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자기 목숨 오락가락할때도 퓨마 입장에서 생각해보던가 난 사살이 최선이었다고 본다
인간사회는 무조건 사람이 우선임 일어서면 사람보다 훨씬 큰 맹수가 dmz도 아니고 동네 뒷산에서 돌아다니는 상황에서 당장 몇명이 뒤지게 생겼는데 동물의 안전을 우선으로 포획한다? 멍냥이처럼 작은 동물도 아니라 다른 대책 (반달가슴곰 잡는 덫같은거) 강구해야되는데 몇날 며칠이 걸릴지 모름 그사이에 몇명씩 뒤질거고 _
-여기부터는 안읽어도 됨- 고2때 옆집 진돗개가 어떤 아줌마한테 개무섭게 짖으면서 달려드는걸 눈 앞에서 봤음. 시발 3-40미터 3초만에 주파하고 아줌마 바닥에 밀치면서 사납게 짖어대는데 아줌마는 겁에 질려서 눈물콧물 다흘리고 비명도 못지르더라
주인 할아버지가 지팡이로 대가리 때려도 물고 늘어졌음
난 내가 이런상황오면 존나 용감해질줄 알았거든? 근데 시발 사람만한 짐승이 이빨 드러내면서 째려보니까 바로 옆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얼어붙었다. 진짜 걸음도 안떼지더라
글로 써서 생동감이 떨어지는데 그 아줌마나 나나 뒤지냐 안뒤지냐의 기로에 서 있던 거임
그거 트라우마 생겨서 지금도 밖에서 대형견 입마개 안하면 주인 개념 욕하고 다님
내가 이정돈데 죽을 뻔한 그 아줌마는 어떻겠냐??
그래 물론 퓨마도 잘못은 없지 동물원 갇혀있다가 문열리길래 나간거뿐인데
근데 동물원 탈출한 맹수가 나나 내 가족 목덜미 물어 뜯었을때
'그래 퓨마가 그럴수도 있지 관리소홀한 동물원 잘못임' 하고 침착할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죽은사람 뿐만 아니라 목격자도 트라우마로 일상생활 제대로 못할거 장담한다.
<결론>
퓨마 불쌍 인정
but 인간사회서는 사람 > 짐승
인명피해 없는 합리적 판단 신속하게 한건 굳
니가 길가다가 퓨마 마주쳐도 입장바꿔 생각 가능?