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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방부가 화력에 미치면 생기는 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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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당시 미군이 일본에서 배로 끌고온 전차를 본 한국 정부는 이후 곧바로 미국 정부와 협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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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줘. 미국)안됨. 우리가 이 전차 줘도 니네가 잘 다룰 수 있다는 보장도 없잖아. 우리가 준 장갑차 가지고도 밀렸으면서 뭘 주라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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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그 장갑차로 저걸 상대하라고? 미국)... 미안

그렇게 미국과의 협상이 통해서 간단한 전차 교육 후 M4 셔먼은 원조물품으로써 대한민국 육군에 편입되었고, 북한군한테서 노획한 SU-76M, 원조받은 M36 잭슨 이 두 자주포와 함께 한국군의 첫번째 정식 제식 전차로써 화력을 담당하기 시작한다. (간단한 포병 훈련만으로 T-34를 순식간에 제압한 것을 본 미군이 경악했다는 기록 또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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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이 10대만 달랑 넘겨주고 군정 철수할 때 관리하는 방법만 알려줘서 손 덜덜 떨면서 만지고 있던 P-51 머스탱도 전쟁 발발 후 다리 폭파를 비롯하여 각종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활약하는 모습을 보게된 미국은 부랴부랴 퇴역해서 창고에서 쉬고 있는 노인들을 다시 개목줄 끌고 한국으로 보내서 사용한 뒤 상당수를 대한민국 공군에게 넘겨주게 된다.

이후에도 1951년에 실전투입된 M46, M47, M48 패튼, M26 퍼싱도 눈독 들인 한국은 휴전 직후 미군으로부터 이 전차들도 뜯어내서 운용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이후 계속 미군의 장비들로 전선을 채워나가기 시작하고, 이후 탄약 공장을 지어서 정식으로 포탄도 생산하던 한국은 가끔씩은 이스라엘의 티란 전차와 T-72M을 받아 전차를 뜯어보기도 하고, 미국한테서 장비를 사오면서 한동안은 미국의 장비에 의존하는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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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런 겉모습과 달리 한국은 월남전 이후 닉슨 독트린을 발표하며 주한미군도 잠시 철수시켜버린 것도 모자라 M-60 라이센스 생산을 거부하는 미국의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고, 대한민국 국방부와 정부는 M48 패튼을 개조하는 것으로 노인학대를 함과 동시에 F-4, F-5의 추가도입을 해서 안보상 공백을 해결하면서 자체적으로 전차를 생산하기 위한 계획을 착수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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