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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재밌는 역사들 4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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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무시무시 숙청몬 킬방원으로 이미지가 굳혀진 태종은 의외로 약자인 백성들에게는 어마어마하게 관대했다. 기록에 나온 몇가지 재밌는 사실을 뽑아오자면..

조선시대에도 K 잼민이들의 당돌함은 그대로인지 광화문 앞 혜정교 거리에서 공에다 주상(=태종), 효령대군, 충녕대군 등의 이름을 붙이고 축구를 하면서 놀았던 일이 있었다. 그러다 "효령"볼이 물웅덩이에 빠지자 "효령이가 물에 빠졌노 ㅋㅋ"라며 웃다가 하필 지나가던 효령대군의 유모가 듣고 모조리 검거,태종에게 보고된다. 거 애새끼들이 몰라서 그랬는데 그냥 보내라 역사에 기록된 최초의 촉법소년이였다 때는 세종에게 양위후 피곤피곤몬이 된 상왕 태종이 장미라는 궁녀에게 다리안마를 시킨다. 근데 영 시원찮음

"왜이리 시원찮냐 잘좀해봐라" 라고 타박후 깜빡 잠든 태종

갑자기 다리가 존1나 아파서 깬 태종 (태종이 바라본 다리를 안마하는 장미) 결국 이사건으로 원경왕후와 1대1 면담을 하게된 장미는 왜그랬냐는 물음에 대답하길 "자기를 혼내서 그랬다"라는 기절초풍 답변 하지만 조용히 출궁시키는걸로 봐주는 킹갓태종이다 꿀잠자는 태종,그런데 갑자기 침소에 인기척이 들린다. 일어나 보니 침소에 낯선 사람이 들어와있음

무ㅏ야 씨1발 누구세요 알고보니 궁궐 숙직실에서 잔 한 관리의 친구였고 집에가는길을 헤매다 왕의 침전으로(..?) 까지 가게된것 하지만 이것도 그냥 조용히 집으로 보내준 킹갓태종 ㅋㅋ 이런태종은 의외로 무서워 하던것이 하나 있었는데 그건 바로...










부엉이였다. 태종이 이 부엉이를 얼마나 광적으로 무서워 했냐면 태종 6년 8월, 며칠간격으로 궁주변에 부엉이가 나타나 계속 울자 결국 벌벌 떨던 무서운 태종이는 다른궁으로 이사를 결심한다. 아니 뭔 부엉이땜에 씹하남자같이 이사를감

ㄴㄴ 부엉이 때문만이 아님 요며칠 별자리가 흉흉함 내가 역사책 찾아봤는데 별자리땜에 이사가는경우는 있었음 ㅃㅇ (실제로 한말)



1816년, 충청도 해안에 영국선박 두척이 표류해온 일이 있었다.

다시 영국으로 떠나기전 바실 홀 함장은 그 지역현감 이승렬을 비롯한 조선사람들의 복식과 풍경들을 그림으로 남긴후 떠난다.

영국에 도착전, 세인트 헬레나섬에 들른 바실 홀 함장은 이곳에 사는 주민한명에게 이 삽화를 보여주고 자기가 봤던 조선의 풍경썰을 풀어준다.

이 주민은 "멋있다", "이 모자(갓)를 갖고싶다" "나중에 조선을 꼭 방문하고 싶다"등등 국뽕유튜브에 나올만한 리액션을 아끼지 않으며 극찬를 내뱉었는데 이 주민의 이름은 바로..






유배중이었던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이다.

조선 성종 시기, 백성들이 동해바다에 있다는 섬 "삼봉도"라는 섬으로 도망치는일이 연달아 발생한다.

삼봉도를 묘사한 기록을 요약하면 길이가 거의 천 리에 이르고 1천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살 수 있으며, 농사를 지을만큼 비옥한 땅이 넓은 곳이라고 한다. 성종은 이 삼봉도라는 섬을 개척하는 것을 진지하게 논의 했으나 너무 멀어서 관리가 힘들다는 반대에 결국 무산된다.

이 삼봉도가 정확히 어디인지는 아직도 의견이 많은데 (울릉도는 이미 알고있는 섬이고,독도는 면적이 좁아서 아님) 훗카이도와 블라디보스토크 앞에 루스키섬이 옛 삼봉도라고 추측하고있다 한다.

성종은 남만주지역을 개척하는 사업을 진행했으나 "민력을 소모시킨다"는 사림파의 반대여론에 결국 중단된다. 이후 고종때까지 간도개척사업은 400년간 중단되고만다..




인조는 다른왕들과는 궤를 달리하는 찌질함을 보여주었는데 대표적인 사건이 바로 세자빈 강씨의 독살누명 사건이다.

삼전도의 굴욕 이후, 인조는 청나라가 소현세자를 앞세워 왕위를 빼앗을까 망상에 휩싸인다.

소현세자가 병사하자,적통인 원손을 왕세손이 잇는게 정상이나 인조는 봉림대군을 후계로 하고싶음.

엥? 지랄 ㄴㄴ 너 미침? 종법 안지킴?

어떻게하면 봉림대군을 세자로 만들수있지?

아하 세자빈을 "역적"으로 만들면 되겠구나

님들님들 오늘 내 아침밥에 독나옴

엥? 그거 완전 대역사건인데 빨리 의금부에 수사요청 ㄱㄱ

ㄴㄴ 걍 내시들로 자체적으로 수사함

뭔?? 아니 뭐 그건 그렇다 쳐도 왜 수라간은 안조지고 세자빈 궁녀들만 잡아 족치는거임?

내맘 ㅋ 아니 니가 소현세자 죽고 세자빈 유폐시켰는데 걔가 어떻게 독살시도를 함? 그리고 세자빈도 니자식 아님? ? 걔가 왜 내자식임? 니 아들이랑 결혼했는데 니자식 아니면 뭐임?(실제로 한말)

와 너 지금 그 개새끼같은년을 내 자식이라 한거임? ㅈㄴ 모욕적이다 (진짜 실록에 이렇게 쓰임)


참고로 왕도 사람인지라 욕을 하는경우도 왕왕 있었지만 실록에는 보통 "차마 담지못할 하교", "상께서 대노하시었다"등으로 적는데 실록에 "개새끼"라고 써진건 인조가 유일무이하다 ㅋㅋ 실제로는 더 심한욕을 했지만 "개새끼"세글자로 압축해서 적은 사관 ㅋㅋ

결국 강빈은 억울하게 사약을 받고 사사되고 소현세자의 자식들도 전부 유배된다 ㅜㅜ 세아들중 막내만 살아남는데 이후 막내의 후손이 전주이씨 소현세자파.

어휴 병신새끼




1370년, 몽골제국의 후예이자 이슬람제국의 동시재건을 칭하며 건국되는 티무르제국은

현재의 이란,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메소포타미아, 캅카스 산맥, 아나톨리아 동부 내륙 지역을 아우르던 대국이었다. 오스만 제국의 바예지트 1세를 생포한 티무르


티무르제국의 면적에 버금가는 나라는 당시 명나라밖에 없었는데 티무르는 명나라 정벌을 계획했으나 도중 병사하여 어그러지고 만다.

당시 명나라의 황제는 한성깔하는 영락제였다. (친정만 15회 한새끼)

당시 이 메호대전급 매치업이 이루어만 졌다면 주변국들의 팝콘사업은 최고 흥행이였을테지만 아쉽게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여담으로 이때 조선의 왕은

귀요미 태종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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