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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종료까지 한 달. 다이아를 찍으려는 유저들을 위한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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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친구들. 나는 현재 D4 50p로 정체중인 'Rubedo Animus'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는 다딱이 롤 유저야.

지난번 패치로 이제 게임 시작 버튼을 누르면 밑에

'랭크 시즌의 마지막 날은 11월 12일입니다'라는 메시지가 보일거야. 말 그대로 11월 12일이 브론즈, 실버 친구들에게는 '승리의 오리아나' 스킨을 비롯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뜻이지.

그런데 피지컬도 나름 괜찮고 열심히 게임을 돌리는데도 브,실 구간에 정체해 있는 친구들을 위해 이 공략을 쓰려고 해.

사실 원래는 쓸 생각이 없었는데 오랜만에 옵지를 들어왔더니 듀오를 구하거나 골드 찍고 싶다는 기원글이 워낙 많이 보여서 그래;;



우선 글을 들어가기 전에 앞서 나는 주라인 서폿, 부라인 정글 유저야. 그리고 내 입으로 말하기도 뭣하지만 '피지컬은 실버급'이야.

이건 나랑 같이 듀랭을 자주 돌리는 다이아 친구(실친)들도 인정한 사실이야.

내 경이로운 실버급 피지컬을 설명해주자면

자르반 eq플 못함 그라가스 e플 삑사리 낸 적 많음 쉔e플 못함 라칸 R플W 스킬 제대로 쓰는데 10게임 걸림 수백판 해온 마이 알파로 스킬 못씹는 경우 많음

아무튼 이 정도야.

그럼 이런 내 피지컬을 달고 어떻게 다이아를 찍었는지 궁금해 할 친구들이 많을 거라 생각해.

그럼 내 주라인인 서폿에 대해 설명하기 전에 현 메타에 티어를 올리기 가장 좋은 챔프들 몇 개를 알려주도록 할게.



다리우스 말이 더 필요할까?

지난번 버프로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는 공인 OP챔 다리우스야. 물론 카운터치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유체화 점멸을 들고 올 경우 한 번에 훅가는 경우가 많지. 뿐만 아니라 아군 정글이 탱커일 경우 탑에 갱을 갔다가 갱승이 나오는 경우도 종종 있어. 특히 다리우스 원챔 유저들의 피지컬이 발동되면 겜 터뜨리기는 일도 아니지.


이렐리아 부캐, 대리들의 1티어 챔프.

화려한 기동성, 딜 감소, CC무시, 미니언 처치 시 피 회복, 무장 해제라는 경이로운 궁극기와 슬로우까지. 당장 어제도 D4구간에서 부캐를 키우고 있는 마스터 OR 챌린저를 만났는데 묵묵히 게임을 터뜨리시더라고. 솔직히 뭐 하나 빠지는게 없는 사기챔이라서 숙련도만 조금 올리면 아군으로서 이보다 든든할 수 없는 챔프야.

아트록스

앞의 두 챔프 만큼은 아니지만 몇 번 해보고 나면 상대를 숨도 못 쉬게 만들 수 있는 친구야.

Q3번을 통해 단숨에 상대를 반피로 만들 수 있고 아트록스 상대법을 모르는 친구들은 Q와 E를 섞어주면서 딜교를 해주면 CS차이를 벌리며 우월한 딜교를 할 수 있지. 뿐만 아니라 W는 도주기가 없는 친구라면 허우적 댈 수 밖에 없는 강력한 속박기야. 이렐리아와 함께 원래 탑이었지만 미드로도 자주 나오는 챔프야.


카사딘 약속의 16렙

다들 이 말을 한 번 쯤은 들어봤을거야. 그리고 이 말은 확실하게 들어맞는 말이야. 16레벨을 달성하는것까진 시간이 상당히 걸리지만 만약 게임을 반반, 혹은 조금이라도 우세하게 가져갈 경우 16렙 달성과 '대천사, 로아'가 함께 있는 순간 이미 게임은 터졌다고 보면 돼. 설령 조금 불리하더라도 카사딘이 한타에서 궁QE만 해도 원딜이 삭제되는걸 볼 수 있어.

카이사

베인의 상위호환

바텀에서 수백번도 더 봤지만 암만 봐도 베인의 상위호환이라는 생각이 들어. 베인의 RQ가 카이사에게는 일반 스킬로 붙어 있고, 궁극기의 쉴드,순간이동. 팀이 올AD라 상대가 방어만 올릴 경우 거의 고정딜급 딜링을 할 수 있는 '폭갈-구인수-내셔'트리를 타는 유일한 AP형 원딜. 내가 서폿을 할 때 좀 잘하는 카이사가 원딜이면 그대로 게임을 쌈싸먹는 장면을 자주 보게 돼. 그래서 그런지 요즘 밴률이 상당히 높긴 하더라.

