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 행위로 잡혀온 30대 김씨
하지만 김씨의 사연을 들은 담당 형사는 그에게 3만원을 건네준다...
태어날때부터 부모 없는 고아로 자랐던 김씨는 초등학교 교육도 마치지 못했고
함께 고아원에서 자랐던 친형과 함께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던 도중
친형이 차량 사고로 사망한 이후 멘탈이 무너졌고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도둑질을 하게 되었고
결국 감옥을 가게 되었다 (변상할 돈이 없어서 변상 금액만큼 노역으로 땜빵 했다고함)
그리고 몇개월 뒤에 출소 했지만 노역을 하다가 어깨 부상을 입었기에
어깨 부상 + 전과자 라는 타이틀로 인해 그 흔한 막노동 조차 할 수 없었다
출소하면서 다시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겠다고 다짐한 김씨였지만 지독한 배고픔에 또 다시
범죄를 저지르고 말았던 것인데...
근처에 있던 양로원에 들어가서
자신이 먹을 만큼의 밥을 한 뒤 식사를 마치고 설거지까지 끝내고 빠져나왔던 것...
당시 양로원에는 할머니들끼리 모아놓은 돈과 귀중품들도 있었지만 전혀 손대지 않았고
딱 자신이 먹을 만큼의 쌀로 밥을 해서 먹고 나온게 그가 저지른 범죄였다
해당 사연을 듣게된 담당 형사는 3만원을 건네주며 식사를 하고 오라고 권유 했고
사연을 전파 받은 양로원 할머니들은 김 씨를 처벌하지 말아달라며 탄원서를 제출함과 동시에
벌금이 나올 것을 대비해 돈을 모아서 김 씨에게 전달했다.
이렇게 담당 형사 + 양로원 할머니들의 격려와 용서에
김 씨는 다시 한번 성실하게 살아갈 용기를 얻었다며 새로운 직장을 구하게 되었고
그 뒤 직장에서 받은 첫 월급으로 양로원 할머니들과 담당 형사에게 소정의 선물과 함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