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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결승 3경기 G2 vs TL 벤픽 실시간분석 + 예상적중 + MSI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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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리오 벤

카이사의 티어가 내려가고 자야라칸,탐켄치 조합의 티어가 올라갑니다.

  • 아칼리 벤

아칼리를 뺏어와도 풀어줘도 이해도나 숙련도측에서 완벽히 압도당했기 때문에 닫을 수 밖에 없는 그림입니다.

  • 타릭 벤

이번 게임은 소나타 없이 갑니다.

  • 제이스 벤

현 패치버전 0티어 카드인 라이즈 사일러스 제이스 중 하나입니다

  • 라이즈 벤

현 패치버전 0티어 카드인 라이즈 사일러스 제이스 중 하나입니다

  • 사일러스 벤

현 패치버전 0티어 카드인 라이즈 사일러스 제이스 중 하나입니다

-> 제이스-사일러스-라이즈  / 소나타  모두 닫힌 구도입니다.

자르반 렉사이를 나눠갖는 구도와 전략적인 컨셉조합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지만 팀 리퀴드의 특성상 심지어 2패에 몰렸으니 원딜중심 조합으로 흘러갈가능성이 더 높아보입니다.


  • 자르반

1티어 정글러 자르반 선점합니다.

  • 카이사

갈리오가 잘려서 티어가 내려갔음에도 불구하고 카이사를 선택합니다

  • 세주아니

렉사이가 열려있음에도 불구하고 거르고 세주아니를 선택합니다 노틸러스와 더불어 살상력을 통해 라인전을 넘기기에 정글파워에서 밀립니다.

  • 자야

상대가 대놓고 드러누우면서 카이사중심 한타 준비하니까

  • 라칸

노틸러스가 나오면 공수벨런스에있어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온 매치구도가 됩니다.

  • 알리스타

그래서 카이사+하드cc이긴 하지만 성능자체는 1티어와 거리가 먼 알리스타를 노틸러스를 거르고 선택할 수 밖에 없었나 봅니다.


  • 르블랑 벤

정글이 세주아니인 시점에 르블랑을 갱킹회피력적인 측면에서 벤 했다 보긴 부적절합니다. 카이사 중심 조합으로 가기위해 원딜에게 타게팅 누킹을통한 압박이 가능한 픽을 자릅니다.

  • 오리아나 벤

정글바텀이 대놓고 드러누웠기 때문에 리퀴드가 미드 탑에서 초반에 이점이 있는 픽을 골라봐야 부담될 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라인전단계부터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방향의 픽을 자른것 같습니다.

  • 케넨 벤

이 또한 원딜중심 조합에서 원딜에게 압박이 되는 픽입니다.

  • 아지르 벤

이시점에서 아지르는 오히려 본인이 가져갈만한 픽인데 사거리 짧은 카이사 특성상 진영갖추고 AP로 맞딜박아버리는 아지르를 상대하기 불편한 구도까지 완전 더블리프트에게 올인하는 방향입니다.

저라면 이렐 벤하고 아지르 가져오면서 자르반갱킹위협 덜어내고 미드라인전 편하게 가져가겠습니다.



  • 신드라

최소한의 초반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할 신드라입니다.

  • 니코

특히 케넨이 없을때 대체카드로 빌드선택 유연성에있어 탑 선픽에 유용한 카드입니다

  • 이렐리아

캡스의 이렐리아입니다. AP벨런스는 니코로 챙겼고 메이킹은 자르반,라칸이 가능합니다 상대가 대놓고 드러누운 시점에 캡스는 맘편히 캐리력 뽐내면 될 것 같습니다.

  • 블라디

사일러스 라이즈 케넨 니코가 잘린 시점에 탑에서 가장 벨런스 잡힌 AP 안정적인 한타페이즈 지향 챔피언입니다.

= 전형적인 지나간메타와 최신메타의 게임



결승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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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글올리고 나서 당황한 모습>



image.png <그룹 스테이지 분석글 中>


  • 스카너,올라프,세주아니 대놓고 철지난 2티어 선턴정글러들입니다

IG를 상대로 스카너와 럭스를 통해 루키의 조이를 카운터치는식의 시도도 나오지 않았고 1티어인 렉사이를 열어줘도 계속해서 거르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본인들이 이겼던 IG가 어떤식으로 패배했는가 30초만 생각해보면 알수있는데 지금 메타는 원딜중심메타가 절대 아닙니다. 원딜중심조합을 완성도있게 완성하는것도 힘들고 안정적인 한타파괴력을 기대하기도 힘듭니다. 심지어 상대팀이 옛날부터 피지컬 특화챔프로 특출난 모습을 보이는 캡스고 결승전에 올라오는 지난 경기에서 이미 여러번 탑 파이크를 사용한 G2라면 원딜이 프리딜하면서 쓸어담는 구도? 나오는게 오히려 이상한것입니다.

