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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봐도 어질어질한 프리큐어 최종 보스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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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긋토 프리큐어의 최종 보스인 죠지 크라이.

사람에게서 나오는 불안과 절망, 체념이라는 부정적인 감정을 통해 세상의 시간을 동결시키고 미래가 찾아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인 크라이어스 사 의 수장이다.

회상통화나 미래에서 온 갓난아기인 허그땅의 악몽 등에서는 이런 마왕같은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사실 실제 모습은...

어멋! 꽃미남!

목적에 비해 상당히 건실한 인물이며, 곤란해 하던 주인공을 도와주기도 하는 등 상냥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의외로 멀쩡한 인간이었다.

문제는 키가 훤칠한 아저씨가 여중생쟝한테 저렇게 다가가고 눈웃음 날리니까 뭔가 좀 그림이 이상해서 그렇지

하지만 걱정 마라. 그는 이미 결혼하고 애까지 딸린 유부남이며, 과거로 장기출장 와 있는 상황에까지 가족 사진을 쓰다듬으며 따뜻하게 미소 짓는 순애남이니...

(팬들이 명암을 조정한 사진)

...어...?

어...??

그렇다 그는 주인공들이 프리큐어로서 다른 악의 조직과 싸워 이겨낸 세계선의 주인공의 미래의 남편이었던 것이다. 그가 있던 세계에선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미래의 주인공은 이미 사망한 상태. 죠지가 말하기를 '누구보다 세상을 사랑했던 너는 그 세상한테 살해당했다.'

팬들은 마녀사냥 비슷하게 비판 여론 끓어서 결국 죽음에 이렀다고 추측하고 있지만 어린이 프로라 그 쪽 설정이 자세히 풀리지는 않음.

주인공을 잃은 슬픔을 견디지 못 한 크라이는 딸의 저지에도 불구하고 과거로 날아 와 주인공이 싸울 예정이었던 악의 조직을 소탕.

주인공을 죽였던(예정) 세상에 대한 복수랑 죽을 수 밖에 없었던 아내를 구원하기 위해 모든 시간을 멈춰버리려고 한 것. 원래는 악의 조직도 없으니 주인공이 프리큐어의 힘도 손에 넣지 못 하고 그대로 진행되었겠지만

죠지를 저지하려 했던 불효자 딸내미가 자신이 갓난아기가 되는 것 까지 감수하며 과거로 쫓아왔고

주인공 일행한테 프리큐어의 힘을 나눠주고는 본인은 모든 힘을 잃고 응애 아기가 되어서 보호받음.

그래서 아내를 지키기 위해 아내랑 싸우면서 납치 감금 조교 웨딩드레스 입히기 같은 집착광공 로리콘 같은 짓도 많이 하지만 어찌되었건

최종전에서 그래도 다시 한 번 미래를 믿어보지 않겠냐는 주인공의 말에 결국 복수를 포기하고 미래로 돌아감.

하지만 결국 주인공은 최종보스가 미래의 자기 남편인걸 모르고 끝나서, 이어지지는 않겠다 싶었는데...

이 년은 기어코 중학생 시절 자신을 납치 감금 하고 웨딩드레스 입히고 백허그 하고 꽃다발 선물하며 스토킹 하는 새끼랑 얼굴이랑 이름이 똑같은 사람과 결혼하여 출산엔딩이라는 프리큐어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만들어낸다.

결국 작중 내용은 시간을 넘나들고 온 세계를 말려들게 한 성대한 부부싸움이었으니 팬들도 어이가 털렸고

그 결말도 재결합 이라는 것에 더블로 정신이 멍해졌다.

저 지랄을 하고도 결국 이어지니까 2차 창작에서는 바보커플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순애잖아. 한 잔 해.

참고로 해당 작품에선 자신을 키잡해서 따먹으려 한 미래인과 미래에서 재회해서 오히려 키잡해서 따먹으려고 하는 엔딩을 맞이하는 미쳐버린 레즈 커플이나

크레이지 싸이코 게이 퍼리충과 그 상대였던 햄스터한테 고백까지 갈겨놓고 차인 수간충 여중생이 존재한다

이 얼마나 끔찍하고 무서운 내용인지 직접 보고 느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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