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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오피지지 데이터 창고: 칼바람 나락 승리 비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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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오피지지 데이터 창고: 칼바람 나락 승리 비법은?

안녕하세요. 오피지지 데이터 분석팀입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네요. 랭크도 끝나고 협곡도 바뀌어서 머리 아프니 칼바람 나락으로 겨울 휴가를 떠나는 소환사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데이터 창고에서는 칼바람 나락 BEST 챔피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칼바람 나락 역할군 별 BEST

칼바람 나락은 칼바람 나락만의 밸런스 조정이 이루어진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예전 칼바람의 지루한 포킹 대전을 타파하기 위해서 칼바람 전용 주문인 표식(눈덩이)을 추가하고, 매 패치마다 미세한 피해량 조정 등의 칼바람 패치가 이루어진답니다. 덕분에 지금은 다양한 역할군의 챔피언이 골고루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 각 역할군 별로 베스트 픽을 알아보고 해당 챔피언의 통계를 살펴볼까요?

공격형 탱커(Vanguard)

흔히 이니시에이터라고 불리는 역할군입니다. 아무무, 그라가스, 레오나 등의 챔피언이 속해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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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률: 56.54%
  • 픽률: 6.14%
  • KDA: 3.42
  • 킬관여율: 66%
  • 피해량 비율: 18%

이 중 특히 마오카이는 이니시 능력도 발군임과 동시에 수풀 속 묘목을 이용한 견제, 딜링 능력도 뛰어나 칼바람 전체에서 승률 1위를 달성했습니다. 팁을 하나 드리자면 완전 극딜로 가는 것보다 AP 딜탱으로 키워서 묘목 대미지, 탱킹 능력을 모두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

분류 불가(Unique Playstyle)

다른 역할군에 포함되지 않는 특이한 챔피언들입니다. 예를 들어 하이머딩거, 신지드 같은 챔피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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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률: 56.28%
  • 픽류: 10.62%
  • KDA: 3.20
  • 킬관여율: 62%
  • 피해량 비율: 21%

그중 칼바람에서 가장 좋은 통계를 보인 챔피언은 티모였습니다. 특이하게 티모의 진가는 한타를 졌을 때 나옵니다. 한타를 이긴 상대 팀이 타워를 밀기 위해 진격할 때 무수한 버섯의 요청을 받고 그만 사망하거나 미니언이 다 죽어 못 미는 상황을 한 번쯤 경험해보셨죠?

견제형 마법사(Artillery)

칼바람 나락 전통의 강호 역할군입니다. 제라스, 벨코즈, 직스 등 포킹 챔피언이 속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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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률: 55.78%
  • 픽률: 8.27%
  • KDA: 4.35
  • 킬관여율: 70%
  • 피해량 비율: 25%

직스는 3레벨부터 긴 사정거리의 Q 스킬을 활용한 견제를 합니다. 상대방에 직스가 있는데 우리 팀에 강제 이니시가 가능한 챔피언이 없다? 타워 뒤에서 미니언 받아먹다가 직스 폭탄과 유성 맞다 보면 내가 이러려고 칼바람 돌렸나 자괴감이 들기 마련입니다.

원거리 딜러(Marksman)

원거리 딜러 역시 칼바람 나락에서 좋은 역할군입니다. 샛길이 없어 정석적인 한타가 나오기도 하고 아이템도 빨리 나오니까요. 그중에서도 가장 좋은 챔피언은 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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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률: 55.68%
  • 픽률: 11.24%
  • KDA: 4.47
  • 킬관여율: 71%
  • 피해량 비율: 25%

진은 특히 위에 나온 견제형 마법사와 같이 있을 때 빛을 발합니다. 최후방에서 쏘는 W와 궁극기는 맵이 좁아 피하기도 어렵습니다. 치명타 아이템이 갖춰진 진이 평타를 치기 시작하면 다른 뚜벅이 원딜에 비해 잡기도 꽤 힘든 편입니다.

기동형 암살자(Assassin)

솔직히 말씀드려서 암살자는 칼바람에서 다른 역할군에 비해 좋은 역할군은 아닙니다. 킬은 정말 잘 챙겨 먹는데 칼바람에서 자주 나오는 정석적인 한타에서 활약하기가 힘들기 때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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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률: 54.85%
  • 픽률: 6.76%
  • KDA: 3.87
  • 킬관여율: 66%
  • 피해량 비율: 21%

샤코는 다른 암살자들과 차별화된 플레이 스타일을 가집니다. 위에 나온 마오카이나 티모와 같이 박스를 이용한 견제를 하며 협곡에서와 달리 AP 빌드를 탄다는 점도 차이점입니다. 은신을 활용해 적 딜러진에게 E 스킬을 적중시켜보세요. 전체 채팅 꼭 켜두시고요.

강화형 보조술사(Enchanter)

힐, 쉴드를 활용해 딜러 챔피언을 지키고 강화시키는 서포터들입니다. 골드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협곡에서와 달리 마음 편히 AP 빌드를 올릴 수 있기에 협곡에서 보지 못했던 숨겨진 위력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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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률: 54.77%
  • 픽률: 7.53%
  • KDA: 5.10
  • 킬관여율: 77%
  • 피해량 비율: 12%

잔나는 대부분의 강화형 보조술사에게 없는 라인 클리어 능력이 있습니다. 높은 AP로 말미암아 강력해진 Q 스킬은 미니언 한 웨이브를 다 지우기 손색이 없습니다. 또한 E 스킬을 타워에도 쓸 수 있기 때문에 적들의 타워 철거를 조금이나마 늦출 수 있다는 강점도 있습니다.

