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인생25년 살면서 만나본 사람들 중에 혹은 내 친구들의 지인들을 내가 만났을 때 제일 극혐했던 사람들의 공통점이 이것들임 놀랍게도 첫 만남에 6개 중 3개는 확인되더라 서너번 얼굴 보다보면 6개 다 확인됨 이런 거 보면 이런 인성을 가진 유전자가 있어서 유전되어서 퍼져있는 게 아닌가 싶음
1. 지가 민폐 끼치면
'대충해'라는 말을 반드시 함
공교롭게도 이건 롤에서도 나오네
똥싸고 있는 놈 특징 : 게임에 목숨거냐? 대충해
2. 과도하게 '예의'를 중시하는 척 하는데 예의를 지키는 게 아니라 그냥 꼰대질임 처음 만난 사람하고 친한 척 하면서 나이 어리면 바로 반말 까고 이것저것 시키고 나이 많으면 과도하게 굽신거리면서 자기가 알고있는 연장자가 민폐끼칠 때 자기 친구들, 동생들은 그 사람과 관계 없어도 다 그걸 감내하지 않으면 예의 없는 사람 취급함
3. 자기 '친한 형님'들에 대해 얘기하는데 전부 성적상위1%, 금수저, 유명인사이고 자기가 그 사람들인 것 마냥 자부심 가지고 그 사람들이 자기한테 한 자리 내어주면 콩고물이라도 내려준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정작 아무도 그 형님들을 만나 본 적 없음
4. 항상 자신에 대해 과도하게 포장함 특징이 같이 놀러가서 돈 좀 나간다 싶으면 자기가 항상 그렇게 산다는 듯이 어필함 (근데 팩트는 지가 낸 것도 아니고 1/n)
5. 근데 정작 푼돈 빌린거 갚으라고 하면 존나 기분나빠하면서 갚지도 않을 뿐더러 갚더라도 길바닥에 던진다거나 하는 식으로 자존심 챙김
6. 맨날 얻어먹기만 하다가 어쩌다 한 번 살 때 생색내면서 다음에 꼭 갚으라고 하는데 호응 안 해주는 사람은 '은혜도 모르는 니 같은 새끼' 가 됨
부록. 정작 지는 ㅈ밥임
이 중에 나랑 제일 가까웠던 사람은
사교성 좋은 척 하는 전형적인 젊은 거지 꼰대
4년전엔 돈 빌려놓고 갚으라니까 바닥에 던지고 개빡치네 이 개새끼 그 때 밟아놓고 애들한테 이새끼랑 있을 때 부르지 말라고 음악밴드고 뭐고 다 박살내버렸어야되는데
그 새끼가 24살 먹도록 알바하는 고졸 백수라 돈 없대서 나랑 친한 친구 두 명이 걔랑 중딩때부터 10년째 친구인 애들이라 밥 서로 번갈아 살 때 (다 살만큼 사는 집들이라 별 생각 없었음) 세달을 공짜로 밥맥이고 술 맥여놓으니까 1년 뒤에 밥 한 번 사 놓고 밥 갚으라대? 당연히 좆까래야지
그리고 그 다음에 술 마실 때 또 아는 누구 얘기하길래 그냥 나 수능 0.1프로고 거기에 도달한 영화같은 스토리로 나의 잘남을 어필했더니 (나 원래 이런 캐릭터 전혀 아니었음) 그 다음부터 본인이 나랑 술자리 피함 ^오^
내가 깨달음이 너무 늦었어 그냥 내가 쪼잔하고 유치한 놈 되던 말던 만행을 다 까발리고 안주거리 삼았어야 되는데
그래도 40살먹고 뒤통수 맞는 스토리들어보면 나름 일찍 깨달은 거 같기도 하고 어휴
찐따같이 애들 찾아다니면서 쟤가 그랬다고 소문내고 문내고 다닐 순 없고 여긴 아무도 모를테니까 실명까고 욕좀 하자
최건 이 게이쉐퀴얌 만나서 더러웠고 아는 척 하지 마라 특히 4년전 그 일은 진짜 평생 교훈이다 태권도 몇단이고 사범까지 했다더니 전에 놀러갔을 때 운동신경은 물론이고 나한테 근력으로 조차 비비지도 못하더라? 난 그냥 방구석 오따끄인뎈ㅋㅋㅋㅋㅋ 좆ㅋㅋㅋ밥ㅋㅋㅋ샠ㅋㅋㅋ낔ㅋㅋㅋ 아는 척 하면 대가리를 뭉개버릴꼬얌 ><
아고 속시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