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은 생선 살을 밀가루와 찹쌀가루를 잘 뭉쳐 묵 처럼 만든 음식이다.
어묵은 일본 무로마치 시대에서부터 전해져 왔다. 오늘날처럼 수고기 돼지고기가 그리 흔하지 않았고 거의 왕이나 귀족들이 먹었던 터라 가난했던 사람들은 먹기는 커녕 냄새만 맏으며 먹는 시늉을 했다고 한다. 당시 일본은 생선요리를 많이 먹었는데 바다에서 쉽게 잡을수가 있었으며 가난한 사람들도 생선은 쉽게 구할수 있는 음식이였다. 생선 요리를 하다 남은 생선 살과 먹다남은 생선에서 살을 잘 골라 밀가루랑 쌀가루끼리 뭉쳐서 삶아 먹었다고 하며 이게 바로 오늘날 어묵이다.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어묵이 알려지게 된건 2차세계대전당시 일제강점기로 당시 일본제국은 돈이란 돈은 죄다 전쟁비용으로 썼던지라 우리나라든 일본이든 고기가 많았어도 구하거나 얻는건 쉬운일이 아니였다. 그래서 당시 일본인들이 가장 많이 먹었던 음식중에 하나가 바로 어묵이며 이때는 한국인들도 쉽게 어묵을 구해서 먹을수가 있었다. 한가지 안타까운 점은 당시엔 한국인들은 한국어를 쓰면 처벌을 받았기에 어묵을 부르지 않고 오뎅이라고 불렀으며 해방 이후에도 아직까지도 어묵을 어묵이라고 부리자 않고 오뎅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