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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에서 욕한거 들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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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머리가 빨리 자라서 미용실을 자주가는데요. 오늘도 어김없이 미용실을 가려고 했습니다. 저희동네에는 미용실이 많아서 많이가던 미용실을 갈지,처음가는 미용실을 갈지 고민하다가,처음가는 미용실을 가보려고 했습니다. 가는데에만 10분이 걸리더라구요. 도착하자마자 "예약하신 순돌님 맞으신가요?"라며 물어보시고 바로 자리에 앉혔습니다. 머리를 커팅하고 샴푸하러 다시 앉았습니다. 근데 처음으로 얼굴에 수건이 털썩 안착하는거에요.. 한번도 그런적이 없어서 기분 '나쁘다'란 생각보단 신기했어요.그래도 기분이 나빠서 무음으로 'X발' 이러고 있었습니다.. 근데 몇초동안 가만히 계시는거에요. 뭐지?싶어서 그냥 얌전히 있었는데,숨쉬는 순간 입이 눈에 비해서 너무 시원한거에요. 속으로'아 내가 십원짜리 욕하는게 다 보였겠구나?하핳'이러면서 정신나가고 있었는데 직원분이"혹시 아까 뭐라고 말씀하셨었나요..?" 라며 질문을 건냈습니다. "죄송합니다.수건이 얼굴에 올려진걸 한번도 안겪어봐서 당황했었나봐요."라고 솔직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직원분이 15초 정도 가만히 있으시다가 웃참하는게 느껴졌습니다. 머리를 감는게 끝나고 다시 머리를 컷팅하는데 지옥이 따로 없더라구요..ㅎ 컷팅끝나고 계산하려고 카운터에 갔는데 그 직원분이 심호흡을 하고 카운터에 오셨습니다. 계산하는 동안 직원분이 웃음참는게 보이더라구요. 계산끝나고서는 도망치듯 미용실을 나왔습니다. 직원분도 저 나가자마자 배꼽빠지듯 웃으시는게 들렸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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