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뇽~ 옵지는 그동안 눈팅이만 하던 사람이야 근데 그냥 요즘 랭크를 하는데 많이 힘들어서 이렇게 옵지에라도 하소연 해보려고 올려보고 있당... 우선 나는 작년까지만 해도 정글과 원딜 이 두 포지션으로 랭을 돌리던 놈이야 물론 내가 정글을 오지게 못해서 브론즈5에 배정을 받았지... 그리고 브1까지는 올렸는데 그 이후부터는 왜 못올라가지? 내 실력은 이게 다인가? 하다가 뱅원딜, 프레이 원딜 이런걸 보니까 진짜 원딜이 화려하고 그 짜릿한 맛이 강하더라고? 그 이후로 원딜만 주구장창 해서 이번 시즌에 원딜로만 배치를 받았어 7승 3패해서 아무리 적어도 실버4정도는 나오지 않을까...했는데 브1 배치받아서 빡치니까 더 열심히 했어. 정글을 할때는 죽어도 안오르던 티어가 원딜을 잡으니까 갑자기 2달전 골드에 도착한거야. 문제는 여기부터 내 고민이 시작되는 지점이야. 내가 팀운이 정말 다른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봐도 "와 니는 진짜 팀운이 왜 이따구냐? 적어도 10판중에 2판정도 팀 다터지는게 아니라 10판중에 9판이 터지네;;" 이럴정도로 팀운이 안좋단 말이야. 물론 내 라인전은 다 이기고 윗라인을 보면 아직 10분인데도 미드는 5데스가 기본이고 탑은 정글차이 이러면서 팀 분열하고... 문제는 이게 골드5까지는 내가 충분히 혼자 딜 넣으면서 어거지로 이기는 판이 많았는데 골드3~플5 구간이 되니까 예전처럼 내가 우리팀을 믿지 못하니까 조금 더 위험하게 플레이를 해서 상대가 힘을 못쓰게 눌러버리자 라는 플레이가 이제는 잘 안먹히는거야... 솔직히 밑 구간은 맵리도 잘 안하고 합류도 안하니까 이게 가능했는데 여기부터는 애들이 합류도 조금씩 하고 맵리가 거의 기본으로 깔리니까... 그래서 이제 티어 비슷한 친구랑 같이 봇듀오로 돌리면서 걔랑 나랑 맨날 붙어다녀서 케미도 좋고 하니까 게임에서도 호흡이 잘맞아서 결국 라인전은 한 20판중 17판은 겨우겨우 이기거나 아예 찍어 눌러서 이겨버리거나 이런씩으로 하는데 자꾸만 미드에서 암살자가 15분에 기본 5킬 먹고 탑에서 기본으로 탱커가 4킬 이렇게 먹고 오니까 아직 템은 1코어밖에 안나왔는데 상대 미드 탑은 2~3코어가 나오는 상황에 상대 미드한테는 완전히 압살 당하고 상대 탑 라이너는 아무리 때려도 피가 안달고... 물론 내 실력이 부족한 면도 크지만 최근 연패를 했는데도 나는 충분히 1~1.5인분은 기본으로 했는데도 결국 마지막엔 옵뎃으로 끝나버리고 뭔가 많이 허무하더라.... 그냥 공부하다가 머리좀 식힐겸 옵지에 글 처음으로 남겨보고 갑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