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치킨을 생각하고 이 글을 클릭했겠지만 최근에는 치킨 말고도 연어를 먹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한 상태다 크리스마스 풍으로 장식하거나 크리스마스식 요리법으로 어레인지한 연어 요리 레시피 등도 매년마다 생겨날 정도로
최근 몇 년 간 일본은 크리스마스 시기 연어 판매율이 크게 증가 중. 고작 몇 년 만에 크리스마스에 연어를 먹는 풍습이 생긴건데 이런 풍습이 생긴 원인이 상당히 특이하다 바로 일본의 파워레인저 시리즈. 그 중에서도 파워레인저 루팡포스(쾌도전대 루팡렌쟈) VS 파워레인저 패트롤포스(경찰전대 패트렌쟈) 의 크리스마스 기념 에피소드가 그 이유.
해당 에피소드에서는 사몬 샤케키스탄틴 이라는 괴인이 등장하는데 해당 괴인은 부하들에게 명령해 온 마을에 있는 닭고기와 닭 요리를 전부 몰수하는 악행(?)을 벌이게 된다 알다시피 일본은 크리스마스에 치킨을 먹는 풍습이 있다. 하지만 그냥 빼앗아 가는 게 아니라 대신 연어를 두고 가는 머릿 속이 아방가르드 해지는 행보를 보이게 되는데
그 이유는... "일본인이라면 연어를 먹어라!!" "크리스마스에는 연어를 먹어라! 알겠냐!" "애초에 왜 크리스마스에 치킨을 먹는거냐!! 맘에 안 들어!"
진짜로 연어를 좋아해서 그런 것 뿐이다.
? 어떻게든 치킨을 먹고 싶던 그린은 닭고기 전문 정육점도 찾아 가 보지만 여기도 닭고기는 전멸된 상황
그리고 정육점 점장님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해주는데 갑자기 쳐들어와서 미안하지만! 크리스마스에 치킨을 팔지 마라!!! 그 대신에... 연어를 두고 가주마!! 아 연어 조타!! 심지어 존나 쌈
이런 슈르한 행보 때문에 파워렌이저를 보지 않는 어른들한테도 해당 애피가 알려지게 되었고
이로 인해 크리스마스만 되면 연어에 관심이 몰려 판매량이 올라, 결과적으로 풍습처럼 굳어지기 시작한 것
이펙트가 엄청나다 보니 옆동네 울트라맨이나 프리큐어 크리스마스 에피소드에서도 매년 연어 관련 대사나 요소가 하나씩 나오는 등 반향이 엄청났고
이로 인해 현지에서는 "유일하게 현실마저 침략한 괴인" 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음.
우리 모두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연어요리 어떨까?
추가)
일본에도 과격파 비건이 존재하는데 (말은 과격파지만 하는 짓은 한국에 비하면 귀여운 수준임)
이 비건 집단이 "크리스마스라고 치킨을 먹지 마라!" 라는 내용의 시위를 크리스마스에 한 적이 있었는데
이게 트위터에서 #크리스마스에는 연어를 먹어라! 라는 해쉬태그로 빠르게 퍼져서 유명해지는 계기가 됨.
굳이 말하자면 일본식 조리돌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