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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은 담배와 같아. 끊는 게 아니라 멀리하는 것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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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결승전 이후 롤 아이디 4개 칼삭하면서 롤을 끊겠다고 다짐한 지 어언 41일 째 되는 날.

롤은 담배와 같더라. 끊는 게 아니라 잠시 멀리하는 것일 뿐.

다만 담배와 비교했을 때 더 나은 점은 담배는 끊는 다고 해서 바로 몸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롤은 정신적 피폐함으로부터 조금은 자유로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롤을 잠시 끊어보니 주말의 소중함을 알겠더라. 토요일 오전에 수영장 가서 수영 연습하고, 친구들 게임 할 때 술 약속 전까지 카페가서 책 읽는다.

테니스도 배우고 여러 여가 활동을 즐길 시간적 여유가 있다 롤을 끊으면.

문제는 요즘 정글 오공이 조오오온나게 마렵다는 거다. 사실 저번 주에 친구들하고 5인랭 돌렸다.

그리고 오늘 오후 반차 쓰고 영화 본 다음 오공 할 예정이다.

롤을 끊어보니 알겠더라. 롤이란 취미가 가장 돈을 적게 쓰는 갓성비 취미라는 걸. 롤을 끊어보니 알겠더라. 롤은 끊는 게 아니라 잠시 멀리하는 것일 뿐이라는 걸.

LCK 서머 시즌 T1 화이팅 해라 오늘 젠지에게 1패의 쓰림을 알려줘라. 트위치 LCK 포인트 4만 모았던 거 MSI 결승 마지막 경기에 다 날렸다.

그리고 형 오늘 여친 생겼다. 사실 이 말 해주고 싶었다.

오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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