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라이엇 코리아의 비인간성과 무책임함을 비판하기 위해 작성하는 글입니다. 이 글에 적힌 모든 내용은 100% 실화입니다.
1. 롤생활 4년차 직장인인 필자는 롤드컵 결승전을 직관하기 위해 롤린이 친구 2명과 함께 행복하게 문학구장으로 떠남
2. 오후 4시 20분에 티켓을 교환하고 (4시 30분 행사 시작) 지정된 자리로 찾아감
3. 자리를 찾기위해 행사 담당 직원에게 좌석 위치를 물어봄(여기 어디에요?)
4. 행사 담당직원은 티켓을 보더니 '이자리는 현재 없어졌고, 이벤트 부스에 가서 티켓을 재발급 받아야한다고 안내함'
5. '왜 진작안알려줬지?' 하며 살짝 화가났지만 꾹 참고 이벤트 부스를 찾아감
6. 행사 담당 스태프들도 이벤트 부스가 어딘지 몰라서 길바닥에서 20분을 헤매고 헤맨 뒤 부스에 도착함. 이미 행사는 시작
7. 부스에 도착해서 티켓을 교환해 달라고 하자 티켓 등급을 하향해서 교환해줌 (원래 플래티넘 -> 재발급은 골드)
8. 필자가 왜 맘대로 티켓을 하향시키냐고 항의하자 직원은'미리 안내하지 않았느냐 문자 받았을거다'라며 짜증을 냄
9. 필자는 문자를 받은 적이 없음. 이때부터 타짜처럼 내 핸드폰 확인 시작 쿵짜작쿵짝
10. 사쿠라임. 내가 이겼음. 난 문자받은적 없음.
11. 그랬더니 다음주에 환불처리 될거라며 귀찮다는듯 그냥 가라함
12. 필자는 옛날에 공연업계에서 일한적있음. 이딴 실수를 하고 관객한테 뒤집에 씌우는데 무척 분노함
13. 정중하게 책임자 나오라고함
14. 답변이 시원치않음 계속 얼버무리려고함. 그때 나랑 비슷한 처지의 고등학생 관객 하나가 주눅들어서 항의도 못하고 그냥감
15. 학생에게 막대하는 모습을 보고 필자 대폭발함. 소리 미친듯이 지름. 라이엇에서 책임자 안나오면 경기고 뭐고 다 필요없다고 소리지름
16. 그제서야 심각하다고 생각했는지 자기들끼리 쑥덕쑥덕함
17. 대행사 직원이 버선발로 뛰어나옴. 계속 미안하다고 어떻게 하면 되겠냐고 함
18. 필자는 다 필요없고 이 행사 총 책임인 라이엇이 나와서 필자와 친구들에게 정중히 사과하라함. 혹시 담당자가 이해 못할까봐 입장바꿔 설명까지 해줌(님 아이유 팬이라 했죠? 아이유 콘서트 갔는데 이거 당했다고 생각해보세요)
19. 알겠다고 일단 경기보시라고해서 연락처 남기고 들어감
20. 분노를 가라앉히고 1경기 중간부터 관람시작함
21. 2경기 끝나갈 무렵에 아까 나를 진정시킨 대행사 담당자가 다시 찾아옴. 다이아로 티켓 업그레이드해주고 한정판 와드쿠폰을 주겠다고 회유
22. 나는 이딴거 필요없고 '라이엇'직원이 나와서 사과하라고 요구함
23. 그랬더니 담당자가 슬픈 표정으로 '본인이 이야기 했지만 무시당했다. 너무 곤란하다고 넘어가 줄수없겠냐고' 사정사정
24. 필자는 '이것때문에 징계받거나 곤란하신거냐'고 물음
25. 담당자는 끄덕끄덕, 필자는 한숨
26. 그 사람이 잘리게 하고 싶지는 않았음. 그냥 행사를 책임지는 게임사한테 사과가 받고 싶은건데 라이엇은 책임질 생각 자체가 없는 듯 대행사가 알아서 처리하라고 무시해버림.
27. 결국 알겠다고 하고 그냥 자리앉음.
28. 이짓 하고나니 3대떡 최악의 롤드컵 결승이었음.
롤을 하는 모든 사람은 알거임. 라이엇이 얼마나 유저에게 안하무인인지. 필자는 오늘 그것을 온몸으로 체험했음.
라이엇은 들으시길. 당신네들의 비인간적인 운영은 죄없는 대행사 직원과 소환사 3명에게 최악의 하루를 선사했습니다. 큰 게임을 만들었으면 큰 책임을 지십시오. 오늘 이후로 저는 라이엇에 대한 모든 것을 싫어하게 되었습니다. 보상을 바라는게 아닙니다. 진정한 사과를 하십시오. 아무것도 필요없습니다.
이런 유저경험이 쌓이고 쌓여 언젠가 당신들이 쌓은 모든게 무너질겁니다. 지금 잘나가고 있다고 유저를 하인 보듯 무시하지 마십시오. 언젠가 이런 일들을 후회할 날이 올것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줄요약
1. 주최측에서 실수해서 필자의 표를 허락도 없이 하향조치함 2. 필자가 책임자 불러달라고 항의헀으나 라이엇이 무시함 3. 대행사직원이 본인이 문책받는다고 사정사정해서 어쩔수 없이 넘어감
-매우 화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