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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를 찍으려는 유저들을 위한 공략 두 번째. (서포터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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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친구들. 두 번째 공략으로 돌아왔어. 생각보다 지난번 공략이 반응이 좋은 것 같더라고.

다시 한 번 내 소개를 하자면 현재 D3 승급전을 진행중인 다딱이 롤 서폿유저야.

그래서 기왕 쓰는거 우선은 내가 가장 자신있는, 그리고 주라인으로 삼고 있는 서포터에 대해 설명해주고자 해.

참고로 나는 서포터는 알리스타를 제외한 올챔프를 사용할 수 있어. (알리스타를 못하는 이유는 지난편에서 설명했으니 넘어갈게.) 그래서 주로 카운터픽을 뽑아서 라인전의 우위를 가져가는 경우가 많아.

서포터는 다른 라인에 비해 피지컬보다도 상성 탓을 많이 타는 편이기에 많은 챔프를 사용할 수 있으면 그만큼 픽창에서부터 우위를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야.

그럼, OP챔프부터 티어별로 순서대로 설명에 들어가도록 할게. 여기서부턴 어느 정도 주관적인 의견이 섞여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양해해주길 바래.



알리스타

명실상부 최고의 OP챔프. 사실상 '마법공학 점멸' 특성을 혼자서 사용하는 챔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거의 이 녀석을 위해 만든 특성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지.

블츠나 쓰레쉬가 그랩에 딜레이가 있어 마법공학 점멸을 사용하기에 조금 무리가 있다면 이 녀석은 WQ콤보를 곧바로 넣을 수 있기 때문에 가장 그 특성에 어울려.

뿐만 아니라 쿨감을 갈 경우 거의 7~8초마다 진형을 붕괴시키는 단순하고도 강력한 쿵쾅 콤보가 있지. 도주기나 점멸로 W를 맞고 Q를 씹을 수도 있지만 티어가 낮을수록 그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

블츠나 쓰레쉬가 '불확실한 스킬'이라면 알리스타는 '확실한 스킬'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 물론 WQ콤보를 못 넣거나 뒤도 안 돌아보고 혼자서 무리하게 들어갔다가 잘리는 경우도 있지만 한 명만을 타겟팅 가능한 그랩류에 비해 각을 잘 들어가면 4~5명까지도 띄우기가 가능한 사기적인 챔피언이야.

쓰레쉬

내 영원한 Most1 챔피언.

맵리딩이 피지컬보다 중요한 챔피언이야.

Q를 통한 잘라먹기, W를 통한 세이브, E를 통한 돌격 스킬 끊기나 도주 경로 차단.

팔방미인이라고도 볼 수 있는 우수한 챔프야.

쓰레쉬는 라인전보다는 한타에서 빛을 발할 수 있는 챔프라고 생각해.

한타에서 상대를 끌었을 때 일어나는 Q쿨감과 랜턴을 통한 세이브, 한타가 길어지면 그랩을 6~7번까지도 맞추는 경우도 많이 일어나.

때문에 쓰레쉬를 할 때는 계속해서 미니맵을 주시해서 정글을 봐줘야해. 만약 우리 정글이 카정을 들어갔다면 랜턴을 준비해서 빠르게 합류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하고.

당연한 말이지만 W 점멸 EQ콤보를 익힐 필요가 있어. 백무빙 예측까지 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고.

그리고 시비르나 모르가나를 만났을 때의 공략.

시비르의 경우 Q-E콤보를 통해 스펠 쉴드를 무력화시킬 수 있고 모르가나의 경우 '블랙쉴드의 쿨타임은 쓰레쉬의 그랩보다 길다'라는 점을 염두해 두어야해

그랩을 선마해서 블랙쉴드가 그랩에 맞았을때 3초 추가 감소를 통해 다음 그랩 쿨이 8~9초인 것에 반해 모르가나는 쿨이 15초가 넘는다는 점을 이용해 곧바로 다음 그랩 각에서 킬각을 봐야하는 거지.


블리츠크랭크

심리전의 대명사.

가장 기본적인 팁은 '위쪽 팀'일때 용 뒤에 와드를 박아뒀다가 리쉬를 조금만 하고 달려와서 용 뒤를 지나가는 원딜이나 물몸 서폿을 끌어 플래쉬를 빼는거야.

하지만 이 정도는 상대팀도, 우리팀도 다들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아.