집중형 마법사(Burst Mage)

한 명의 적에게 스킬 공격을 퍼부어서 원콤을 내버리는 마법사들입니다. 애니, 르블랑, 베이가 같은 챔피언이 대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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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률: 54.58%
  • 픽률: 14.61%
  • KDA: 4.97
  • 킬관여율: 75%
  • 피해량 비율: 20%

럭스 역시 Q, E, R 스킬을 통해 딜러 챔피언을 순식간에 삭제해버릴 수 있는 집중형 마법사에 속합니다. 더불어서 사거리가 긴 E 스킬 덕분에 견제형 마법사의 성격도 갖추고 있죠. 덕분에 견제형 마법사가 위력을 발휘하는 칼바람 나락에서 럭스 역시 좋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돌격형 전사(Juggernaut)

흔히 말하는 탑 뚜벅이들입니다. 붙기만 하면 세지만 이동기 네다섯 개 달고 나오는 요즘 협곡에서는 설 자리가 없는 챔피언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눈덩이와 함께라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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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률: 54.60%
  • 픽률: 7.66%
  • KDA: 3.06
  • 킬관여율: 62%
  • 피해량 비율: 20%

칼바람에서 원딜 없이 문도 상대해보셨나요? 직스 같은 챔피언으로 마나가 다 없어질 때까지 때려도 문도는 피할 생각도 안 하고 웃으며 나보고 계집애 같다고 할 뿐입니다. 아니 사실 마나가 다 닳기 전에 오대식 맞고 죽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광역형 마법사(Battle Mage)

한타에서 광역으로 좋은 성능을 발휘하는 마법사들입니다. 정돈된 한타에서 좋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칼바람 나락에서 준수한 통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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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률: 54.53%
  • 픽률: 5.79%
  • KDA: 3.85
  • 킬관여율: 71%
  • 피해량 비율: 22%

스웨인은 그중에서도 특출납니다. 스웨인의 궁극기 범위는 칼바람 나락 전체를 커버할 수 있으며 보통 물몸이라는 광역형 마법사의 문제 역시 말도 안 되는 체력 회복으로 극복해냅니다. 아군 CC에 손쉽게 연계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네요.

수비형 탱커(Guardian)

공격형 탱커가 적군 딜러를 향해 돌진한다면 수비형 탱커는 아군 딜러 앞에서 그 돌진을 받아내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보통 협곡에서는 서포터로 가는 경우가 잦은 역할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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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률: 53.90%
  • 픽률: 6.07%
  • KDA: 3.20
  • 킬관여율: 67%
  • 피해량 비율: 19%

수비형 탱커로 분류되어 있지만 칼바람에선 여진 정도만 갖춘 채 AP 빌드를 올리는 경우가 잦습니다. 오히려 집중형 마법사에 좀 더 가까울 수도 있겠네요. 위에 스웨인과 비슷하게 궁극기가 칼바람 나락 전체를 커버한다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합니다.

포획형 보조술사(Catcher)

강화형 보조술사와 달리 쓰레쉬, 모르가나처럼 원거리 CC를 메인으로 하는 서포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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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률: 51.52%
  • 픽률: 11.73%
  • KDA: 4.38
  • 킬관여율: 74%
  • 피해량 비율: 19%

또 비슷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표식과 큰 범위의 궁극기를 활용하여 칼바람 나락 전체를 커버할 수 있다는 점 덕분에 딜러 옆 포지션을 취하는 협곡에서와 달리 앞으로 돌진해 4, 5인 궁을 꽂는 것을 자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기동형 전사(Diver)

적진으로 돌진하여 맞으면서 때리는 친구들입니다. 위에 나온 돌격형 전사와 다른 점은 보통 진입을 위한 돌진기를 가지고 있으며 대신 붙었을 때 위력은 좀 더 약한 편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눈덩이가 있는 칼바람에서는 협곡처럼 강력하진 않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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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률: 51.34%
  • 픽률: 4.44%
  • KDA: 2.61
  • 킬관여율: 61%
  • 피해량 비율: 20%

협곡에서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는 오공은 칼바람에서 나쁘지 않은 통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딜러 챔피언들이 서로 가까이 위치한 칼바람에서 궁 대박이 날 확률이 높기 때문일까요?

전투형 암살자(Skirmisher)

전사 챔피언과 달리 몸은 단단하지 않지만 스킬 중 적어도 하나 이상의 조건부 무적을 달고 있는 챔피언들입니다. 그 스킬과 자신의 손가락을 믿고 적진으로 돌진하여 전사와 비교할 수 없는 화력으로 적군 딜러 챔피언을 녹여버리는 암살자입니다. 협곡에선 주로 강력한 1 대 1 능력을 기반으로 스플릿 푸시를 수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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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률: 48.81%
  • 픽률: 8.72%
  • KDA: 2.33
  • 킬관여율: 58%
  • 피해량 비율: 18%

스플릿 푸시를 한다는 말이 좋아서 그렇지 다르게 말하면 한타는 쓰레기라는 것입니다. 근데 칼바람에는 스플릿을 할 수가 없네요? 칼바람 이기고 싶으면 이 역할군은 안 하는 게 좋아 보입니다. 야스오가 칼바람에서 좋다고 올려놓은 게 아닙니다!

결론

칼바람을 안 해본 사람은 있어도 한 판만 한 사람은 없다고 합니다. 협곡과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칼바람 나락은 출시 이후로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챔피언을 연습하기도 좋고 랭크 게임에 지친 심신을 달래기도 적합합니다. 혼돈과 비명이 가득한 프리시즌 랭크 게임에서 열 내지 말고 칼바람 나락 한 판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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