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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지지 않은 페르세포네 이야기

유머6개월 전gugu7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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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데스한테 납치 당해서 지하 세계에서 결혼 당한 페르세포네.

이야기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석류를 먹은 만큼을 지하 세계에서 지내고 나머지 날을 지상에서 지낸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것으로 인해 슬퍼하는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에 의해 페르세포네가 지하 세계에 있는 동안은 땅을 돌보지 않아 겨울이 온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놀랍게도 페르세포네가 지하 세계에 들어가는 것은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할 즈음이다. 이야기가 이렇게 된 이유는 그리스에서 널리 퍼진 주요 수확종이었던 밀 때문인데. 이 밀은 한국에선 가을밀이라 불리는 것으로

가을에 파종하고 초여름에 수확하는 종이기 때문이다.

즉 그리스인들에게 있어 여름과 가을은 풍요로운 수확의 계절이 아닌 불모의 계절이었고

그 문화가 녹아 든 그리스 신화에서는 데메테르가 땅을 돌보지 않아 힘든 시기를 여름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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