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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학교에서 불난 썰(장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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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썰은 퍼온 썰입니다. 이미지로 올릴라다 깨져가지고 글로 씀. 즐감



간단히 배경설명좀 하자면

미국 개깡촌에서 고등학교다님

자랑할려는게 아니라 문화차이같은걸 납득시키려면

말해야할것같아서 말함 

이게 자랑같으면 뭐 어쩔수없지

 

 

 

그냥 이얘기는 나를 비롯한 미래가 창창한 아이들이

교실에서 기름기 쪽 빠진 빠삭빠삭한 바베큐될뻔한 얘기임

 

미국이다보니

인종의 용광로라고 불릴만큼 애들이 굉장히 다양함

여기 본토애들인 미국애들부터 시작해서 히스패닉이랑

중국인, 독일인, 체코인은 기본이고 방글라데시 애들까지

있음

 

 

한국인은 나랑 아는 형하나 (나보다 한살많은데 이형은

한번 더꿇어서 나랑 같은학년임), 그리고 진짜 병맛인

중국인 한명이 있음ㅋㅋ

 

 

이새끼 전과가 나름 화려한데, 장난질이 너무심해서

정학도 몇번먹은애임

 

 

한번은 어떤 흑인여자애한테 2불줄테니까 자기 거기좀 빨아달라했다가

진짜 보안관한테 개처맞고 거의 실려나가다시피함 ㄷㄷ

이일로 정학 3일 먹고

 

 

한번은 갑자기 교실안으로 존나 위급한척 튀어들어와서 

"파이어!!!! 파이어!!!!"

이지랄하길래 애들 난리가 뒤집어지고 선생은 교무실에 

전화 때려서 교장한테 불났다고 얘기하고있는데 이새끼가

갑자기 

파이어리 프라이데이 나잇!!(Fiery Friday Night)

이지랄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위신고로 정학 2주먹고 그뒤로 양치기 소년됨

 

 

여자애들은 늘 그렇듯 장난이 너무심하니까 이중국인 남자애를

되게 싫어했음 거의 혐오하고 약간 드센 여자애들은 대놓고 욕하고

그랬던 반면

 

 

남자애들은 늘 그렇듯 장난이 너무심하니까 오히려 얘만보면

개쪼갬ㅋㅋㅋㅋㅋㅋㅋ 이 중국인 남자애는 남자애들이랑 여자애들

사이에선 평가가 진짜 하늘과 땅 차이였음ㅋㅋ

 

 

 


 

그리고 그날도 여느날들과 다름없는 아주 평범한 날이였음(불나기전까진)

 

 

그때 내가 아는형이랑 있던 반은 목수수업이였는데 

말그대로 학교내에서 목재가지고 직접 깎든 자르든 자기가 재주껏

뭔가를 만들어보는 수업이였음

다만 목재가 어느정도 크기도 있고 그렇다보니 자르는 기계들이

여간 위험했던게 아닌지라 선생이 굉장히 엄하고 예민한 성격이였음

 

 

이반에는 위에서 말한 슈퍼스타 중국인 남자애랑 나랑 아는형,

여러 백인,흑인들이랑 히스패닉 한명 그리고 방글라데시에서온

쌍둥이 하나가 있었음

 

 

히스패닉 애는 약간 정신쪽으로 문제가 있는 애였는데 그렇다고해서

절대 트러블만드는애도 아니였고 뭣보다 스스로 자기한테 문제가있다는걸

어느정도 자각하고 굉장히 열심히 노력하는 애여서 애들도 왕따는커녕

얘랑 사이좋게 잘지냈음 착하기도했고

 

 

다만 얘가 자기 판단하에 조금이라도 평범하지 않은 일이일어났다?