그리고 그랩하는 꿀팁의 경우에는 영상을 보는게 더욱 빠르기 때문에 차라리 '똥그랩'이나 '잡초위드'님 같은 그랩류 장인들의 공략을 보는걸 권장할게.

내가 추천해 줄 수 있는건 아이템 트리야.

일반적인 블리츠크랭크는

타곤산+2포션 으로 스타트를 하는 경우가 많아.

그리고 나는 블리츠크랭크를 할 때 쓰레쉬와 다르게 영감 룬에 '마법의 신발'을 들지 않고 6분까지 타곤산으로 대포미니언을 먹다가 곧바로 '기동신'을 뽑는 편이야.

그 이유는 쓰레쉬의 경우에는 '고대주화'를 가서 라인마다 25골드를 수급하기에 빠르게 유목민의 메달을 올려 수급 골드량을 올려줘야 하지만 블리츠크랭크의 경우 '타곤산'을 가서 대포미니언만 먹어준다면 골드 수급량에 그렇게 큰 차이는 없기 때문이야.

그래서 빠르게 기동신을 뽑아 미드를 찔러 플래쉬를 빼거나 킬을 내주는 편이야.

기동신을 갔을 경우 W를 키고 달려가 E평Q콤보를 해도 돼. 6분이라면 미드는 아직 똥신도 구매를 안했을 경우가 많거든.

룰루

요즘 내가 애용하는 챔프 중 하나야. 쓰레쉬, 블츠, 룰루 사실 이 세개가 내 모스트3라고 봐도 무방해

한참동안 사용하지 않다가 이제와서 꺼내든 이유는 지난번 룰루의 실드 유지시간이 6초에서 2.5초로 바뀌는 엄청난 너프를 먹었기 때문이야.

하지만 최근에 들어 바루스,카이사와 같은 원딜이 나올 경우 룰루의 버프와 슬로우, 거기다 체력 증가까지 붙을 경우 압도적인 원딜 화력으로 잡는게 가능해져.

무엇보다 그랩류와 같이 굳이 스킬을 맞추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이 버프와 타겟형인 변이만 잘 걸어줘도 1인분은 가능한 챔프야.

너프를 먹은 실드가 아닌 W를 선마해서 상대 서폿이 우리 원딜을 물었을때 원딜에게 실드를 주고, 상대 원딜에게 변이를 걸고 두들겨패면 딜교는 대부분 이길 수 있어.

참고로 난 상대 서폿이 소라카가 아닌 경우에는 점화가 아닌 탈진을 권장해.

룰루는 라인전을 이기려고 하는 챔프가 아니야. 룰루는 굳이 점화를 들 필요 없이 상대 딜러를 무력화 시키는 것에 주력해줘야 하기에 변이+탈진 콤보를 권장할게.

브라움

조합에 따라 꺼내는 조커카드.

우리팀에 평타 기반의 AD딜러들이 많다면 가끔씩 꺼내는 서폿이야.

브라움과 잘 맞는 원딜로는 루시안을 추천할게. 루시안의 패시브와 브라움의 패시브는 찰떡궁합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잘 맞는 봇듀오야.

브라움의 W(미니언) 평Q평E 콤보와 루시안의 스킬 콤보가 합쳐지면 서폿이든 원딜이든 하나 녹이는 건 일도 아니지.

단, 브라움의 Q는 생각보다 데미지가 강하지만 그에 비례해 마나 소모가 심하고 쿨이 기니 주의할 것.

그리고 한타에서는 한 놈만 물게 아니라 적팀원한테 골고루 패시브를 묻혀주는게 좋아. 한타 도중에 상대 전원에게 스턴을 한 번씩 걸 수 있다면 한타를 무조건 이길 수 있겠지?

물론 패시브 묻히겠다고 너무 들어가지는 말고, 원딜을 지키면서 패시브를 묻힐 것!

나미 장인들의 챔프

사실 나미는 자주 쓰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를 비롯해 가끔 만나본 나미들은 대부분 장인의 챔프야. 초반 W를 이용한 강력한 딜교를 해야해.

W를 쓸 거리를 다가갔을 때 상대가 평타+스킬을 쓴다해도 상대에게 W를 맞추고 다시 돌아오면서 힐링이 되기 때문에 쫄지 말고 과감하게 W를 통한 딜교를 할필요가 있어.

