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이거 연재하겠다고 프롤로그까지 냈는데 본인 ㅈㄴ 게을러서 이제야 1편 낸다.
암튼 오늘 이야기할 친구 K는 내 17년지기 교회친구들 중 한명이다. 사실 다른 17년지기들 보단 늦게 합류하긴 했다. 10살 때쯤 교회에 와서 친해졌기 때문에.
일단 이친구는 기본적으로 키는 대략 170후반대에 큰키와 건장한 체격을 갖고 있고 인상은 살짝 돌같다. 매우 무뚝뚝해 보이고 감정의 폭이 좁아 보이지만 친해지고 보니 생각보다 장난기도 많고 말도 많았다.
나는 이 친구를 예체능 천재라고 부르고 싶다.
진짜 내가 살면서 본 천재들 중 그 재능의 질이 제일 높은 것 같다. 일단 나와 함께 미술학원을 다니고 있는 미술입시 준비생이고 고등학교도 같은 곳을 재학중이다. 같은 학원 다른 아이들 대부분은 중학생때부터 시작했거나 좀 일찍 시작한 애들이 대부분이지만 이 K라는 친구는 늦게 시작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잘그린다. 어느 정도냐 하면 들어온 순서론 뒤에서 3번째인 애가 미술 시험 순위로 3등안에 들기 때문이다.
(그 친구 그림)
거기다가 기본 체격이 좋다보니 운동 능력도 상위권이다. 나와 다른친구, 그리고 K는 전에 유도학원을 다녔는데 K는 재능이 넘쳤다. 당시 중딩이었는데 다른 고딩들이랑 대련해도 비빌정도로 잘했다. 심지어 춤도 꽤 잘춤; 얼굴도 평균 이상이라 거의 완벽함 (공부도 꽤 잘했는데 미술 하면서 좀 떨어짐)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