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이 쳐먹고 내가 왜 명절에 과외숙제 학원숙제 걱정하고 있어야 되는지도 모르겠고 내가 왜 우는지도 모르겠고 내가 뭐가 서럽고 뭐가 슬프고 뭐가 화나고 뭐가 짜증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내가 왜 사는건지도 모르겠고 이따위로 살거면 그냥 죽는게 나은건지 뭔지 차라리 내가 죽는게 더 나은건지 내가 잘못된건지 이 세상이 잘못된건지 아니면 그냥 태어난거 부터가 잘못된건지도 모르겠고 그냥 다 좆같아 그냥 내가 이렇게 우울한건지 화나는건지 서러운건지 알지도 못하면서 그냥 쳐울고 있는 나도 좆같고 그냥 30살까지 띵가띵가 놀다가 30살에 자살하는게 차라리 나은건지 아니면 그냥 지금 자살하는게 맞는건지도 모르겠고 네가 뭘 이루고 싶은게 있는지도 모르겠고 내가 꿈이 뭔지도 모르겠고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잠만 자다 죽는게 나을련지 그냥 내가 여기다 이렇게 신세한탄하는 것도 좆같고 이러는걸 부모님한테 말하지도 못하고 여기다 이러고 있는 내가 싫고 그냥 이러다 게임이나 쳐하러 갈 것 같은 내가 싫고 이런말 하고 있는 내가 싫고 아무말이나 막쓰면서 위로받고 싶어하는 나도 싫고 내가 왜이러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이 세상이 잘못된거고 난 비정상인 세상에서 유일하게 정상인 사람인건지 아니면 내가 정신병자인건지 조울증인지 이런글 쓰는거 부모님한테 들키기 싫어하는 나도 싫고 위로받고 싶어하면서 정작 아는사람한텐 이러는거 들키기 싫어서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한테 위로받고 싶다고 이런글이나 쳐쓰고 있는 내가 싫고 이럴 시간에 수학 숙제하는게 더 효율적일 것 같은 생각하는 것도 싫고 모르겠다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