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떤 의도로 말을 했는데 상대가 좋지 않게 받아들이면
= '아 미안해 난 그런 의도가 아니었어' - 사과하면 되는 거고
좀 심하게 상대가 그렇게 받아들였고 스트레스 받는 거 같아하면
거기다 대고 미안해 해야하는 게 맞는 거지.
힘들다, 고소 하겠다 라는 글에 미안하단 말의 댓글을 다는 게 아니라
'아 나는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벌벌 떨려'
글을 따로 쓰는 게 맞음?
동문서답이 이런 데 쓰이는 말 아님?
왼쪽 뺨 후리고 오른쪽 뺨에다 대고 '나는 힘 별로 안 주고 때렸는데 너가 울만큼 아파하고 그 것에 죄를 받는 게 두려워' 라고 말 하는 거랑 뭐가 다르지?
이걸 지금 내가 한 살 밑인 애한테 얘기를 해줘도
알까 말까 한다는 사실이 제일 공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