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랭겜 주구장창 돌리다보니 일주일만에 3티어가 올랐는데 오르면서 깨달은 점 하나 적어볼까합니다.
요즘들어서는 그냥 픽창만 봐도 '아, 이건 이기는 조합이겠네' '이건 질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정말 그대로 되더라고요. 이길 것 같은 판은 최근 op취급받는 챔프들이 우리팀일 때, 질 것 같은건...OTL.
1.탑.
럼블
케넨
피오라
사실 비교적 손을 많이 타는 챔프들이지만 그래도 현메타에 꽤나 어울리는 챔프들입니다. 럼블은 준수한 라인 클리어와 높은 한타 기여도를. 케넨은 라인 클리어는 비교적 느리지만 압도적인 한타 기여도, 피오라는 1대1에 어지간하면 지지 않고, 텔을 들면 스플릿으로 이득을 보기 쉽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클레드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초반에 말려도 후반에 한타에서 스칼을 내리고 다시 타는 것을 반복하며 죽지않는 모습을 보여주거든요.
2. 미드
아리
오리아나
사실 미드는 제가 잘 모르겠네요, 탑에 버금갈정도로 손을 많이 타는 곳이라... 하지만 확실한건 요즘은 AD미드보단 AP미드가 선호받고 있습니다. 아리와 오리아나가 대략 2게임에 1번씩은 나오는 것 같아요. 드물게 제드나 탈론이 나오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AP가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정글
리신
엘리스
잘하는 리신 유저 만나면 초반의 강력한 갱킹부터 본 이득을 잘라먹기를 반복해서 스노우볼링을 굴리는 것에 굉장히 능숙합니다. 상대 딜러진 한 명을 무력화시키는 것에 특화되어 있고, 초중반 갱킹에 매우 강한 면을 보입니다.
엘리스는... 솔직히 다리 찢어 죽이고 싶네요. 고치를 맞으면 죽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스킬6개 있는 애들은 쎄다고는 해도 고치 하나 맞으면 딜러라면 순삭, 탱커라도 절반 가까이 피가 달아버립니다. 리신에 버금가는 강력한 갱킹과 폭딜, 그리고 도주와 생존에도 능한 개사기캐입니다. 다만 스킬 콤보를 손에 익히는게 중요합니다.
그브는 아군도, 적군도 못하게 하기 위해 밴하는 경우가 많으니 넘어가겠습니다. (마이는 씹구데기)
4. 서폿
1. 룰루
2. 나미
3. 카르마
한 번 너프먹었는데도 픽률 3위를 고수하고 있는 룰루입니다. '타겟형 하드 CC인 변이로 상대 미드나 정글러를 무력화시키고, 궁과 쉴드로 원딜을 지키는, 그야말로 서포팅에 최적화된 챔프입니다. 물론 쉴드가 약간 너프먹긴 했지만 E평Q는 여전히 강력합니다. 개인적으로 바람술사보단 천둥을 추천드리네요. 바람은 너무 후반인데 쉴드 량 너프라서... 궁에 바람술사가 적용되는 것도 아니고.
나미, 준수합니다. 말 그대로 피 회복과 맞딜을 동시에 가졌고 해일이라는 진형 붕괴형 스킬을 가진 무난한 서포터입니다. 수비적인 성향이 강합니다.
카르마, 룰루의 상위호환이라 불렸지만 이제는 조금 이야기가 다르죠. 하지만 6렙 전까진 여전히 우위를 점하는 카르마입니다. RQ의 폭딜과 W의 속박, E로 이속증가 쉴드 라는 유동적인 서포터입니다, 단 룰루와 마찬가지로 손을 굉장히 많이 탑니다. 특성은 닥 바람술사.
원딜
트위치
루시안
최근 플레이를 확인해봤는데 트위치가 아군 원딜인 경우에는 10판중 9판을 이겼네요. (제가 서포터인 경우) 은신을 이용한 다재다능한 플레이와 포지션만 잘 잡으면 궁으로 탱커와 딜러를 다 녹여버리는 어마어마한 암살자형 원딜입니다. 은신을 이용한 로밍이나 깜짝 딜을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루시안, 몰왕 버프를 받고 미쳐 날뛰던 루시안이죠. 카사딘 카운터로 미드 루시안이 나오기도 합니다. 사실 선 몰왕간 루시안과 떠서 이길 수 있는 원딜 친구는 별로 없는 것 같네요. 물론 서포터의 플레이 스타일이나 성향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긴 하지만 현 메타에서 가장 공격적이고, 유일하게 앞대쉬를 써도 욕 안 먹을 수 있는 챔프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