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위해서, 자신의 삶 따위 뒤돌아 보지 않고 희생한 영웅들을 아는가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영원한 이별조차 각오한 합체를 아는가
동생의 죽음으로 연명한, 한 로봇의 상처 입은 모습을 아는가
동료들의 영혼과 자신의 육신을 불태워 인류를 비춰주는 등불이 된 하나의 태양을 아는가
마지막을 함께하며, 끝까지 아군들에게는 커다란 등만을, 적들에게는 귀신과 같은 분노만을 보여 준 왕의 모습을 아는가
용자여 우린 아직도 그대들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