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일본 후쿠오카를 잇는 고속 여객선 '퀸 비틀호' 운영사인 일본 JR큐슈고속선이 선박 누수 사실을 3개월 이상 숨긴 채 운항을 계속해 승객 안전을 경시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JR큐슈고속선은 선체 균열로 인해 발생한 누수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3개월 이상 퀸 비틀호의 운항을 지속한 자회사 JR큐슈고속선의 사장을 교체했다고 13일 발표했다.
JR큐슈고속선은 올해 2월 선박에서 누수가 발생하고 있음을 확인했지만 5월까지 이를 보고하지 않았고 이 기간 동안에도 여객선은 운항을 계속했다.
더욱이 JR큐슈고속선은 누수 데이터를 조작하거나 누수 감지센서의 위치를 변경하는 등의 조작 행위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물들어오면 펌프로 빼내면서 운항했다는데 미친놈들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