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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신병자의 단계별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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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탑신병자는 그 증상의 세기에 따라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1기 - 탑이 자리가 남아서 가는 경우이다. 다른라인을 하다 탑을 간 경우이므로 탑 개인의 플레이보다 팀플레이를 중요시한다. 정글이 콜하거나 바위게 싸움을 하면 라인을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합류하며, 텔은 대부분 합류싸움에 사용한다. 비록 라인전을 지더라도 게임을 이기면 팀과 함께 기뻐하며 승리를 만끽한다. 하지만, 탑에 온 순간, 그들도 모르는 사이 가슴 깊숙히 탑신병자 바이러스가 번지기 시작한다.

2기 - 상대 탑라이너를 이기고 싶지만 아직은 게임도 이기고 싶은 시기. 정글의 힘을 빌려서라도 상대를 이기고 싶기 때문에, 이때부터 정글탓을 하기 시작한다. 모 프로게이머의 "여러분이 지는 것은 정글차이입니다"를 신조로 생각하는 시기. 하지만 잘못알고 있다. 팀 게임을 하는 프로게이머가 탑신병자의 마인드를 알 턱이 없기 때문. 고로 저 발언은 '탑신병자'가 아닌, '탑라이너'가 한 발언일 뿐이다.

3기 - 상대 탑라이너를 이기는 것의 가치가 게임을 이기는 것의 가치를 역전하는 시기. 이 시기부터 텔 대신 점화가 등장하며, 텔은 라인복귀용으로 사용된다. 상대 탑라이너의 멘탈을 부수기 위해 채팅이라는 수단을 사용한다. 조사에 의하면 탑신병자 3기에게 나오는 채팅은 주로 "?", "친구 데리고오네 ㅎ" , "ㅋ" 등으로 파악된다. 상대 탑을 찢으면 게임을 지더라도 웃는 일류이지만, 상대 탑에게 지고 게임을 이길 때에도 "ㅌㅊㅇ" 라고 당당히 외친다.


4기 - 그들의 목표는 상대 탑을 찢는 것이오, 그들의 승리는 탑 억제기를 부수는 것이며, 그들의 적은 탑에 오는 상대만 적이다. 말기환자가 상대탑을 찢은순간 그들의 다음목적은 탑을 고속도로내어 탑 억제기를 부수는 것이며, 탑 억제기가 부셔져도 텔로 탑을 가는 심각한 환자다. 그들은 상대에게 등을 보이지 않는다. 설사, 상대에게 지는한이 있더라도 죽는순간까지 싸우며, 더이상 상대에게 이길 가능성이 없다 느낀 순간 탈주할지언정 등을 보이지 않는다.

한 의사에 따르면 탑신병자 4기 환자에게 미니맵은 이렇게 보인다고 한다..3.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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