그저 코어장전의 탐켄치와 갈리오를 통한 메타적합성과 임팩트의 안정적인 라인전과 AP챔프폭을 힘으로 공격적인 탑라이너들 상대로 겜 무너지지 않으면서 한타페이즈를 가야 힘이 생기는 팀인데 그 와중에 더블리프트의 폼이 괜찮게 올라와있다는 정도였던거지 결승전을 왜 이런식으로 벤픽을 준비해온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실시간 벤픽분석 적어올리는거 얼마나걸리나 해보려고 경기 보지도 않았는데 벤픽만봐도 눈에 선했습니다

심지어 3경기는 정말 메타나 상성 근거 다 집어치우고 원딜한태 총대매게하는 수준높은 경기를 기대하고 벤픽을 분석하는 입장에서 화가날정도의 벤픽이였습니다.



MSI 총평

아직 안썼지만 IG가 리퀴드에게 패배한 이유는 한줄요약 가능합니다 전성기 맞은 선수들 냅두고 원딜 중심으로 가려했다.

IG가 우승했던 대회와 우승하지 못했던 대회의 가장 큰 차이점은 원딜중심 게임이냐 아니냐라고해도 어지간히 설명이 됩니다.

작년 롤드컵 분석글에서도 여러번 언급했지만 재키러브라는 선수의 성능은 게임에서 원딜의 비중이 낮아지면 낮아질수록 올라갑니다.

image.png \<IG vs TL 경기당일 오전 카톡내용>

그룹 스테이지가 진행됨에 따라 TL 과 FW의 영향이였을지 자꾸 강팀들이 바텀 라인전을 적절히 챙기는 선을 넘어 원딜에게 필요 이상으로 힘을 주는 흐름이였습니다.

그 과정에 IG 더샤이 선수의 '점점 메타를 찾아가는 것 같다' 는 식의 인터뷰를 들은 뒤 전 누가 뭐래도 4강에서 IG가 리퀴드를상대로 쉽게 이길거라는 대중들의 견적이 아니였습니다.

image.png \<MSI 그룹 스테이지 분석글 中>

진심으로 그런 생각으로 지금의 벤픽흐름 그대로 이어져 4강에서 두 팀이 맞붙게 된다면 리퀴드가 3:0으로 이겨도 말이 안될 것도 없다, 단지 루키가 말도안되게 잘하기때문에 또 다전제가 진행되는 와중에도 얼마든지 흐름에 변수가 생길 수 있기때문에 장담은 못할 수준이였지 그냥 마지막 경기로 갈수록 G2를 때려잡을정도로 메타에 적응하는 그라데이션을 보여준 리퀴드가 이길 가능성이 높아보였습니다.

아마 페페좌라고 불리는 분은 이런 부분을 직관적으로 느꼈던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작년 현 담원 코치로 가 계신 김정수 감독님이 있을땐 안정적인 벤픽으로 롤드컵 우승까지 했었는데 이번 시즌 LPL 리그중에서도 그렇고 MSI가 점점 진행됨에 따라서도 그렇고

자꾸 플레이적인 난이도가 매우 높게 요구되는 벤픽을 해서 그냥 압살하고 우승해도 모자란 전력을 갖고도 불리하게 투닥거리다 창조승리하는 IG엔딩같은 소리나 듣고있 아 글 쓰다보니 잠깐 과몰입 했네요 이쯤하겠습니다;; 그만큼 보는입장에 매우 답답하고 안쓰러웠다는 정도로 듣고 흘려주시기 바랍니다.

죽어라 열심히하고 조금만 못해도 질타받는 선수들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프지만 아무튼 이번 MSI는 개인적으론 정말 영양가 없는 게임 투성이의 재미없는 대회였습니다.





제가 이런 업계 전문종사자도 아니고...

지금 올려놓은 글들도 퀄리티나 분량조절의 실패때문인지 관심도도 별로 없는 것 같고 SKT가 떨어진 시점에 이번 대회 자체에 많은분들이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계신 것 같아 심지어 개인적으로도도 전달력과 퀄리티에 글을 쓸 수록 아쉬움이 자꾸 늘어가는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이런 글들을 흥미롭게 지켜봐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분들이 있으니 감사한 마음으로 IG와 SKT가 탈락했던 넉아웃 스테이지 경기들은 나중에 포인트만 훑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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