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 있던시절 나이좀 많은 한달 선임이 하나있엇는데 외국에서 오래 살다와서 한국말 잘 못하는 선임이 하나있엇음
"아 한녕하쉽니카~ 외쿡에소 오래살다와소 한쿡말 잘 못할 수 도이씁니다~ 잘 푸탁트립니다~" 이런 수준이였음.... 당연히 군대 인적사항 기록의 최종학력란에 영어로 뭔 무슨무슨 대학교 졸업 이렇게 적혀있엇으니 당연히 그런갑다 하고 믿을 수밖에없엇는데
당시엔 각종 부조리나 욕설 갈굼등이 남아있던 시절이고 워낙 지방 산골짜기에 폐쇠된 부대다 보니 타 부대에 비해 안좋은 부조리가 많았음 근데 그놈은 외국에서 오래 살다왔고 한국문화를 잘 모를 수 있다는 이유로 좀 실수하고 예의없는 행동을해도 걍 깍두기 처럼 대충 넘어가자~ 하는게 선임들의 의견이엿음
근데 이ㅅㄲ가 병장 달더니 갑자기 한국어 실력이 급속도로 늘더니 애들을 갈구고있엇음 알고보니 외국에서 굉장히 오래 살았다고 했는데 그거 쌉구라였고 한국말 못하는 컨셉을 1년넘게 지키다가 몇몇 개망나니 선임들 다 전역하니까 군생활좀 편안하다 생각했는지 다시 자체 한국어패치 한거였음
그놈 전역하고 알았던건 그놈 그거 어디 캐나다엿나 미국이였나 돈만주면 영어못해도 개나소나 다들어가는 2년제 전문대학 꼴랑 2년유학하고 저 컨셉 잡은거였음 갑자기 내 군생활중에 제일 이해안가고 미스테리 했던 놈 생각이 나서 써봣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