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슴체 작성)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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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픽창에서부터
: 탑 초반 쎈거 해주시면 안 됨?
:블라디같은거 말고 초반 좀 쎄게
5 분 후
님이 처형당하셨습니다.
이래서 팀들은 "아, 졌구나..." 나 또한 주말롤이라서 아, 그냥 졌네, 하고 그냥 첫판부터 반쯤 체념했어.
픽창에서부터 위와 같이 입을 털고, 저러고 처형 당하고 게임 떠나니까 다들 나랑 같은 생각이었을걸. 리신 나가자 마자 친 채팅들이 그랬음.
"아, 이 판 그냥 꽁패구나"하고
그렇게, 팀원들은 졌다 그냥 졌다치자 하는 분위기라 나도 반쯤은 내려놨음.
그브 갱으로 내가 죽고, 카밀이 선취점.
근데, 다시 들어옴.
그러곤 다시 들어와서 하는 말
:ㄹㅇ블라디들고 라인미는거 수준 ㅈㄴ낮다
그러고 내가 카밀 땄는데, 그브 갱이 와서 1/2/0을 박음
그런데 딱히 상관 없었어 난 카밀 꽤 많이 상대해 봐서 대처법을 알고 있으니까
13분 이후부터 신발->마관신 타이밍 때 내가 카밀 압박 심하게 줄 수 있으니까
내 관점에선 충분히 해볼만한 게임이었지.
근데, 그것 뿐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시간이 흘러
상황은 이렇게까지 기울었는데, 난 이 상황에서도 나름 할만하다고 생각했어
적팀 잘 큰 건 그브 하나 뿐이고, 우리가 들어오는 조합 상대로 받아치기 좋고,
카밀도 충분히 커버 칠 수 있는 범위 내였음,
필자는 전시즌 다2, 다3으로 레드팀 7 블루팀4정도의 상황은 충분히 역전 가능함.
카밀이 복귀텔을 써도, 나는 텔을 최대한 아끼고 아꼈음. 용 한타, 봇에 써서 수싸움으로 한 번 역전해 보려고.
그리고 그 기회가 찾아옴.
일단, 님들 시간을 아끼기 위해 단적으로 요약하자면.
리신이 뜬금포로 쉔에게1인킬딸궁 꽂아 심지어 방생함. 그거 보고 르블랑, 알리스타 전부 뒤 돔.
알리 점멸, w,q 다 있었고, 르블랑도 q,w,다 돈 상태여서 쉔 땄으면 피가 불리해도 수적 우위로 어떻게 해봤을텐데, 그냥 개망함. 저기서 쉔을 땄으면 충분히 용 역전은 가능한 범위 내였는데 쉔이 살아서 그냥 용한타 개망함.
:아, 탑에서 그브한테(1/0/1 일 때 말하는 듯) 2킬줘서 성장 딸려서 안나와서 못 죽였네
그러고 사람들 걍 할맘 다 잃음
그냥 하루종일 남탓만 반복하고
르블랑이 리신핑 하루종일 찍고, 리신은 내탓하고 난 쟤랑 싸우고
당연히, 용한타에서 게임은 회생불가 판정.
게임은 그렇게 17분 넥서스가 터짐.
- - - - - 게임이 끝나고 - - - - -
- - - - - 후기 - - - - -
내가 사건 사고 게시판에 이 글을 올린 이유는, 리신이 너무나 당당해서임 ㅋㅋ 내가 시시비비 가려도 상관 없냐니 너무 당당하게 그렇다는데 ㅋㅋ
게임 내에서는 그렇게 부정하고 남탓했던 사람이, 이 글의 반응을 보면 어떻게 될 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