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0월 1일 월요일 그날따라 찜닭이 미칠정도로 먹고싶었음 혼자 쳐먹긴 양도 너무많고 돈도 없는 그지대학생이라 혼잣말로" 아 찜닭 먹고싶다" 그랬음 마침 미끼문 옆에 동기생이 학식 노맛일거 같다며 같이감 그렇게 찜닭집에 도착했고 까만찜닭 중짜에 치즈추가해서 시킴 나오기전까지 살쨕 어색한 친구라 ㅈ도 의미없는 수업 얘기나 교수욕하는등 말이어나가기 하고있었음 마침 말없이 폰배경화면 관찰하고 있던 찰나에 찜닭이 옴 나는 평소에 무조건 첫입은 닭다리인데 막 당면이랑 섞여 있어서 찾기 너무 힘들었음 그래서 남이랑 먹는데 막 뒤적이면 민폐충 같이 보일까봐 바로 앞에있는 닭찌찌살 먹음 근데 내 앞 동기생은 거의 짜장면 비비듯 뒤적이며 닭다리 골라집길래 살짝 당황탔지만 걍 내색안하고 먹고있었음 근데 ㅆ발련이 닭다리 한개 다먹자마자 또 닭다리 집어드는거 속에는 화가 들끓는데 이걸 화를 내야하나 말아야하나 ㅈㄴ 닭다리 왜 두개나 처먹냐고 화내기도 그렇고 해서 주먹꽉지고 표정 관리한채 그냥먹음 먹으면서도 계속 신경쓰이고 빡쳐서 먹는데 집중이 안되서 찜닭값 반 테이블에 냅두고 말없이 나옴 그후로 마주쳤는데 인사해도 못본척 하고 지나침 살짝 내가 찐따같다고 느낄수 있는데 그당시 진짜 찜닭 엎고 죽빵때리고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