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991년,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패해 막대한 빚이 쌓인 것도 모자라 전원끄고 통돌이 실험하다 터트려버린 체르노빌 원전 수습등으로 인해 실시간으로 기가 빨리기 시작하던 소련은 쿠데타 발생 이후 전 세계의 기자들을 불러놓고 발언을 하게 된다.
고르바초프)소비에트 사회주의연방공화국을 공식적으로 해체합니다.
이 발표 이후 1993년 소련 정부의 차관은 모두 러시아가 책임지게 되는데, 공산주의를 표방하던 소련이었던 러시아가 과연 돈을 벌어먹을 수는 있었을까?
러시아 대통령이 된 옐친은 그런 걱정은 커녕 쿠데타 진압 이후 실시간으로 놀고 먹고 하면서 러시아의 경제를 나락보내고 있었다.
한편 이 상황에서 소련이 부활할 것이다라고 역배에 돈 걸었다가 역으로 디폴트 당할 위기를 느낀 대한민국 정부는 러시아에 전화를 건다.
한국)야, 돈 언제 줄거야. 러시아)아, ㅅㅂ 좀 있다가 갚을게 한국)니네가 소련 계승하고 우리한테 갚겠다고 한지가 이제 2년이 다 되어가는데 쓰잘떼기 없는 알루미늄이랑 푼돈만 주고 끝낸다고? 러시아)아 ㅈㄴ 쫑알쫑알대네. 그냥 현물로 줄게 ㅅㅂ 한국)뭐 줄건데?
러시아)T-80U, BMP-3 장갑차, Metis-M 대전차미사일, 기타 군사장비들 줄테니까 좀 기다려봐.
이때 이 제안을 받은 군은 얼탱이가 없었다고 한다. 교리도, 운용체계도 전혀 달라서 쓸모가 없는 이 고철덩어리를 어떻게 써먹겠냐는 것이었다.
이때 군에 다가온 기관이 하나 있었는데..
국과연)아이고, 왜 그렇게 머리를 싸매시죠? 국방부)하.. ㅆㅂ 이걸 어떻게 써먹지? 국과연)... 이거 다른 나라에 팔아먹지 말라고만 했지, 해체하지 말라고는 안했는데요? 거기다가 전문가들 와서 운용법, 기술 다 뿌리고 갔는..
국방부)그럼 지금 당장 일하러 가자.
그렇게 K-2 전차를 개발하기 시작한다.
또한 당시 러시아에서 들어온 기술 중 상당수는 우리나라가 미국한테서 허가없이는 적용이 힘들었던 반응장갑 기술, 엔진기술, 서스펜션 기술 등등 각종 분야에서 엄청난 기간의 투자를 해야만 얻을 수 있었던 양질의 기술들이었고, 이 기술들을 바탕으로 이후 K-55의 개량도 시작하게 된다.
그와중에 북한이 T-72를 추가 도입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K-1 개량 사업 또한 시작되었고, 이때를 기점으로 포방부는 북한을 반나절만에 부셔버릴 각오로 각종 전차들의 화력을 높이기 시작한다.
한편 이 사업을 통해 북한보다 딸리는 자주포 전력을 보충하려 시작한 한 사업에 불곰 사업으로 인한 기술 결합이 이뤄지면서 외계인을 고문한 듯한 미친 성능을 가진 자주포를 결국 포방부가 만들어버리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