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조선이 단독 입수한 총력대응위원회 내부 조직도에 따르면, 11월 11일 설립 당시 위원장은 총학생회장이 아닌 '래디컬 페미니즘 동아리'를 자처하는 '사이렌'의 교육팀장 이OO씨(컴퓨터학 전공)다. 그리고 일주일 뒤 조직도에는 총학생회장이 공동위원장으로 함께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사이렌의 공식 X(트위터)에 따르면 총력대응위원회는 사이렌 측이 제안해 만들어진 것으로, 위원회 구성원 17명 가운데 4명이 이 동아리 소속이다. 총학생회는 2명이 참여하고 있고 나머지는 각 단과대 대표 등이 참여하고 있다. 대응위원회 설립을 사이렌이 주도했고, 총학생회는 여기에 얹혀가는 모양새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