예를 들어서 보안관 아재가 (유니폼차려입고 허리에총까지 차고 들어오시믄

가오가 제법 사시긴한다) 걍 무슨일없나 교실에 한번들어오면 애들은

음? 뭐여? 이러거나 아예 신경도 안쓰는애들이 다수였지만 이 히스패닉애는

보안관이 일반수업시간에 들어왔다는거자체를 뇌에서 못받아들임

 

 

한마디로 난리가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보안관을 보자마자 상황을

인지하는 3초 정도가 지나가면 갑자기 표정이 일그러지더니 

뺴애애애앵애애앵애애액 거리면서 빛의속도로 교실탈출하고 그뒤로 존나뛰어서

칼같이 하교해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캠퍼스를 나가면

이어지는 길이 고속도로라 굉장히 위험한데 얘가 얼마나 빠른지 잡지를 못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교차원에서 이런일이있다는거자체를 납득을 못하겠던건지 보안관 아재를 

불러서 애한테 뭔짓을한거냐고 이것저것 따지기 시작하는데 보안관 아재 표정이

ㄹㅇ 

다운로드.jpeg

 

이런 표정이였음ㅋㅋㅋㅋㅋ

 

 

이런 시한폭탄같은 히스패닉애가 있던 반에 그날 중국인애가 저번처럼 또

"Fire!!!! Fire!!!!"

이러면서 뛰어들어오는데 평소같으면 걍 웃어넘길 남자애들도 이 히스패닉

애가 있으니까 개정색빨면서 아가리 묵념시킬라고 별의 별짓을 다함

근데 이상하게 중국인 애가 그날따라 멈추지를 않음 눈치없는 애는 아니였는데도

말이야

 

 

또다시 폭풍전의 3초가 지나가고 히스패닉 애가 난리가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가관이였던게 

중국인애는(모든 중국인이 그런건아니겠지만 이새끼 발음은 약간 웃기닼)

옆에서 그 특유의 발음으로

뽀이여!!! 뽀이여!!!

이러고 있고 

히스패닉애는 2층에서 창문으로 탈출할려고 창문열고 뛰어내릴 준비하는데

애들은 그거말리고 있고 존나 웃겼음

나랑 아는형 포함 상황파악 안된 애들은 낄낄 거리면서 웃고있는데 

진짜 아래층에서 타는냄새가 나는거임

 

 

(교실이 1층은 실습 2층은 이론수업 듣는 구조로 되어있음)

 

 

중국인애는 이때당시 신용은 개뿔 진짜 현대판 양치기 소년이였던지라

아무도 안믿었는데 얘가 진짜 울고불고 난리를 치더니 아무도 안믿어주니까

자기라도 살아야지 싶었던지 히스패닉애가 하던 탈출쇼에 동참하는거임

그때부터 약간 애들이 분위기 파악을 시작함

 

 

선생도 처음에는 아 ㅅㅂ 또시작이네 하는 표정이였는데 이 사단이 나니까

앞장서서 1층으로 내려감

 

 

목재자르는 기계선이 합선이 됐던건지 뭔지 ㄹㅇ 펑펑 거리더니 불이 꽤

커져있었음 선생도 처음엔 좀 당황한듯싶더니 이내 평정심을 되찾고

소화기를 가지러 가는데(이때까지만 해도 좀 크긴컸지만 충분히 소화기정도로

진화가능했다고본다)

옆에있던 흑인애가 갑자기 잠들어있던 영웅본능이라도 깨어났는지 교실에들어와서

물통같은걸 꺼내들더니 촤악 뿌림

이 애는 이 통에 뭐가들어있는지 당연히 모르는게 얘는 걍 심부름 왔다가

교실에 불난걸 본 걍 순진한 애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통에 들어있던건 기계같은거 관리할때나 뭔가 좀 뻑뻑하다싶을때 선생 허락하에만

바를 수있는 윤활유였고 이거 뿌리자마자 ㄹㅇ 인페르노 헬이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랑 아는형도 이 흑인애가 윤활유뿌리기전까지만해도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불이였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ㄹㅇ 타죽는각이였넼ㅋㅋㅋㅋㅋㅋㅋ"

이러고있다가 갑자기 지옥불보니까 그제서야 그 교실안에있던 사람들이 상황파악을함

 

 

순식간에 평화롭던 교실이 살고자하는이들의 분투의 현장이 돼버렸음ㅋㅋㅋㅋㅋㅋㅋㅋ

 

 

