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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만화 클리셰 3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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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열린결말

흔히 <"우리의 모험은 이제부터야!"엔딩>으로 불리는 열린결말 엔딩이다. 애니메이션 씨리즈 제작이 어른의 사정으로 인해 중단되면 가장 많이 쓰이는 엔딩으로 끊을 타이밍이 아닌데 끊어버리는바람에 원작과 애니의 스토리라인이 달라지는 경우가 나오기도 한다. 양산형 만화가 출하될 경우 떡밥 회수도 못하고 열린결말 엔딩을 당해버리는 경우도 허다하다. 평작에나 어울리는 무난한 엔딩이기에 거창한 대작의 엔딩이 열린결말로 끝나버리면 욕이란 욕은 다 먹는다. 주) 토리코

2. 노인공격

소년만화에서는 노인공경을 해도 모자랄 판에 노인공격을 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하지만 딱히 걱정이 안되는 것이 어지간한 실력자 캐릭터 보다 노인 캐릭터의 전투력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전투력 순위를 논할때마다 상위권을 차지하는데 비실비실해보이는 뼈만남은 노인 캐릭터부터 말도 안되는 근육질 캐릭터까지 라인업이 다양하며 주인공의 할아버나 스승 포지션, 혹은 거대 조직의 우두머리 급이로 나온다. 장난기가 많지만 진지해지면 강한 캐릭터로 묘사되며 싸우기 시작하면 쩌리들은 끼지 못하는 차원이 다른 전투를 보여준다. 주) 원피스

3. 각성

어중이떠중이였던 주인공이 강력한 빌런들과 싸울 수 있게 해주는 소년만화의 필수 요소이다. 각성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이성을 잃을 정도로 분노해서 힘이 튀어나오는 분노형, 마찬가지로 빡쳤지만 차분하게 흑화해서 검은 기운이 뿜어져 나오는 중ㅈ병형, 생물학적으로 다른 생명체가 되어버리는 진화형,이미 가지고 있던 힘을 억누르던 무언가가 망가져서 폭주하는 금수저 형 등. 각 주인공에 맞는 각성이 존재한다. 역전의 트리거로 많이 활용되며 명장면을 만들기 가장 좋은 수단이지만 파워 인플레이션을 몰고와 밸런스를 개똥으로 만드는 1등공신이기도 해서 양날의 검인 연출이다. 주) 드래곤볼

4. 러브라인

주인공에게 반하는 캐릭터는 늘어만 가지만 소년만화의 주인공은 둔탱이가 많아서 러브라인이 형성되기가 힘들다. 또 장르가 장르이다보니 연애보다는 모험과 전투가 주가 되어 연애를 한다고 해도 최종장에 가서나 조금 보여주고 끝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해피엔딩이 목표인 소년만화답게 대부분은 이어지지만 조연 커플들은 "이 싸움이 끝나고 나면"을 시전해 갈려나가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래도 마지막화 이후 특별편에서 오순도순 살고있는 캐릭터들을 보면 괜히 흐뭇해지고 후속작에서 얼굴을 비춰주면 반갑게 느껴진다. 주)나루토

5. 역린을 건드리고 다니는 빌런

설정을 뭉쳐서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캐릭터들은 확실한 발작버튼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 발작버튼을 누르는 것은 얍삽하게 생긴 악역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인공의 적대적 조직이 여기저기 발작버튼을 누르고 다녀서 주인공 세력의 전력이 뻥튀기 되거나 임시 동맹을 맺어주는가 하면 설득이 어려웠던 캐릭터가 협력을 해주는 등 주인공에게 지극히 유리하게 흘러가는건 덤이다. 주) 귀멸의 칼날+존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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