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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에 대하여 알아보자

유머5개월 전jyxxg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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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mosquito) 학명은 Culicidae에 속한다.

모기는 성충이 되면 한 달 밖에 살지 못하지만, 100~200개의 알을 낳아 미친듯이 번식한다는 특징이 있다.


짝짓기 이후 암컷모기는 물 위에 알을 산란하는데, 여기서 태어난 모기의 유충을 '장구벌레' 라고 부른다.

이러한 장구벌레는 2주만에 성충이 되는데, 이때부터 모기의 성별에 따라 먹이를 찾으러 떠난다.

수컷모기는 식물의 즙을 먹지만, 암컷모기는 동물의 피를 빨고 다니며 각종 전염병을 옮기기도 한다.

참고로 모기가 이렇게 살아온 생활방식은 공룡시대부터 쭉 이어져 왔으며, 약 1억 7천만년 전인 쥐라기 시대부터 살아온 흔적이 존재한다.

실제 모기화석

쥐라기 시대부터 저 모습으로 변함없이 살고 있으며, 운석충돌 등으로 온갖 대멸종은 다 피하고 지금까지 최소 1억년은 살아남았다고 한다.



모기에 물려 가려운 이유는 모기가 흡혈을 하기 위해, 모기의 타액에는 혈액 응고를 막아주는 성분을 주입하는데, 이 항응고 성분에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때문에 가려움증과 부기가 발생한다.

이런 경우, 물린 부위를 긁거나 십자가 모양을 내는것은 좋지 않으며, 물파스를 바르거나 온찜질을 하는것이 도움이 된다.

모기가 밤마다 시끄럽게 돌아다니는 이유는 당연히 모기가 야행성이기 때문인데, 모기는 1분마다 약 200~900번씩 움직여 날아다니는데, 이때 공기와의 마찰로 흔히 아는 "모기 소리"가 나게 된다.

모기는 야행성임에도 야간 시야가 좋지 않아 밝은 곳이 있으면 그곳으로 몰려드는 습성이 있다. 그래서 만약 모기가 귓속에 들어가면 불빛을 비추면 된다. (그렇다고 모르는 벌레가 귀에 들어갔다면 혹시 귀에 들어간 곤충이 바퀴벌레와 같이 빛을 싫어하는 야행성 곤충일수도 있으니 이때는 얌전히 병원가서 치료받는게 좋다.)

모기는 전염병을 옮기는 곤충으로 유명한데, 한국에 있는 모기가 옮길 수 있는 질병 2가지에 대하여 알아보자.





1. 말라리아 학질모기라고 불리는 얼룩날개모기를 통하여 옮겨진다.

참고로 얼룩날개모기의 학명인 'Anopheles' 는 "쓸모 없는" 이라는 뜻이다(...).


이 모기는 경우에 따라 말라리아원충 이라고 불리는 기생충을 보유한 얼룩날개모기를 통하여 감염되는데, 평균 3주의 잠복기를 거친 뒤, 두통, 발열, 오한, 근육 수축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국내에서도 여름철이 되면 경기도 북부 부근 및 휴전선 인근에 삼일열 말라리아가 유행한다.

다행인건 삼일열 말라리아는 대체로 치명적인 편은 아니며, 국내에 발병하는 삼일열 말라리아는 14일 동안 매일 복용하는 프리마퀸 혹은 성인(16세 이상)에서 단회 용량으로 복용하는 타페노퀸을 투여한다.

당연하겠지만 타페노퀸의 가격이 더 비싸다.





2. 일본뇌염 모기가 옮기는 질병들중 가장 치명적인 질병으로,

기존의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돼지나 소의 피를 흡혈한 빨간집모기가 사람을 물면서 감염되며, 이 바이러스가 뇌 실질에 침범하여 뇌염을 일으키게 된다.

1~2주의 잠복기를 거친 이후 고열, 두통, 경부강직, 구토, 경련, 발작, 혼수와 같은 심각한 증상을 보인다.

(경부강직: 뒷목이 뻣뻣해져 머리를 숙여 턱을 가슴 안쪽으로 붙히지 못하는 경우)


일본뇌염은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증상에 따른 대증적인 치료를 하게 되며, 대증요법에 따른 치료를 진행 하더라도 치사율이 무려 25%에 이른다.

완치되더라도 25%는 기억력 상실, 판단력 저하, 운동장애와 같은 후유증을 남기는 심각한 질환으로, 이 바이러스는 백신이 개발되어 있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및 노인, 혹은 축산업 종사자들은 백신을 맞는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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