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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럼틀 개장 하루만에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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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코로나19(COVID-19) 이후 2년 만에 운영을 재개한 유명 미끄럼틀이 안전 문제로 다시 폐쇄됐다. 이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다가 몸을 세게 부딪치는 영상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화제를 모았다.

23일(현지시각) 디트로이트프리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벨아일공원은 최근 '자이언트 슬라이드'의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자이언트 슬라이드를 탄 관광객들이 올린 영상이 SNS에 퍼지며 안전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자이언트 슬라이드는 12m에 이르는 대형 미끄럼틀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게 굴곡져 있다. 관광객들은 큰 자루에 몸을 넣은 채 이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온다.

최근 영상에선 관광객들이 빠른 속도로 내려오며 미끄럼틀의 굴곡 부분에서 계속 몸이 부딪히는 장면이 연출됐다. 몸이 공중으로 던져지는 수준으로 붕 뜨기도 했다.

영상이 화제가 되자 ABC 심야 토크쇼인 '지미 키멀 라이브'에서 진행자는 "자이언트 슬라이드는 단돈 1달러(약 1340원)에 불과하지만 이걸 타면 아마 평생 가는 타박상을 얻을 것"이라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디트로이트 출신 한 래퍼는 자이언트 슬라이드에 대한 노래까지 만들었다. 이 노래엔 "허리가 부러진다", "이가 빠진다", "지붕에서 뛰어내리는 것 같다" 등의 가사가 담겼다.

논란이 이어지자 벨아일공원은 하강 속도를 조절하고 미끄럼틀 표면을 손질한 뒤 빠른 시일 안에 운영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67년 등장한 자이언트 슬라이드는 그간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으며 미국 대표 미끄럼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9일에는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운영이 재개됐다.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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