자 여기까지는 모두가 공인 할 법한 사기 챔프들이야. 물론 다들 생각에 차이가 있어서 인정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나도 플-다에서 700판 가까이 썩어온 유저니까 어느 정도는 신빙성이 있을거라 생각해.





자 그럼 이제 내가 애용하는 숨겨진 꿀 챔프를 하나 알려주려고 해.

블리츠크랭크 내가 소켜줄 챔프는 바로 이 녀석이야.

블리츠크랭크. 사실 보기만 해도 소름끼치지 않아? 원딜들이 가장 싫어하는 서폿중 하나라고 하더라고. 그랩을 하지도 못하면서 마나도 날리고, 그랩 쿨 동안 상대 서폿은 엄청나게 견제를 해대고.

물론 어느 정도는 사실이야. 하지만 OP.GG 최근 7일간 챔프별 승률을 보면 블리츠크랭크는 29위로 중상위권에 속하는 편이야.

왜 이렇게 된 것일까?

그 이유는 '탱커의 부재'때문이야.

최근 다리우스, 피오라, 이렐리아와 같은 챔프들이 날뛰면서 탱커마저 녹여버리니까 아무도 탱커를 하지 않으려 해서 그래.

그래서 블리츠크랭크 입장에서는 '신중하게 끌 필요'가 사라지는거지.

아군 팀원이 뒤에 붙어있고, 딜링이 충분하다면 아무나 끌어도 녹일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는거야. 특히 이동기나 도주기가 까다로운 원딜이 아닌 다리우스, 이렐리아와 같은 전사라면?

분명히 앞에서 깔짝거리면서 이니쉬 각을 볼텐데 그때 끌어서 녹여버리면 곧바로 4대5한타가 가능한거야.

이건 내 전적으로도 증명이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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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최근 랭크 블리츠크랭크 승률은 75% 그리고 D4 구간으로 올라가는데 도움을 준 것 역시도 블리츠크랭크의 연승 덕분이야.

심지어 저 판들 중 절반 이상은 아군이 초반에 말리거나 인베에서 손해를 봤음에도 불구하고 시야 장악과 짤라먹기를 통해 만들어낸 전적이야.

좀 더 자세히 보고 싶은 사람은 내 닉네임을 검색해서 확인해봐도 돼.

그래, 블리츠크랭크를 할 때 중요한 건 피지컬이 아니라 '시야장악'이야. 다이아 하위 구간까지도 친구들이 플레이하는 걸 보면 핑와를 절대 1개 이상은 사지 않는 친구들이 있어.

하지만 블리츠크랭크를 플레이할때는 그래서는 안 돼. 렌즈와 와드를 통해 끊임없이 시야를 잡아주고, 특히 요즘 중요시 되는 '용 쪽 바위게 부쉬'의 시야를 잡아놓고 숨어있다가 끌어서 한 명을 잘라먹는게 제일 중요해.

30분이 넘어간 게임에서 딜러를 한 명 잘랐다면 곧바로 바론이나 포탑 압박을 가할 수 있고, 운 좋게 한 명을 더 끌었다면 그대로 게임을 끝내버릴 수도 있어.

블리츠크랭크의 가장 좋은 점은 아군이 말려도 잘라먹기로 복구를 할 수 있다는 것에 있다고 생각해.

킬스코어가 2vs13까지 가더라도 잘라먹기를 계속해서 복구할수록 게임의 흐름이 넘어오기 때문에 점점 역전을 하는 짜릿한 기분을 지울 수도 없고 말이야.


대충 30분 동안 컴퓨터로 글을 끄적이긴 했는데 친구들이 몇 명이나 볼 지는 모르겠다. 나름 반응이 괜찮다고 생각된다면 2편도 얼른 제작해서 다른 꿀팁들도 공유할게.

혹시 나보다 티어가 높거나 서포터에 조예가 있는 친구가 있다면 꿀팁을 댓글로 공유해주면 고맙겠어.



(가독성이 별로 안 좋은 것 같네. 내가 이런걸 작성하는게 처음이라, 최대한 수정해볼테니 이해해주면 고맙겠어.)


+아, 깜박했는데 나는 블츠를 픽할때 무조건 '알리스타'를 밴하는 편이야; 레오나나 노틸러스와 같은 챔프는 녹일 수 있는데 알리스타는 궁극기와 wq로 역으로 당할수도 있으니까. 개사기챔 알리스타는 밴을 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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