ㄹㅇ 윤활유를 어찌나 골고루 뿌려버린건지 1층에 있는 출구는 밖으로 나가기는 커녕

접근조차 불가능할 지경이였고 결국 유일한 출구는 히스패닉애랑 중국인애가 탈출쇼하고있는

창문밖에 안남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생은 당장 교무실에 전화해서 애들 대피시키라 알리고 화재경보음 소리때문에 

온학교가 난리가남 소방서에 전화하고 그랬더니 ㄹㅇ 5분도 안돼서 소방관아저씨들

날아오심 ㄷㄷ(한국이나 미국이나 소방관 아저씨들은 갓갓)

 

 

애들이 덩치에 비해서 창문이 너무 좁으니까 탈출쇼가 기획에 비해서 흥행이 너무안됨

나가지를 못하겠는거임

그걸 본 소방관 아저씨가 ㄹㅇ 사다리깔고 거의 벽을 타시다시피 ㅋㅋㅋㅋㅋㅋㅋㅋ

창문까지 올라와주셔서 우리한테 비켜!!!!!

이러시더니 창문 다깨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옆에서는 화재진압작전이 한창인데 역대급 병크가 터짐

 

 

그날 우리학교에서 나름 자랑하는 프로그램 같은게 있는데 이거 취재차

방송국? 비스무리한데서 리포터 한명이랑 카메라맨 한명 이렇게 차끌고 

왔었음(프로그램은 뭔지 모르겠음 그런거 신경안쓰고 학교다녀서 ㅋㅋ)

 

 

아무튼 취재하다가 불이났으면 당연히 소방관 아저씨들 지휘하에 어디로

피신을 가있든 하는게 상식선에서 맞는거잖아? 특종이라도 잡았다는건지

소방차 진입경로 앞에 버젓이 서서 애들 탈출하는거 찍고있음 ㄷㄷ

 

 

ㄹㅇ 우리 탈출하는거 도와주시던 도끼든 아저씨가 한명한명 다 도와주시면서

그런 상황에도 우리 안심시킬려고 웃으시면서 잇츠 오케이 잇츠오케이

하시던 사람 좋게 생긴 분이 갑자기 눈이 확 돌아가는데 ㄹㅇ 그 눈빛은

도끼갖다가 그 년놈들 대가리 찍을 것같은 눈빛이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개빡친 대빵인듯한 아저씨가 도끼 집어던지시더니 그대로 소방차 운전석에 있던 

아저씨 끄집어내리고(ㄹㅇ 대장인데도 솔선수범하시는거보소 ㄷㄷ) 그대로 운전하시더니

그 방송국 년놈들 밀어버릴려는건가 싶었는데 그 옆에있던 방송국 차를 그대로

들이받아버림 ㄷㄷ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송국년놈들 아저씨 간지에 뿅가서 빼애애액거리는데 아저씨는 1도 아랑곳 안하고 

던져버린 도끼 주워오시더니 카메라맨 카메라 뺏어서 바닥에 집어던져버리고

아예 도끼로 부시는것도아니고 다져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방관 아저씨들 덕분에 다행히 다치긴커녕 스친 애들도 없이 모두 완벽하게 학교내에서

다탈출함 나중엔 경찰들까지 왔는데 방송국차가 밀리다못해 아예 넘어져서 

또 진입 경로 방해하고 있으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아저씨 다시 차타서 더 밀어버리는데

애들 환호하고 난리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국인애는 자기 말 안믿어주니 당연히 빡쳐서 선생이랑 말싸움하고있고 히스패닉애는

애가 진정을 못하고 

우리모두다 여기서 뒤져버릴꺼야!!!!!!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충공깽 ㄷㄷ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 말리기 전담 성격 완전 좋은 흑인 여자애가 있었는데 

이 여자애가 말리려고 다가가니까

 

"씨발 사람이 탔다!!!!!!!!" 이지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의아니게(?) 역대급 인종차별드립 쳐버리고 흑인 여자애는 개빡쳐서 아직도

말도 안섞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학교에서 비상시 대비교육같은건 몇번받아봤어도 진짜 불난건 첨이라

썰한번 풀어봄 ㅋㅋ


출처 : 학교에 불난썰 - 썰 - 모해유머커뮤니티 링크 : http://www.mhc.kr/6129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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