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 잘하면 존나 멋있지 않을까?
일부러 PC방에는 모자 눌러쓰고 거지처럼입고가는거임.
그리고 유미를 픽하는데 대사가 엄청 크게 나오는거지
"너랑 유미랑!"
주위사람들이 다 쳐다봄
"저거 유미 아니야?"
"풉, 저런 고아 챔피언을 저런 거지같은 차림새를 한 녀석이 한다고?"
"딱봐도 브론즈인데 로테이션이어서 맛이나 보려고 하는 초보네"
옆사람이 구경하든 말든 주위 신경 안쓰고
WQ라면한입E 콤보로 상대 원딜 정신 나가게 만들고
숙련도 7레벨인 프로필 띄워놓고 화장실 잠깐 갔다오면
주위사람들이 자리 몰려들어서
"와 미쳣다 유미 7레벨이야"
"아니 ㅋㅋ 우리 지역에서 제일 잘하는거 아님? 저번에 봉준이도 6레벨 이상은 못찍는다고 했잖아"
"이 사람 뭐하는 사람이길래 이런 실력을 가지고도 겸손하게 아무 말 안하고 있었지!?"
이렇게 떠드는거를
"고양이보단 개라 이거지?"
이렇게 한마디 슥 해주면 구경꾼들이
"죄..죄송합니다!"
"어이! 사진 그만 찍고 빨리 안비켜드리고 뭐하는거냐!"
그럼 날 카메라로 얼굴을 정신없이 찍고있는 여고생을 향해 (얼굴에 블랙헤드가 피어있음)
"사진은 좀 내가 연예인도 아니고.."
한마디 해주고 다시 자리에 슥 앉아서
유튜브 유미할때 라면먹는 타임 영상이나 보면서
"이정돈가"
한마디 하고 있을 때
PC방 여자 알바생이 (동네에서 제일 예쁘다고 소문난 쿨뷰티 미녀, 몸매 S급, 처녀임)
"혹시 저 이즈리얼 원챔인데 같이 바텀가실래요?"
하면서 말을 건내는데
내가
"혹시...이즈리얼은 부모가 없나?"
"어디서 그런 근본없는 캐릭을 꺼내나."
"어멋 저 남자 너무 매력적이야 .."
그리고 3주뒤 시즌 첫 챌린저 알람이 뜨는데
그의 이름은 "김 찬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