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찾았군, 야스오
그래... 기다리고 있었다, 리븐
...긴 말 하지 않겠다. 문답무용!
바라던 바..!
챙-채챙
빛과 어둠. 균형과 혼돈. 그리고 검과 검... 서로 다른 두 세계가 찬란한 달빛 아래서 빛나고 있었다.
"이걸로 끝이다, 야스오!"
퍽.
금속이 살에 부딪치는 소리였다.
"허... 허억?!?!"
"귀여운 녀석을 가지고 있군 야스오...
자크보다는 못하지만 말이야"
"쓰읍...하..."
야스오는 리븐의 붉은 눈동자를 바라보았다.
붉은 눈동자.
"그래. 리븐의 눈동자는 항상 붉었어."
"어릴 때 항상 토끼 같다고 항상 놀려댔었지..."
"그러다 싸우고, 화해하고, 분위기에 흘러 몸을 섞었었지..."
"하지만 지금은 나에 대한 분노 밖에 느껴지지 않는군..."
츕.
찰나의 순간이었다.
리븐의 입술이 야스오의 입술에 맞닿았다.
선과 악. 균형과 혼돈. 빛과 어둠.
모든 것이 하나로 섞이는 순간이었다.
......
"ㅂ..빈틈을 보이다니 야스오, 이제 내 차례다!'
......!
.
.
.
"리븐, 우리 제대로 된 곳에서 할까..."
"맘대로 해...."
싫지만은 않은 리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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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화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