고 탑보러간 바이를 세주가 찾아냅니다. 이를 들킨지 모르는 바이가 대기하는틈에 세주아니가 칼날부리를 털고 작골까지 강타로 스틸합니다.

리쉬없이 시작한 바이가 세주아니 상대로 2캠프나 털린거죠 당장 먹을 정글이 아군진영에 한캠프도 없게되버립니다. 그대로 니코상대로 바이만 기다리며 버티던 헤카림과 집으로 쫓겨납니다.

image.png 자, 바이 동선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바이는 어지간하면 두꺼비쪽으로 스텝을 밟아야해요 윗정글엔 캠프가 하나도없으니까

그걸 아는 상황에 G2는 세주아니가 바텀을 한박자 빠르게 찌르는 설계를 합니다.

하지만 3거리 와딩 상황에 대한 팀 내부적인 콜 실수1가 있었는지 세주아니가 3거리쪽으로 진입하는 갱킹동선을 밟다가 직선갱으로 되돌아가느라 약간의 딜레이가 생깁니다.

그 덕분에 두꺼비를 먹고있던 바이가 타이트하게 합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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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가나의 플래쉬 Q가 미니언에 박히는 실수2가 발생했지만 테디 입장엔 맞플반응을 할 수 밖에 없었고 라칸이 드레이븐의 스펠쉴드를 깔끔히 벗겨버린 덕에 테디는 역관광을 노리고 속박각을 시도합니다만 깃털하나가 스치지않아 실패합니다.

결과적으로 세주아니가 진입에 성공하고 마나없는 자야가 쫓기는 구도에 바이가 도착합니다.

image.png 굉장히 아비규환인 상황입니다. 아시는분들은 아실테지만 바이의Q는 차징중에 플Q도 가능하고 Q플도 가능합니다. 3:3 바텀 역갱상황에 궁도없는 바이가 Q를 단지 거리좁히는데에 소모한다? 바이의 숙련도가 충분히 올라온 선수였다면 이런 판단을 했을까요? 둘중 하나라고 추측합니다. 1. Q 거리가 플 안써도 닿을줄 알았다. 2. Q를 플래쉬 써가며 박아넣어야한다는 상황정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둘 다 숙련도문제입니다.

근데 Q를 거리가 모자르게 소모해놓고 플평E로 모르가나에게 레드를 묻히며 추격을 시작합니다. (저는 저게 바이인지 리신인지 모르겠습니다.) 강타라도 두꺼비에 쓰지않고 아껴왔으면 해볼만했을것도 같은데... 그건 정글러에게 너무 가혹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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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가 충전된상태인지는 모르겠으나 E가 있었다면 미니언을 쳐서 충격파만으로도 잡을견적이여서 너무 아쉬운 상황입니다.

image.png 애초에 여기서 자야가 점화걸리기 전에 힐부터 쓰면서 카이팅했거나 바이가 자야에게 붙는 세주아니쪽을 보는 안정적인 선택을하니만 못한 최악의 결과가 되었습니다.

모르가나의 플이 빠져있기때문에 Q플쓰면 무조건 잡는 상황이긴한데 숙련도문제일까요 판단문제일까요 욕심이였을까요 실수였을까요 저는 모르겠습니다. 그건 본인만 알거고 그에 맞춰 피드백해나가면 된다 생각합니다.

사실 이 게임은 세주가 레드먹은바이를 발견하고 칼날부리,작골 카정친 시점에 반쯤 터졌고 G2의 실수로인해 바텀에서 뭔가 풀어나갈 실마리가 생길뻔 했으나 기회를 놓친 시점에 칸이 탑에서 혼자 아무리 선전해도 애초에 투자받지못한 상태에 시야주도권도 놓쳤기 때문에 SKT가 뭔가 능동적으로 풀어나갈 힘은 잃은지 오래된 게임입니다. 이후 SKT의 대부분의 설계는 가능성이 희박한 헛스윙이라 하나하나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쉽게말해 난이도 높고 이도저도아닌 벤픽으로인해 슈퍼플레이가 강제된 게임입니다.

한가지 아쉬운건 자야가 드레이븐 상대라 칼날비 들거같으면 페이커도 유성이나 감전들고 쌔게나가는게 좀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애초에 탑위주로 보면서 주도권싸움 이기고 시야플레이로 풀어나가는게 그나마 가망있는 게임인데 하나부터 열까지 재대로된게, 보여준게 아무것도 없어서 너무 아쉬운 게임입니다. 막말로 영양가 없는 게임....읍읍


2경기 시작된 직후 카톡상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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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그룹스테이지 분석을 급하게 정리해서 실시간으로 올리느라 경기에 집중하기 힘든 상황이였습니다. 벤픽을 직접 못봤음에도 선택된 챔피언들만 대충 보고 무슨흐름인지 뻔히 보일정도의 판입니다.

바이는 뽑았는데 조합적으론 의미없어보인다 = 자르반 렉사이 리신 다잘렸겠구나 숙련도 순서상 다음 카드인 엘리스까지 거르고 바이를 골랐다 = 엘리스는 짤렸거나 같이뽑기 안좋은상황이였겠네 (제이스가 잘렸다거나 레넥톤이 준비안됬거나)

설마 리신 렉사이가 살았는데 스스로 픽순 내리느라 바이세주 나눠가졌을꺼라곤 상상도못했습니다. 그만큼 끔찍한 최악의 상황이란거죠 제 견적 하엔


# 2경기 시작 후 카톡상황 2 image.png 니코상대로 헤카림을 뽑았기때문에 파밍구도로가면 조금씩 힘들어지는게 당연하다. 그렇다고 6렙 전에 바이나 헤카림이 선을 넘지 않은 니코를 주도적으로 잡아내는건 매우 어렵다. 그럼에도 탑 주도권을 포기해버려서 집공니코가 주도권을 잡은 상태에 안정적인 스플릿구도로 돌입해버리면 SKT입장에 강제이니시도 안되고 포킹도 안되고 오브젝트를 무리하게 치는 수 밖에 없게된다.

절대은신있는 아칼리를 물것도 아니고 퓨어탱커인 세주아니를 물 것도 아니고 CC기반의 순간이니시를 모르가나있는곳에서 여는게 너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난 그래서 잠깐 헤카림을 일찍뽑아놓고 탑정글 멀티스왑 심리전 걸다가 벤픽 꼬인건가 착각할정도로 왜 이런 고생을 사서 하는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


# 2경기 카톡상황 3 image.png 그정도로 고전하는게 당연한 벤픽과 조합 상성이라는 것과 skt와 클리드를 지나치게 일차원적으로 비약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비판하는 모습.

클리드는 원딜로치면 재키러브같은 느낌이라 생각합니다. 특정 상황이나 메타 전략에따라 뽑아낼 수 있는 효율이 천차만별입니다 쉽게말해 기복이 크죠. 사실 이런 선수들의 부진은 대부분 팀적인 방향이 잘못된경우에 비롯됩니다.

회를 아무리 잘 칠수있는 사시미도 전쟁터에선 식칼일뿐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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