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들 놀러 와서 지내고 있을 때
방에서 신나게 롤 하고 있는데
이 새끼가 자꾸 옆에서
"너는 나이가 몇 인데 이런 게임을 하니?"
"이제 너도 나가서 돈좀 벌 때 안됐니?"
ㅇㅈㄹ 하길래
옵지에서 배운대로
"카타리나"
쓰려다가
여기서 "피의 축제" 사용하면 집안 박살날까봐 참았다..
한 10몇분동안 랭크게임 하면서 저 소리 듣는데
저 새끼 때문에 점수도 떨구고 원래 하던 용돈 바꿔치기도 못했다...
개빡친 마음 억지로 꾸역꾸역 참으면서
갤러리에 있는 그웬 야짤보는데
갑자기 정신이 몽롱해지더니 날카로운 목소리가 들리더라..
어이....
어이!!
너가 그러고도....
"카타리나 원챔 플레티너"라 할 수 있는가....
"크윽..."
잠깐이라도 롤창 정신을 잊어버린 내가 부끄러워 미쳐버릴 것 같았다.
이후 목소리는 사그라들었고 남은 것은 내 손에 겉도는 열롱한 단검 두자루 뿐이었다...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어..."
"응?? 이 새끼가 어른이 말씀하시는데.."
"피의 축제를 시작하지!!"
바로 단검 들고
박상철(56)
응우엔 쑤안 아잉(42,국제결혼}까지 모두 QEWRE 콤보로 긁어서 더블킬 했다....
너네는 친척들 앞에서 롤 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