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을 인생이라고 치면
섹스는 펜타킬과 같다
펜타킬은 우리에게 형용할 수 없는 쾌감을 준다
더블킬, 트리플킬, 그리고 쿼드라킬 까지 닿았을 때
펜타킬에 대한 상상은 우리를 미치게 만든다
그러나 롤을 하려는 목적이 펜타킬이 된다면
승리를 쟁취하기 힘들어지고, 주변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는다
우리가 이 지긋지긋한 롤을 접지 못하는 이유는
성회좌가 말씀하셨듯, 가끔씩 터지는 캐리와 펜타킬의 기억이다
일부 트롤 유저를 제외하면, 우리가 큐를 돌리고 나서는
승리라는 목적을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누구나 마음 한켠에는
펜타킬에 대한 로망 하나쯤은 가지고 산다
"나는 아니야~ 나는 굳이 펜타킬 안해도 돼"
라고 말하는 사람들
트리플 킬만 따도 손이 부들거려 스킬도 빗나갈 족속들이다
분명한 사실은,
이 글을 보는 누군가는 펜타킬을 해 보았고,
누군가는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다는 것
오늘도 나는 사용자 설정에서 펜타킬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