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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의 바보같은 죽음 (서머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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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9월,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의 테러리스트 3명은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차량 자폭테러를 감행하였다.

이들은 차에 타고 운전하면서 테러 장소에 도착하면 폭탄을 터뜨리도록 시한폭탄의 시간을 설정하였고, 시한폭탄의 시간을 목적지까지 도착 예정시간인 4시 30분에 맞추었다.


하지만 이들은 하나 간과한 사실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서머타임 제도였다.

이 서머타임 제도는 표준 시간보다 1시간 일찍 당겨서 적용되는 것으로, 일부 국가들은 여름철이 되면 오전 5시부터 해가 떠있는 등, 비정상적으로 낮이 빨리 시작하는 국가들에서 "인간이 눈을 뜨지도 않은 시간에 해가 떠있으면 일광이 얼마나 낭비되는 것인가?" 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참고로 당시 이스라엘은 9월부터 서머타임제를 해제하고 표준시간으로 전환했으며 팔레스타인의 서안지구 지역은 아직 서머타임제를 실시하고 있었다.

(만약 서머타임 기준으로 4시 30분일경우, 서머타임을 폐지한 경우 5시 30분이 된다.)


사실 이들은 이스라엘이 서머타임을 폐지한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이들은 서머타임이 폐지된 이스라엘의 표준 시간대를 적용하는 것을 "시오니즘" 이라고 여겼고, 서머타임이 적용된 팔레스타인의 시간대로 폭발 시각을 설정하였다.

그래서 이들은 운전도중, 목적지에 도착하기 한 시간 일찍 시한폭탄이 폭발하였고, 결국 사망하였다.


1999년 다윈상 1위, 평점 8.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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