뿐만 아니라 룰루, 잔나, 소라카와 같은 보조형 서포터임에도 궁극기는 진형 붕괴라는 일반적인 서포터와는 조금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어.

여기서 주의할 것은 나미의 패시브가 생각보다 중요하다는 것.

신발이 나오지 않았을 때 나미의 이동속도는 추노에 중요한 영향을 끼쳐. 신발이 나왔을 때 역시도 근접 챔프에게는 단비같은 이동속도 증가를 부여해주지.

그리고 모르는 친구들이 있어서 말해두는데 E에는 기본 공격 강화 뿐만 아니라 둔화도 붙어 있으니 원딜에게 걸어서 카이팅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

라칸

손을 많이 타는 딜링형 챔프.

라칸은 레오나의 상위호환이라고 볼 수 있어. 공수 전환에 능하고, AP를 올려 실드량을 증가시키기도 하지. 쉴드도 쿨이 길긴 하지만 두 번 줄 수 있어서 향로 효과를 주기에도 좋아.

라인전에서도 Q짤을 통해 상대의 피를 빼고, 아군은 회복시키는 옵션을 가지고 있어.

뿐만 아니라 R-플-W라는 사기적인 이니쉬 콤보를 이용해 한타를 터뜨려버릴 수도 있지.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탱킹의 부재'로 인해 한 번 물려버리면 그대로 녹아버린다는 단점이 있어.

라칸을 할 때는 계속 집중해서 아군과의 E각을 점검하고, 이니쉬를 열 수 있는 각이 있는지 확인해야해. 혹시라도 블츠나 쓰레쉬한테 물려버린다면 초중반에는 가볍게 이겼던 한타도 그대로 녹아버릴 수 있으니 주의할 것. 파이크 기동력을 살린 로밍챔프

체력탬을 사도 체력이 올라가지 않는 기구한 운명의 챔프야.

몇 판 해봤지만 파이크는 '그랩'보다는 'E'에 중점을 두고 플레이할 필요가 있어. 파이크의 그랩은 블리츠나 쓰레쉬와 달리 '방향'이 보이기 때문에 조금만 와리가리를 쳐도 손쉽게 피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어.

그래서 나 역시도 E-평-Q콤보를 자주 이용하는 편이야

그래도 파이크는 그랩에 그렇게까지 집착할 필요 없어. E를 이용해 스턴을 걸어준 다음 궁을 이용해 막타만 잘 쳐도 충분히 1인분을 할 수 있는 챔프니까 말이야.


파이크를 할 때 팁을 주자면 3렙 이상일때는 무조건 라인을 밀고 있을 때 뒷무빙을 쳐서 상대방이 못보도록 하고 미드 로밍을 찔러줘야 해.

정글의 위치가 읽혔을 때 상대 미드라이너는 안심을 하는데, 갑자기 서폿이 로밍을 오면 당황할 수 밖에 없거든.

파이크의 W와 기동력의 신발을 적절하게 이용한다면 상대팀 탑미드의 멘탈을 터뜨려 버릴 수 있어.

물론, 원딜이 물렸을 때 살 수 없는 도주기가 없는 원딜이라면 옆에서 지켜줄 것. 하지만 라인 주도권이 있다면 탑과 미드를 계속해서 찔러주며 플레이할 것.

파이크를 들고 라인전에만 서 있는 것은 엄청난 손해야. 명심해!



자, 최근 픽률이 높은 편인 서포터들에 대해 간단한 설명과 팁을 정리해봤어.

물론 라인전의 상성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손이겠지만 '블리츠크랭크'와 '모르가나'같은 압도적인 상성 차이가 드물게 나올 수도 있으니까 서폿 유저라면 대부분의 챔프를 연습해볼 필요가 있어.

적어도 상대방의 스킬 구성과 데미지가 어느 정도인지는 알아두는게 딜교를 생각할 때 좋으니까 말이야.

바텀 라인전의 80%는 서폿이라고 하는데, 그건 어느 정도 맞는 말이야.

원딜이 주라인이 아니거나 대리가 아닌 이상 어느 정도는 실력이 비슷하니까 같은 팀에 매칭되었다는 뜻이야.

앞으로도 수십,수백판의 랭크게임을 돌려야한다면 못하는 원딜을 데리고도 이길 수 있는 연습을 해야한다고 생각해.

그럼, 즐거운 랭크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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